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 오프로더 연합 수해복구 영상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6-07-24 03:17 조회14,321회 댓글35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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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해 지역의 복구 작업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피해를 입은 곳이 산간마을이 많은 탓에 접근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자신의 전문 중장비를 수해현장에 가지고 와서 복구에 힘을 보태는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로 무너진 집의 대들보를 자동차 와이어로 엮어서 뜯어냅니다.
산비탈에 위태롭게 뼈대만 남은 집은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있어 철거해야만 합니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는 산악 지역이라 일반 승용차로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기자]
이렇게 사륜구동 차량들은 수해를 입은 산악 지역의 응급 수해복구 작업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종류의 사륜구동 차량을 끌고 수해 지역으로 달려온 이들은 지프차 동호회 소속 자원봉사자들.
10여년째 재난 지역을 누비면서 진창에 빠진 차량들을 꺼내고, 응급 물자를 나르는 등 동호회의 특성을 살려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종원, 전국 지프 연합]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창구에 피해가 접수되면 필요한 부분 수해 마무리 될때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로 만든 비닐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는 할아버지는 오지까지 찾아와 힘을 보태주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광열, 거문리 주민]
"봉사를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닭 키우던 거 한마리 잡아주라 그랬어"
진부면 일대에서 복구 작업에 투입된 중장비들은 모두 5백여 대.
이 가운데에서도 잠시 생업을 접고 자신의 중장비를 들여와 끊어진 다리를 잇고 길을 만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