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4345] 동호회분들께 삼가 고합니다!!
페이지 정보작성자 박기정 작성일01-09-28 17:13 조회1,449회 댓글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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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 고견 여러생각이 교차합니다..
넘 갈곳이 없다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풍성한 추석 되세요..
----------------롱배나지 님이 쓰신 글입니다.-----------------
후후..안녕하세요 롱배나지라고 합니다.
오프로드 동호회분들 환절기 몸 건강에 유염들 하시는거죠??
제가 91년부터 오프를 따라 당기고 95년 모 동호회에 창단시 가입하여 분위기상 무늬만 회원이였던것 이외에 요즘의 오프 동호회 본격적 활동을 한지 세달 가까이 되는군요..
그동안 명지산사건을 비롯하여 이곳 저곳의 많은 일들..튜닝에 대한 많은 조언등 여러 소식과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쿠쿠 (너무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 것에 여러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허나 요즘 유명산과 다른산을 몇번 가본 후 한가지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기에 이렇게 궁시렁 거려 봅니다..
제가 유명산을 처음 간것이 아마도 91년 쯤이라 생각되네요..
넓은 산 정상에 넓게 펼쳐진 이름 모를 풀밭 아름다운 경관, 맑은 하늘..
그속에서 순순한 마음을 가꾸는 농작인들의 밭갈이등등..진정한 오프가 이런것이구나..생각하며 자주 갔었습니다..오프정상을 돌고 어비계곡쪽으로 내려오다 점검대에서 모빌도 검사하고 그옆 계곡에서 밥(라면)도 해먹고..휴식도 취하고..
그옆 중미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너무나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곳이였지요..
그러나 요즘 가보는 유명산은 롱배나지 생각에 벌써 아름다움이란 뜻을 찾기는 좀..어려울듯 합니다..
예전에 아주 운치있던 길이 이벤트장으로 변하고 그옆으로 새로운 길이 나고 그 길옆으로는 또 다른 이벤트장이 생기고..그러다가 곧 유명산으로서의 아름다운 생명을 다 할까 걱정입니다..
특히 첫번째 이벤트코스는 매우 급한 언덕길로서 예전(93년?) 맑은날 순정으로도 천천히 진행을 잘하던 길이였었지요..허나 비온날 한두대의 모빌이 진행하며 땅을 파고 그 패인 땅을 살짝 돌면서 풀이 죽고 그러면서 또 패이고..이리하여 옆길로의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그길도 아마 그렇게 이벤트장이 되겟지요??? 그럼 또 옆길이 만들어 질것이고..훔..
분명 롱배나지도 오프랠리를 즐기고 자연을 훼손을 하는자임에는 분명하고 다른분들도 그산에 올라갈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면에는 이런글을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면서 조심스레 올리는 자연의 매니아이기도 합니다..다른분도 마찬가지로 자연의 소중함을 알겟지만요..^^
롱배나지 나름대로의 생각에 분명 오프로드를 운행하는 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롱배나지도 많이 다녀보면서 실행착오를 겪으며 알았던 것이지만...떱)
국도나 지방도로의 경우는 어차피 길을 만든곳이고 그 길이 훼손되었을 경우 보수가 가능한곳이며 매립지, 월곳 같은곳도 필요에 의해 사라질 곳이므로 또한 탱크장도 어차피 군작전용으로 개발을 한곳이니 이런곳에서의 초보자분들을 기본적 로드를 한후에 산으로의 진입을 하면 안전적인 면에서 또 자연보호적인 면에서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머드탈출, 언덕포인트등정등등..몇가지 안되는 기본적인 오프의 개념을 미리 트레이닝후에 배우고 갔어도 그렇게 심한 골이 패이지는 않고 좀 더 오래동안 좋은 자연을 접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벌써 몇군데는 입산금지, 입산통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섭섭하면서도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골이 패여 더 좋다는분도 계시겠지만 그러다가 산이 아주 망가져 흉물스레 변하는것엔 절대 찬성을 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유명산, 명지산등..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산이던 아니던 자연을 보호해야 할곳은 우리 동회인들이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할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오프가 이제 사회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시점일때 이러한 룰을 만들어 여러 동호회분들이 운영을 한다면 자연과 농작물을 망가트려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일은 없을것이며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짚차동호회라는 그러한 시각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절대! 롱배나지가 잘났다고 올린글은 아니고 마음이 아파서 이러한 글을 올림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바빠서 정리도 못한 두서없는 글이였지만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굿로드 하세요..
추석연휴 잘들 보내시고 남은 한해를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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