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것 표시할 게시판은 다른 곳에 많고 엄청 말잘하는

분들도 많은 그곳에서 실력 발휘들 하시고, 이 싸이트에

서만큼은 그저 4륜 구동차나 오프로드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골치가 지끈지끈해서 이곳이 자주 오기가 여려워져요.

계곡의 수림들과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들... 그런 작

은 것들이 주는 무상한 즐거움에 이끌려 오프로드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던 제겐 오프로드 싸이트가 마음 속의

그런 공간으로 남아있어 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왜 반미니 친미니 더구나 친북이니 친일이니 하는 문제

를 여기까지 끌고 와야 하는가 생각해 보시지 않았나요?

그런 건 상식의 세계에서 익히 화제로 삼았던 것이라 이

제는 소음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요?



더구나 오프로드가 정치화되는 것은 참기 힘듭니다.단체

로 행동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늘 혼자만 즐긴다고 핀잔

받는 저 같은 사람이 오프로드라는 취미를 즐기기도 이

제는 쉽지 않을 것 같은 우려도 들구요. 연합, 협회 등

좋은 뜻에서 선각자들이 벌리신 일들이라고 알고 있습니

다. 단체가 결성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그 생리상으로

스스로를 옹호해야 하다 보니 배타적이 되기 쉽습니다.



현명한 지도자는 좀더 대국적인 견지에서 다수에게 이익

이 돌아가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대중의 최종적인 지지를

얻어낼 것 같습니다. 당위의 논리를 택하지 않고 설득의

논리를, 더 현명하다면 감동의 논리를 쓸 것 같습니다.



또 괜한 말을 했나 봅니다. 그냥 오프로드에 대해서만 말

하고 또 4륜 차량만 말해야 할 것을 말입니다. 봄비라도

좀 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띵한 정신이 한층 맑아지고

심정이 개운해질 것입니다. 마른 대지와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농부들을 위해서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