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동호회

자유게시판

오뚜기령 다녀왔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오수 작성일03-11-10 12:42 조회1,592회 댓글2건

본문

먼저 정보주신 김용철님과 돌프 박재범님 감사합니다.

돌프님 말씀대로 이 오뚜기령은 입구찾는게 제일 힘들더군요

저는 일동으로 해서 진입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서 헤매다 입구를 찾았습니다.

무쏘 차량 4(정확히 235/75 1대,265/70 2대, 31" 1대)대가 토요일 점심에 올라갔습니다.

입구부터 순정으론 빡세게 느껴지더군요.

돌덩이 몇개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입구에 올라서 중간 헬기장까지 가는길은 웅덩이도 지나며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정도의 웅덩이는 정말 짜릿했구요

헌데 문제가 좀 생기더군요. 정상1/3 전부터 정상 사이의 두군데가 웅덩이가 심하여 235로는 도저히 안되고 265도 조금은 버겹더군요.

할 수 없이 삽가지고 웅덩이를 메꿨습니다. 넷이서 돌들어나르고 땀나도록 삽질했습니다. 삽질하면서 전에 다른분들이 오프가서 삽질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하셨던 글이 생각나더군욧.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그 두군데를 빼곤 수월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경치는 정말 멋지더군요. 비가 온 뒤라서 산자락에 걸쳐진 운무는 환상적이더군요. 오뚜기령 정상에서 가지고간 컵라면에 물부어 한그릇씩 먹고 올라간 길로 내려왔습니다. 총 4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삽질안했으면 더 단축됐을 겁니다. 거리는 6킬로미터 정도이고 순정으로 확실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순정의 기량을 풀로 발휘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폭우가 쏟아지면 길이 유실될 염려가 있습니다. 정상부분의 절벽은 더 내려앉으면 보수도 어려울 듯 합니다.

떨어진 낙엽도 예술입니다. 가랑잎이 길에 소복히 쌓여있어 운치도 있습니다. 안가보신분 가보셔도 후회는 않하실겁니다.

추신 : 세차를 하고 보니 차에 잔기스가 엄청나게 생겼으니 참고하시구요.

댓글목록

돌프님의 댓글

돌프 작성일

<돌프> ㅋㅋ~ 대단하십니다. 매번 저도 오프코스를 전화 상으로 듣고 진행을 하지만 구멍 찾는게 정말 어렵던데... 무사히 잘 다녀 오셨다니 다행이네여~ 그럼...여기 - 돌프 - www.4x4omc.co.kr

김용철님의 댓글

김용철 작성일

저는 일요일에, 장모님, 처. 이렇게 유명산을 다녀왔습니다. 활공장은 두분이 극구 반대(예전에 한번 겨울에 칼능선 가면서 10년 감수 하셨다고)... 옥천에서 진입해, 고개를 넘어가면서 4륜오토바이팀(흙범벅) 과 그랜드 체로키 팀을 만났습니다..... 동네에서 어비계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