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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리] 명지산에 가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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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열 작성일02-04-30 12:18 조회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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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오프로더는 힘이 납니다.



자연이 험해지면 질수록,

고난이 깊어지면 질수록

그만큼 성취욕도 올라가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가슴 한속에 무언가 남는 것이 있습니다.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오늘 출근길에 어제의 비로 불어난 개울물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건너보고 싶다는 욕심의 한편에 작년의 아픈 추억이 새겨 집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신 분.



호빵맨님.

지금도 명지산 세번째 개울의 바위에는 추모비가 있는데,,,,

물의 무서움을 일깨워주고 오프로더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던 작년의 여름.



벌써 님이 가신지 일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님의 살신성인과 타산지석은 두고두고 많은 동호인의

귀감이 될것 입니다.



명지산을 넘으시는 와중에 추모비 앞에서 잠시 묵념이나마

올림으로서

가신분에 대한 위로와

우리의 안전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 하였으면 합니다.



[태리] ### 아!오프로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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