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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함효성 사장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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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타 작성일02-05-30 15:29 조회1,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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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자동차(현재 강화 자동차)의 원장이셨던 함효성



님께서 고혈압 증세로 출근 도중 돌아가신 일은 우리



들 모두에게 충격과 슬픔을 가져왔습니다.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그분의 삶을 기억하는



것으로 달래 보고자 합니다.







향년 50세로 강화 태생이십니다. 17세부터 기능공으로



지프를 수리하는 일을 33년간 지속해 오셨습니다. 윌리



스, 카이저, 케네디, 인터네셔널, 랜드크루져, 코란도



등 한국 지프의 역사를 고스란히 경험에 오신 몇 안 되는



분이셨습니다.







더구나, 70년대 중반 오일 쇼크 때 합법적으로 가솔린



차량을 디젤 엔진으로 스왑하는 데서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어설픈 이론보다는 여러 대



의 차량을 개조해서 운행했던 경험은 본격적인 하드 튜



닝의 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날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



었습니다.







순박하고 진실되며 인정이 많은 분으로써 많은 오프로



드인들이 말씀을 나누길 즐겨했으며, 기꺼이 존경했습



니다. 본래 장수하는 집안으로 90세가 훨씬 넘으신 조



모님 70세 중반의 부모님 모두 강화에 생존해 계시니



그 분들의 아픔이야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과 같을 겁니



다. 노환에 충격까지 더해지실까봐 아직 연락을 못드리



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부인과 현재 군에간 아들과 결혼을 앞둔 딸을 유족으로



두셨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영정으로 뵈니 눈물이 북



받칩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이 생각나는 사진이었



습니다. 상주가 군에서 막 도착했고, 교회분들이 막 도



착하고 있었습니다. 남대문님, 코만도님이 현재 식장을



지키고 계십니다.





토요일 장례식에서 유족이 원할 경우 오프로드 차량으로



영정을 모시길 부원장님이 바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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