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동호회

캠핑·레저 여행기

경상남도 밀양 사자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다 작성일00-12-11 07:39 조회10,612회 댓글0건

본문






사자평은 영남의 알프스를 이루는 갈대평원으로 그 경관이 가히 알프스와 견줄만큼 뛰어 나서 산악인 뿐만 아니라 익히 오프로딩의 명소로도 알려져있다.
이들의 산세를 보면 천황산의 북쪽 사면은 가파른 너덜겅으로 이뤄져 있고 천황, 재약산의 산줄기 서쪽은 곳곳에 천길단애를 이뤄 산세가 급준하나 그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다가 다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사자평까지는 순정상태의 차량으로도 등반이 가능하나 비가 내린뒤에는 머드전용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사자평에서 천황산이나 재약산 정상을 향해서 어느정도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소로가 나있지만 경사가 15~25도에 달하고 머드가 형성되어 있다면 머드전용 타이어로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밀양의 표충사 입구에서 진입하는 코스가 지루하지 않으며 뛰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으나, 지금은 진입로가 사찰측에 의해 봉쇄되었으니 24번 국도를 타고 상북쪽에서 배내골 이천리쪽으로 진입하여 2Km쯤 진행하다 배내골 안내 표지판을 만나는 지점에서 우측의 소로로 진입하여야한다.(약도)


1.jpg


상북쪽에서 진입하면 사자평 까지는 어렵지 않은 길이 8Km정도 이어지고 이 소로를 벗어나면 농장을 개조해서 민박을 치는 집이 나타난다.
양편으로 나무에 시야가 가려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2.jpg


구형 코란도가 사자평에서 천황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뒤로 재약산이 보인다.
BFG M/T 33x12.5 타이어와 전,후륜에 Locker를 장착하고도 몇번 미끄러져가며 오를 수 있었다.
노면이 조금이라도 물기를 머금고 있다면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3.jpg


랭글러가 사자평에서 천황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BFG M/T 31x10.5 타이어와 후륜에 Locker를 장착하고도 한번의 윈칭으로 오를 수 있었다.
노면이 조금이라도 물기를 머금고 있다면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4.jpg


 천황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 암벽에 막혀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여기서 부터는 걸어서 정상까지 등반해야 한다.
코란도의 옆으로 산줄기의 서쪽은 계곡의 골이 깊고 곳곳에 폭포가 걸려 절경을 이루고 있어 천황산 일대는 예로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일컬어 왔다.


5.jpg


 안개에 둘러 싸인 사자평과 재약산을 배경으로 코란도와 랭글러.


6.jpg


사자평원을 가로지르는 코란도와 랭글러.


 


7.jpg


사자평에서 재약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뒤로 천황산이 보인다.
길의 흔적을 좇아 어렵사리 올라 보았지만 역시 경사가 급해지더니 길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역시 노면이 조금이라도 물기를 머금고 있다면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8.jpg


예전에는 밀양쪽 표충사입구에서 진입하여 좌로 홍룡폭포와 층층폭포를 보며 고사리 분교를 지나 사자평과 영남 알프스를 감상하고 상북쪽으로 나와 언양 인터체인지에 차를 올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북쪽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사자평 코스는 온가족이 함께 대자연의 깊은 품속에 묻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카오디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단, 그 혜택은 사륜구동 자동차에게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