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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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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호 작성일02-02-07 10:00 조회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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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일단 뺑소니는 아니구요.

가해 차량은 뉴코란도입니다.

당시 운전자의 말에 따르면 시속 100km/h였다고 하나 시간이 새벽이었고 1차선이었으므로 실제속도는 더 높지않았나 하는 추측이 됩니다.

이상하게 생각되는점은 일단 그 자리에 형이 걸어서 갔다는것 자체가 가장의심이 되는부분이고

시속 100 이상에서 받혔는데 외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인은 경추가 몇개 부러지고 대동맥 파열로 심한 내부출혈이 있었으며 다리가 심하게 부러졌습니다만 피부자체는 전신이 너무도 깨끗하다는점이 의문이며 이마쪽의 함몰된 흔적은 과연 100이상의 차량과 충돌 했다거나 2차충격으로 중앙분리대(지형지물상 중앙분리대밖에 없습니다.)에 부딪혔다면 피부가찢어지고 유혈이 낭자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하나 현장에서의 혈흔은 귀에서 흘러내린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갑의 반쪽만한 혈흔이 전부였으며 아마도 어디선가 가해를 당해서 고속도로 상에 교통사고를 유발되도록 버려진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또한 부러진 다리의 위치가 땅으로부터 25cm 높이로 뉴코란도는 범퍼의 높이가 55cm이상 되는것 같더군요. 아무리 급제동을 한다고 해도 차 앞부분이 20cm 이상 가라앉을지도 의문이며 당시 가해자는 피해자를 전혀 보지 못했었다고 하며 스퀴드 마크도 사고 현장에서 좀더 진행해서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형은 3건의 형사소송을 진행중에있었으며 여러가지 심증이 가는부분이 있으나 물증이 없어서 무고의 소지가 있어서 진정서나 고소장을 쓰기도 어려운 현실에 유족들이나 주위사람들은 애가 타고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다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개구리(김우태) 님이 쓰신 글입니다.-----------------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사람의 형체를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차량 속도가 80-90km일 경우 충격으로(승용차의 경우)사람이 공중으로 4m가량 튕겨올라 간 후 머리부터 낙하하게 되고,(고속도로에서의 사고가 맞다면 분명 다량의 혈흔이 있을것입니다.)

버스나 트럭일 경우 제동을 시작하고 50km의 속도로 충격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약 7-8m정도를 쓰러진 상태로 끌려나가게 됩니다. (옷가지의 일부분이 발견될 수 도 있습니다)

위의 충격을 사람이 받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승용차는 일차 충격으로 다리가 많이 골절되고 버스,트럭의 경우 머리와 상체가 동시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형님시신의 상해정도가(가장심한 곳) 어느정도인지,그리고 어려우시겠지만 형님을 발견하신 지점 전 30 후 30m 이내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 주변과 갓길을 잘 살피셔야 할것 같습니다.

도로에 널린 파편은 갓길이나 중앙분리대 쪽으로 많이 흩어집니다. 그리고 주변에 스키드 마크의 생성일자 확인을 하는것도 있는데 뺑소니 차량의 검거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라 합니다.

교통사고조사반 및 국과수에 도움을 요청하시는것이 좋을듯 하군여..

생성시간, 제조사,승용,기타용 인지를 구별할 정도 랍니다.

형님을 발견한 일자,주변 스키드마크와 차량파편,혈흔 등을 체증 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예전 아버님께서 교통사고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몰린적이 있습니다. 가해자는 검찰직원이었습니다.

3일간 사고현장에서 증거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확보했습니다. 파편조각, 마른종이에 차량에서 흐른 오일을 묻히고,스키드마크를 에이포 용지에 풀을 묻혀서 찍어내고, 사고 후 최후 차량의 방향,헨들방향까지도 확보를 했습니다.

이후의 힘든 과정을 거친 후 아버님께서 피해자임을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객관적인 판단에서는 님의 말씀대로라 하면 의문이 많이 남는군여.. 고속도로에서 인사사고가 발생했다면.. (전 많은 교통사고를 봐왔고 처리했고 시신도 수습을 했었지만 고속도로에서의 인사사고는 한번도 접한적이 없었습니다.) 분명 흔적은 있습니다. 만일 전혀 없다면 유기나 다름없습니다.

님의 고군분투를 빌며 나름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형님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가장 사랑하는 형님이셨기 때문입니다.



힘내십시오..





김 우태 드림.















----------------박준호 님이 쓰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의 성격상 맞지않지만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1/26일 토요일 새벽 5시10분경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형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IC 지나서 3km 지점입니다.

중앙분리대쪽을 걷고 있었다고 하나 의문점이 너무나 많은 사고입니다. 동호회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1시반경쯤 압구정동에서 헤어진후(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음) 부터 행방이 묘연하며 어떻게 고속도로상을 걷고있을수가 있는지 많은 의문점이 있습니다.

사고현장은 방음벽이 아주 높게 쳐 있어서 근방에서 도보로는 진입을 하기가 불가능하며 헤어질 당시까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고현장 어디에도 안경부스러기 조차 찾을수가 없습니다. 시력이 -8디옵터 이하로 안경이 없으면 더구나 그 어두운 새벽에 걸어서 그곳까지 간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타 의문점들을 나열하자면 글이 너무길어질것 같아서 이만 줄이고 혹시

당일 새벽 5시이전에 상기 장소의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걷고있거나 차에서 내리는장면을 목격하신분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형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자면 어려서부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수석을 놓치지 않아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였으며 해외 유수저널에 여러편의 논문까지 실리고 나이는 어리지만 연구소장으로 재직중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술을 마셧다고하여 그런 행동을 할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절대 아니며 집에서는 효자였으며 동생인 저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인자한 형이었습니다.저랑 언제 오프한번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아직까지 오프다운 오프한번 가본적이 없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형의 시신을 곱게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너무나 억울하고 의문점이 많아 당시 부검까지 하였으며 현재는 부검결과를 기다리는중입니다.

교통사고조사반에서는 단순교통사고로 처리하려고 하나 가족들과 모든 주변사람들은 정말로 답답하고 애가탑니다.



다시한번 이러글을 올린것에대하여 양해의 말씀드리며

혹시라도 4시반 이후부터 5시10분경까지(이 시간에 현장을 지나갔으나 걷고있는 사람이 없었다던지,혹은 그 시간 이전이라도 걷고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현장부근을 지나신분있으시면 꼭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연락처: 011-9017-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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