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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옥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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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승우 작성일03-04-10 03:38 조회9,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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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잠을 잔다는것처럼 고역스러운게 없다.

한두번 경험해본것도 아니어서 새삼스러울것도 없었지만.

낫선 타국땅 . 그것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열사의 태국땅

매연냄새 가득한 버스안에서 억지로 잠을 청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



-숨막히는 공항을나와 대기하고있는 버스까지 가는길도 숨이 막힐지경이였다.-





벌써 이틀째 두어시간밖에 잠들지 못했다.



나중 하루는 시험을앞둔 수험생의 긴장감때문 이였다면.

이유없이 잠을 이루지못했던 첫날의불면은 이해할수 없는일이였다.



..........





day 1





비행기의 문을나서 배수로같은 연결로를 접어드는데도 후덥지근한 공기로

목과 뒷머리가 답답해졌다. 7~80 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관문 김포공항을

빅한다면 딱 어울릴만한 방콕국제공항을 나서면서 같은비행기에 동승했던

"베이비복스" 의 취재열기와 젊은이들의 환호가 없었다면 목뒤로 흘러내리는

비지땀으로 짜증은 한층 더했을지도 모를일이였다...



-아티스트 를만나다.-













인천공항에서 아이에게 주려한다는 어설픈이유로 "베이비복스"의 간미연

이라는 친구에게 사진찍기를 부탁했지만 (초상권보호) 라는 다소 이해하기어려운..

때에따라서는 서운하기도했던 부분은. 태국젊은이들의 환호와 취재진의 열띤

경쟁속에. "아.. 코리아의 자부심이 바로 이런거구나.." 라고 느끼는동안

잠깐은 시건방져보일수도 있었음직한 마음상함은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5시간이나 걸려 칸차나부리 시 에 도착. river kwai hotel 에 도착한 일행은

근 3주동안 떨어져 화물로 이미 도착해 호텔한켠에 다소곳이 정렬해있던 애마와

혹시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동중의 심각한부상(?) 을 확인한다.





채 정이들기도전에 남을위해 머나먼 타국까지 날아와야했던 새로운 종마 wr 도

그리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그렇듯이 먼저 도착해 습관적인 정비를 하고있던 일본선수들 중에는

작년에만났던 낯익은 얼굴들이 적지않았다. 작년 파타야에서와 10월에 있었던

가와니시 앤듀로시합때 만났던 거의모든 일본선수들의 모습이 눈에띤다.

두어번씩 낯을 익힌사이인지라 인사를 나누기에 여념없다.



호텔 로비를 빠져나와 잠시만 걸어도 등줄기엔 땀이 흘러내린다.







잘 꾸며진 정원과 그림처럼 이어져있는 건물사이 복도를 걷는데 천정과 벽주변은

온통 도마뱀 투성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처음으로 반겨준것도 독사였다.

외국손님이 오는중에 마중을나왔던게 독기품은 뱀 한마리 라는게 멋적어서

였는지 호텔경비가 아이머리만한 돌맹이로 쳐서 잡았기에 망정이지..



객실방문을 열고닫을때 혹시나 모기라도 들어올까 서두르게 여닫는다.

침착함을 가장해도 삼일간 잠자리를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