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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 가는 오뚜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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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상 작성일03-05-26 14:42 조회1,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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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포천에 살고있는 오프와 자연을 사랑하는 한 오프로더 입니다.

어제 한달 여만에 오뚜기령을 올라 보았습니다.

오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초입부분부터 시작된 흔적들... 좌측에 커다란 둥근 계란형 바위가 있는데 자연 그대로 두면 정말 보기좋은 커다란 돌입죠.



멀리서 보아도 아~~~ 저것은 하고 답이 나오더군요.

바로 타이어 트레이드 자국이었습니다. 검게 그을린 (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돌.... 참 보기가 흉물 스럽더군요.

이런저런 생각을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오르면서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각종 쓰래기들을 보았습니다.

차량에서 때어버린 스피커하며. 각종 음료수병~~! 심지어는 (저희 국장님들은 그러지 안으 셨을꺼라 본인은 믿습니다.)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각종 음식물 쓰래기가 악취를 풍기며 썩어 가고 있더군요....(모빌에서 내려 다충 치운후에 다시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여전히 재미 있더군요. 정상에 오르면서부터는 쓰래기양이 눈에 띄게 줄어 들더군요. 기분 참 조았습니다.



정상에(정상에 올라 고도계를 보니 해발 600미터 정도 되더라구요.)도착... 다시한번 한숨이 나왔습니다.



여기 저기 언덕치기한 흔적들... 너무 심하더군요. 전에 올라 왔을때는 한개 정도 밖에 없었는데...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각종 꽃들과 잡초들을 힘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니 지금도 정말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입니다.

한번더 생각해 보시고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내요.



명지산의 여건상 등산을 즐기시는 다른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오를때 마다 마주치는 등산객들인데요.... 그분들은 맑은 공기와 경치를 보시려고 오르시는 분들입죠.

가득이나 사회 심리상 자연 파괴니 뭐니하면서 오프로드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뚜기령을 오르시는 여러 국장님들께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그냥 자연그대로 즐기시면서 다니시는 것은 어떨까하는 본인의 생각 입니다.



제가 글을 올린것이 건방지거나 홈페이지 여건상 맞지 않는다면 리플 달아 주세요. 보는 즉시 삭제 하겠습니다.



추신: 차후 몇몇 분들과 함께 쓰래기 치우러 오를 예정입니다.관심있으신 국장님들 리플 달아 주시구요. 차후 글올리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혼자 써 내려간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 운전 하시고요. 웃으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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