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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BOUND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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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01-08 07:39 조회5,7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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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옥천군 합금리 금강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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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시내를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좌측으로 대청 호를 곁에 두고 우측으로는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져 푸른 산새를 자랑하는 37번 국도를 타고

달린다.



이 계절이 선사하는 눈부신 햇살과 맑은 날씨를,

탑(Soft top)을 모두 걷어내고 부드럽고 힘차게 미끄러지는

랭글러 안에서 시원스런 계절풍을 온 몸으로 받으며 만끽을

하니, 잠시나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얼마만에 맛보는 편안한 드라이브인가.




굳이 직접 핸들을 잡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이 운치, 그리고

편안함. 금강줄기의 수려함을 맛보기 위해 가족들을

대동하고 길을 떠나는 "BOUND" 팀의 여유있는 일정

속에 이순간만큼은 그 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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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다섯 살인 도훈이도 아빠와

삼촌들(도훈이는 삼촌이 많다.)과 함께 하는 나들이가 매우

즐거운 듯 하다. 아마 들 뜬 마음은 필자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으리라. 아주 약간(?)은 개굴스런 도훈이도 이 날만큼은

아빠(이상헌씨)가 운전하는 옆 좌석에서 마냥 신나있다.







 



 





대청호 자락에 자리잡은 장계유원지를 지나 얼마를 더 진행을 하니

인포리 초입에서 인포교를 건너 곧바로 안남면 방향(575

지방도) 으로 우회전을 한다.  접어든 지방도는 그

한적함과 주변 경치가 매우 여유스럽다. 일부러 찾아가는

절경의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길가에서 맛볼 수 있는

아담하고 완만한 경치가 드라이브의 또 다른 묘미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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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진행을 더하니 청정리가

나온다. 이곳 안남면 청정리에는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바로 "선돌"이라고

불리 우는 거석기념물이 그것. 선돌은

신석기시대의 유물로서 큰 자연석을 수직으로 세운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한 명칭을 "선돌", "선바위", "입선", "입암"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생산과 번식, 풍요의 의미로

숭배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묘의 수호와 비석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이 지역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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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재미있는 의미를 느끼며 얼마를

더하니 종배마을을 만난다. 이곳 종배마을에는 "강릉 유씨 효부비"라고 하는 비석이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 효부비는 1953년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것으로 1.1m의 석조비이며, "강릉 유씨 유민성"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놓고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유씨는 이곳 종미리로 시집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홀 시아버지를 모시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홀 시아버지가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면에서

신경을 써가며 모셨으며 홀로 사는 시아버지가 불쌍하여

서모까지 얻어드렸다 하여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



길 주변에서 만나는 의미가 남 다른 이 지역

문화재를 구경하며 달리니 어느새
국사봉(472m)을

좌측으로 끼고 흘러 내려오는 금강의 줄기를 만난다. 575번

지방도의 포장도로 끝 마을인 지수리를 지나 만난 이곳

금강자락은 영동군 방향에서 옥천군 방향으로 흘러내려오는

곳 중에 강 폭과 수심이 가장 낮아 강태공들이나 가족들이

간혹 찾는 곳이다.









좌우로 푸르름을 가득 안고

있는 산 자락 사이로 넓은 모래사장을 끼고 보기에도 편안스럽게

유유히 흐르고 있는 금강.  이곳이 오늘의 "BOUND"

팀이 선택한 드라이빙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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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강 폭이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