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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버리고..오랜만에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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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상기 작성일02-07-15 09:32 조회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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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12시 동해고속버스터미널 출발.



1시20분 망상

2시30분 옥계한라시멘트앞

3시40분 옥계불가마 앞

5시 선크루즈 앞

5시 30분 정동진역앞



6시 15분 정동진 출발 40분 묵호도착



오랜만의 행군..

친구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고민거리를 떨쳐버리기위해

이번 행군을 꼐획했습니다.

스타킹도신고 오랜만의 일이라서.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힘이 많이 들지 않았지만..

다리에 알과 허리의 묵직함이 ..일요일을 완전히 쉬게만드는 결정적인 작용을함.



준비물은 사과 4개 물 2개 갈아입을 옷가지.

신발은 워커.그리고 기타 물건등...



먼저 출발하면서 망상가면 쉬기로 하고 출발..

저녁에 온 소나기로 더운것은 없었고.아주 상쾌한 한여름밤의 도로..

한적하구요,,,,

우리둘의 발소리만 말소리만....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도로를 질주하는 ㅁ자동차땜시 대화가 자주

끊김...ㅠ.ㅠ

망상해수욕장 앞이 보일땐 좀 쉬고심더만요,,,,

그래서 잠시 휴식....물한잔 마시고...신발 다시고쳐매고...

짐은 교대로 들고....

출발..망상을 지나서 평상시 다니던...그도로...직진 쫘,,,옥계한라까정,,,음..

넘 멀데요,,가끔 들리는 파도소리.......어두운 바다길...그래도 오징어 배 조명땜시

그런대로 좀...양호함.....



옥계한라지나서 현대 주유소에서 휴식10분..여기서

저는 스타킹벗어버림....(그게 절대 실수였음.)ㅠ.ㅠ..

친구는 좀 지쳐하는 모습..힘내라고...격려,,음..나도 지치는군...나이가 좀 들었나?

음 세월은 막을수가 없군.....ㅠ.ㅠ



왜 도로는 그렇게 돌아가게 되어 있던지...

옥계부터 옥계해수욕장까지..넘 돌아감.....ㅠ,ㅠ.

길은 멀고,,서서히..다리는 아프고....말도 별로 없어지고....

이미 새벽은 한참.....적막,,고요,,,,둘만의 발자국소리...

어쩌다가 차한대,,,,,,

바닷가길에 도착....이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

잠시 한번더 쉬고....베낭은 다시 바꿔매고,,,,



바닷길...길따라 적당한 조명과,,,우리를 경호하는 군인들...

음..여기서 한가지 교훈...우리는 새벽에 금진 바잣길은 정말 아름다?m다..

단..군인들의 후반야 교대시간이라서..우리는 쫓기듯이 거길 지나야 했다는거..

새벽엔는 차량은 통행...도보는 불가...ㅠ.ㅠ 알았어야지 머..내가 잘몰라서 그런걸..



바닷가의 파도소리에....새벽의 적막함이 뭉쳐져서

자갈에 파도가 부딪쳐서,,자갈이 구르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가?

그소리 정말...아름다워요..한번 걸어보시며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몸은 지쳤지만..........그래도 다시 한번 걷자고 친구랑 맹세함..음...ㅠ.ㅠ



그리고 금진에서 정동진 가는 오르막...거기부터 세월의 흔적을 바로 느낌..

예전에 군생활할때는 않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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