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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489 <낙동강>Re:무조건 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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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경민 작성일01-05-14 22:04 조회1,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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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님 좋은글 읽었습니다.

전 수원에서 88년식 구콜모는 운전잡니다.

얼마전 콜싸인으로 [Lily]루다 정했답니다.



제차는 전주인이 산에서 사냥중에 20여미터를 옆으루 굴렀던 차량입니다.

제가 받았을땐 많은부분이 보수된 상태에서 그런데루의

모양을 가지구 있었는데....

제가 몰았던 8개월간에 몸뚱이 여기 저기가 부식되구

차체는 굴렀던 방향으로 기울어 졌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이차를 보구 웃습니다.

너무한다나요?

더러는 옆기차라구 불르는 사람두 있구.....

지나가는 다른 코란이와 비교해두 정말 많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넘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최고속도는 지금두 120까지 나갑니다. (두주 전에 테스트 실시함)

언덕이나 신호정지후 출발에서두 전혀 다른차에 뒤지지 않습니다.

매연두 별루 없구, 연비두 만땅에 480Km정도 평균으로 뛰니깐 좋은편이겠죠?

하지만 불편한 점두 물론 있지요...

시끄럽구, 진동심하구, 쏠리구, 오일세구, 헨들 떨리구....

어느센가 정말 않돼겠다 생각두 하지만 ....

시동걸때 이넘 엔진소리 시원하게 걸리면 가끔은 스트레스두 풀리구....

이넘 몰구나서는 운전습관도 많이 좋아지구 느긋한 운전이 가능해지더군요.. 아예 그런 넘이니깐.....

참 전 지금 운전경력 9년쨉니다.

엔진오일 늦어두 3000에 갈어주고있구, 브레이크 오일이랑,

미션오일이랑, 생각날때마다 들여다봐주고, 퓨즈 가끔 봐주면 이넘 배신하는법이 없더군요....

물론 전주인두 칭찬이 대단했답니다. 전 그분에게 그냥 이전받았습니다만........

가끔 얼굴도 닦아주면 기울어지구 썩었어두 어딘지 모를 정이 느껴집니다........

두서없는 초보코란 [Lil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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