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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리] "토론=>논쟁=>" 그리고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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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열 작성일02-04-15 16:22 조회1,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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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이야기 할때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연상 됩니다.

정치란 말그대로 "바르게 다스린다" 라는 뜻인데도 말이죠.

왜 그럴까요?

거기엔 정당성도, 도덕성도 없이 오로지 밥그릇만을 위한 "싸움"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토론->논쟁->" 그 다음은?

바로 사과와 화합이 아니겠습니까?

정치인은 이것을 못합니다.아마도 정치인은 뾰족한 결론없이 그냥 한번

뒤집어 본걸로, 그리고 상처를 낸걸로 만족 할겁니다)



우리의 지금 논쟁이 시작은("토론-논쟁")비록 정치와 비슷하지만

그다음은 정치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로가 흥분할만한 논쟁이

있었다면 무엇이 잘못되었고 누가 잘한것인지, 당당하게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다시 화합 할수 있는 힘!

이것이 아직 이 바닥을 지탱하는 힘 아닙니까?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한참 전의 연맹과 양각산 사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 되어 선두에서 거품물고 날뛰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백두산 랠리 행사때에 회장님을 볼수 있었고, 저에게 무언가를 전해 주시더군요.

한창훈(바다)에게 전해 주라던 참기름 몇 리터,,,,

예. 단순한 참기름 몇리터...

그러나 그 참기름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백두산까지 어렵고도(사정상 나중에 합류 하셨습니다) 먼길을 날라온 참기름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회장님이 그일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지만

그때에 더욱 확실히 알수 있었습니다.(불과 참기름 몇리터로요)

그분의 연배를 생각 하면 "사과"라는 말보다는 그러한 묵시적인 모습이

더 어울릴수도 있다는 생각.

그런 생각으로 이번 일은 양해가 되었고 다시 그분에 대한 생각도 예전처럼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맹은 회장님의 오판보다는 그 참모들의 오판이 더 컷으리라고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협회는?

연맹과는 반대로 회원들보다는 리더 몇분의 생각이 오늘의 일을 만든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일.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상업사이트이지만 상업사이트이기 이전에 많은 매니어, 그리고 오프인들

의 구심점이 될수 있었던,, 그리고 오프문화를 일구어 왔던 어드벤쳐입니다.



행사가 누가 먼저 기획하고 추진하였고, 일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지금도

없습니다. ( 최소한 그 일정이 누가누구를 엿먹일려고 한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게 믿기에...)

이미 상업사이트를 표방하는 어드벤쳐, 그리고 아마튜어리즘인 동호인연합회에서

행사의 성공을 위하여 다툰다는 것은 경쟁의 논리에 합당 한것이니까요.

( 그래도 최소한 상호간에 조정의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어쨌든 "누가 먼저"를 논하기 이전에

지금의 협회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이 된 어드벤쳐를 "일개 상업사이트"

"사전 협조 요청 없었으니 우린 협조 안한다" 운운 하며

도덕성과 부도덕성을 얘기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벌써 서로간에 그래야 할 감정이 생긴것입니까?



그리고 그간 느껴 왔던 밀어 붙이기식의 운영 모습들.

그 글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우호와 화합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이름도 아니고 운영자의 이름으로 올린글이라면 그 글이 전체 회원의

의사를 수렴하여 반영 하던지 아니면 최소한 대의원들의 통일된 의견이어야 할겁니다.



협회를 이끄는 분들.(어디든 리더는 있으니까요)

의욕도 있고 협회를 키우고 잘 이끌어 가야 한다는 욕심과 부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인지상정 이겠지요. 그리고 힘을 키우고 그힘을

보여 주고 싶기도 할거구요. 그런 생각에서 좀 오버가 된것이 아닐까요?



이제 협회에서 대구대회를 보이콧 했으니 KARA 협회는 협회의 행사를

보이콧 해야 합니까? 그리하여 말레이지아 레인포레스트등은 협회의

회원으로는 아무도 못나가는 현상이 상황이 맞습니까?



사룬협회의 박금규씨.

양지모임때부터 그분은 상업성과 프로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파이가 커질려면 상업대회가 부지런히 열려야 한다" 라고요.

그런 분과와 협회가 통합을 추진 중일때 의아 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기반이 없는 KARA분과 로서는 횡재 겠죠.

하지만 결국은 갈라서야 했습니다.

어차피 수단과 목적이 다른사람들이니 정해진 결론이었을 겁니다.

아마 상호간의 개인감정도 한몫했을것이구요.



그리고 많은 다툼이 있었더군요.

"한국사륜구동협회"의 이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그리고 협회측에서 행한 대구행사의 보이콧.

협회에서는 상업성과 장소의 문제를 제시하였지만, 3자가 보는 입장에서는

개인감정과 힘겨루기로만 보였습니다.

그래도 박금규씨는 그러한 일이 있었음에도 동네방네 하소연 하지는 않았습니다.

분과에서 주최하는 레인포레스트에 "협회 회원은 불가" 라는 맞대응이

있을법 했지만 그냥 넘어 가는것 같습니다.내부의 일이기에 다른사람 보기 부끄러워서 참고 지나가더군요.

그분은 최소한의 인내는 가진 남자로 보였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다 시피

이 바닥은 단기간에 확산 되어 넓어지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문화를 이끄는

사람들은 각 단체의 여러분들이고 여기나 협회에 모인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다리 건너면 모두들 호형호제 하는 사이 인 것은

다른 레포츠와는 달리 오프로드만이 가지는 독특한 색깔이라고 생각 합니다.



누가 누구를 보이콧 하고 배척 하거나, 힘의 우월을 다른방향으로 과시하지 말고,

협회와 분과위원회 그리고 각 단체들이 서로들 우호적으로 협조만 한다면

모든 이들이 부르짖고 이상으로 삼는, "올바른 오프로드문화의 정착"은 50%,

아니 그이상 당겨지리라 생각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썩은 정치판과 우리가 다르다는 것은 결론을 어떻게 내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피 터지는 공방후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냥 두리뭉실 넘어갈것인지,

아니면 용기있는 사과(공식적이 어렵다면 비공식적이라도)와 화해, 그리고 양보로

통해 일보발전 할것인지 오프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켜 보겠습니다.



이제라도 용맹을 보여주기보다는 덕으로서 이 문화를 선도하여 주기를

모든 단체에게 부탁 드려 봅니다.



그러한 능력이 있는 단체만이 향후의 이 바닥을 이끌어 가리라 생각 합니다.



[태리] ### 아! 오프로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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