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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바람이..., 사자평 밀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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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수-Peter 작성일08-10-20 11:32 조회4,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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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바람이 있었다
장대한 바람이 있었다
이 능선을 넘어 저 바닷쪽으로
혹은 이 동쪽을 지나 저 서쪽으로..
그 거대한 흐름의 장대한 춤 사위가 있었다..

바람을 우리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지프 커버가 스카프 처럼 흩날렸다..
즐거웠고 아름다웠다..
내가 가장 흠모해 마지 않는 바람이
그곳엔 언제나 항상 불고 있었다..
주석잔에 잔뜩 따라 마시는 죠니워커 블랙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오... 바람 이여 절 당신의 나래에 실어..
어디론가 날려 보내 가주구서는.. 패대기 치소서

* 패대기 치소서.. 이 말씀은 요즘 형님이 날 생각 하실때..
떠오르신다는 애정어린 행위의 동작 형태가 된다..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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