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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레저 여행기

무진장 단풍을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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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웅 작성일06-10-09 05:51 조회6,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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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집으로 돌아 왓음에 무척이나 다행히 생각하는 오토바이전국일주입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로서는 항상 불의의 습격에 진땀을 빼곤합니다.


 


바위 사이의 단풍은 그대들의 웃음처럼 짙어가고 강물은 유유히 바람처럼 스쳐 가는구나...


 


사건을 해결한 뿌듯함과 홀가분함이 인생의 굴곡처럼 볼끝을 간질인다. 

나는 또 오늘 함께한 추억을 만든것 같다. 하루가  오늘 또 오늘 하루가 귀중하게 책장처럼 과거로


 


펼쳐지고 나무에서 외롭게 떨어진 고독한 낙엽들은 무리처럼  모여 깊어가는 가을을 불 타오른다.

이토록 평온한 풍경이 심심하게 보이지 않게 이제 또 어떤 곳으로 떠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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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 지방은 광주근교와 달리 이미 단풍이 상당 부분 들어 잇습니다. 장수 장척 타루비


 


저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 싶지 않습니까?>


 




나도 전성기가 지낫는지 넘치는 호기심과 열정이 분명 줄어 들엇습니다.  감각이 늘엇는지


 


딱봐서 느낌상 제대로 들어 맞는데만 찾아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정표상 작은 절 같은데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열정이고 나발이고 작가라는  프로로서의 기본 정신상태 부족이죠.


 


 


 


오래된 나무가 터널을 작게 이루어 진 곳이 박으로 나부끼자  좀 떨어진 곳에 차분히 차를 세우고


 


걸어봅니다. 아 얼마나 오랜시간 의자에 엉덩이를 헌납했던지 쑤시고 아파 운동 겸  자연을 즐기는


 


제일법칙인 몸으로 느끼기를 실행합니다. 차로 스윽 지나가는 것보다 걸어서 천천히


 


5분정도 구경하는게 굉장히 기억에도 더 남고 새로 태어난것 처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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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올해는 무진장을 좀 다녀 보겟다는 계획하에 무주로 갈려다가 시간과 날짜상으로  갑자기


 


계획을 변경하여 진안 쪽으로 방향을 튼다. 언젠가 찾았던 이곳은 지리산 청학동에 살던 누가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어 새로운 이상향의 꿈을 찾아 날개를 펼치고 잇다는 곳이다. 하지만 그분이 사는


 


신기마을은 별 볼게 없고 그 앞 풍경은 사진에서 보는 곳과 같이 잔잔한 물가와 간단한 암벽이 자칫


 


자태를 여유롭게 뽐내고 있을 뿐이다. 모처럼의 완벽한 휴일을 맞이하야  낚시를 전투적으로 하십니다


 


들. 난 여행 하는데?  성격상으로 낚시는 별로고 ... 잡은거 구워 먹을지는 아는데...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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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이 드넓게 뿌려져 잇어 조심스레 걷지만 신발 사이로 모래가 들어 옵니다. 탈탈탈 신을 털고


 


물가 가까이로 가보니 물이 차가우리만큼 깨끗하게 속살을 드러내고 보란듯이 잔잔히 움직입니다.


 


마치 내가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처럼 유혹하지만 웃으며 내가 너무 여행을 늦게 시작햇음을


 


아쉬워 하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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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감동을 주는 여행지는 깊숙히 숨겨져 잇으니 자신이 여행광인


 


사람은 차를 애초에 짚차로 사세요. 튜닝할 필요도 없고 순정 차로도 충분히 즐길수 잇으니까요.


 


 이 모든 길은 순정차 무쏘, 갤로퍼, 스포티지, 소렌토 등 이 다 갈수 잇습니다.   대신 평범하게만


 


하신다면야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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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왓건만 여전히 유유자적 아무일 없이 흐르는 강물이 티없이 맑아 갈대도 숨죽여


 


바라만 보고 잇다네...  맑다... 맑다.. 참으로 맑아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 아침부터 화창하더


 


니 공기는 더웠지만 오히려 차가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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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저곳은 몇년전 내가 차를 끌고 가 무대포로 몰고가 견적 깨나 뽑앗다는 결코 방심 할 수 없던 곳이


 


아닌가.    그때가 언제엿는가하면 어느해 겨울 사진과는 갈리 강폭은 더 넓고 모조리 얼음이 얼어있엇


 


지만 깊이를 몰라 멈칫하다 얼마 깊지 않음을 알아내고 얼음위로 차를 간다. 5센티 정도로 얼음이


 


차가 올라가자 반동강이 나 께지고 앞바퀴는 헛바퀴돌다 다행히 이내 얼음을 올라타고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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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겨울 >


 


돗 땟따~나올때는  얼음이 깨져서 못 지나 갈지도 모른다~~ 깨진데는 깊어 보여~


 


좋은길 놔 두고 얼음을 부수고 수박만한 돌밭을 등속조인트로 밀고 갓는지 4륜이 고장났었죠.


 


강물은 푸른색이요, 암벽은 작지만 강해 보이며 자꾸 나를 오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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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을 가로지르려고 보니 물살이 쎄 보입니다.


 


깊은데는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기고 바닥에 큰돌들과 거기에 미끄러운 이끼가 잇어 조심히 1단을 넣고


 


천천히 건너 갑니다.  큰돌을 밟고 갈때는 차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사태가 잠깐 심각함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


 


갑자기 눈에 안 보이는 웅덩이라도 빠지는 날에는 눈알 튀어 나오게 서럽지요.


 


그것은 곧 나의 고립이요, 시간을 모조리 빼앗김이자 막막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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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변 자갈밭 , 진흙길과 모래사장 언덕을 지나 차를 대고 나의 순수한 열정에 휴식을 쏟아 부으며


 


풍경을 즐길 차레입니다.   하하하 소리를 지르니 메아리가 쳐 들어옵니다. 음 나박에 없군....


 


사진 찍을대만 해도 아주 분위기 주겨주게 좋앗다. 어 뽀골머리에 선그라스, 호피 무뉘겸 망사 위옷...


 


바로 몇분후 나는 선그라스 집어 치우고 신발만 벗은채 양발만 신고 땀을 흘리며 막막한 상황에


 


처해 버리고 만다. 꼭 여행가면 발작처럼 한번씩 하는 연레행사...


 


 


원인은 내가 서잇는 저 위치에 차를 두고픈 마음에 잇었다. 저기다 두고 사진 하나 찍어보면


 


굉장한 그림이 될 것 같아..내가 구도좀 잡을줄 알잖아 ㅋㅋ.................      ㅠ.ㅠ


 


 걸어서 더 깊은곳까지 그물을 들고 낚시를 하시고 돌아가는분들이   지나간다. 보니깐  건너편 강가


 


숲속에 갤로퍼가 한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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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차를 두엇던 언덕도 모래가 잇는데 모래가 많아 걸어 가도 발목 정도 깊이는 들어간다. 


 


차를 얼른 돌려 룰루랄라 바위암벽 아래 평원으로 돌어간다. 신나게 들어 가는데 악셀 느낌이 갑자기


 


다르다. 힘에 부치는 ...본능적으로 뒤에 머플러에서 시커먼 연기가 자욱이 나오는 그림이 떠오르고


 


얼른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앞 타이어를 보니 이런!! 헛바퀴가 돈다.


 


 


 


 보기와는 달리 강한 모래사장이 아니라 물가라 물이 상당히 먹어 밟으면 물이 스며져 나오는 그런


 


모래사장이었다. 얼마전 바닷가 모래사장에 차를 끌고 들어가 빠져버린 4륜 짚차가 생각이 났다.


 


때마침 밀물이라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고 해변으로 한참 주행 한지라 긴급출동 서비스는 와도


 


구조하기 힘든 그런... 바다에 차도 잠수 시키는 ..새차라도 알짤없는......


 


그런 비슷한 상황이 내게 왓다. 나오려고 발버둥 치니 헛바퀴 돌아 오히려 더 모래속으로 빠져


 


늪에 빠져가는 사람처럼 바퀴의 반정도가 모래로 덮였다. 화도 나고 차를 못빼면 엿될수 잇단 생각에


 


꽤나 심각했다. 급한김에 운동화는 벗고 차에서 내리니 발목정도 깊이로 발이 빠진다. 차에 달린 삽을


 


일단 빼어 삽질하고 주위의 납작하고 편편한 돌을 모아 바퀴 앞 뒤로 1미터 정도 깔았다.


 


어이고 내가 어쩌자고 여기를 들어 와 가지고 어...바닥 확인좀 하고 들어올걸.... 후회 후회


 


낚시하고 가던 3분도 멀리서 이런 상황을 보앗으나 그냥 모른척 가버렸다.  와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  왜 사냐건 웃지요...  붕어가 삽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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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이의 단풍은 그대들의 웃음처럼 짙어가고 강물은  바람처럼 스쳐 가는구나...


 


사건을 해결한 뿌듯함과 홀가분함이 인생의 굴곡처럼 볼끝을 간질인다. 

나는 또 오늘 함께한 추억을 만든것 같다. 하루가  오늘 또 오늘 하루가 귀중하게 책장처럼 과거로


 


펼쳐지고 나무에서 외롭게 떨어진 고독한 낙엽들은 무리처럼  모여 깊어가는 가을을 불 타오른다.

이토록 평온한 풍경이 심심하게 보이지 않게 이제 또 어떤 곳으로 떠나 볼까...


 


 


장수와 진안을 넘나드는 경게에 잇는 진안 천반산 앞 가막리 유원지입니다.


 


사진이 안 보이면 말씀해주세요. 나는 잘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