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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ASIA EXPEDITION( 실크로드 대장정 ) + 1부 영상(중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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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쥐 작성일08-02-28 01:58 조회6,87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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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게으르기도 하지요^^;; 한국 입국후 유라시아 대장정 관련 출정후기를 처음 올릴때는..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써보자고 마음 먹었건만...일주일이 한달이 되어 가고
정말로 게으르기도  하지요ㅡ..ㅡ;
최근 민족의 대명절인...설날 그리고 장거리 투어링 하루걸러 하루 출정 하는 오프로드
출정 울산에 오프인들이 점점 이상해 지시는듯...ㅋㅋ^^;
이런 생활들로 인하여 박쥐의 출정후기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
핑계 아닌 핑계를 만들어 보네요.
한국 입국후... 같이 가셨던 울대 교수님은...유라시아 사진전을 울산에서 가지셨고..
조만간 본가인..인천에 가서도 사진전을 가질 계획 이라고 하시네요
현재는..유라시아 105일간의 대장정을 책으로 발간을 앞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 신다고
정신 없이 열공 하시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일반 시민으로 참가 하셨던 이동규 선생님은...박쥐랑 같이 유라시아로 사업을 하러가자고 하셨었는데...요즘 운영 해 오시던...물류회사가 눈코 뜰새가 없이 바삐 돌아가는 실정 이라고 하네요^^*
조만간 더~~번창 하실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네요.
방송국 소속으로 참가 하였던 프리랭서는..유라시아를 다녀온후 직업을 다른 방향으로 전향 하여 열심히 노력중 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대장정후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듯...^^
울산 문수축구 경기장 에서 "유라시아팀 아자~아자~~화이팅~~"을 외치고
한국을 출발 했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어느덪 이재는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 한곳에 깊게 자리를 잡았네요.

천산산맥을 넘기전 마지막 까지 얻을수 있는 모든 정보는 최대한 얻기를 노력했지만...
역시나 정답은 ... 부딛혀 보자 였다!!!
천산 산맥으로 곧장 이어지는 쭉~~뻗은 도로를 앞두고...총책임 프로듀서인
이PD님 께서 나를 불러 세워서 하시는 말 " 박쥐 너한테 정말 미안 하다...계획 했었던
백룡퇴 횡단도 무산 되었고..이래저래 니가 생각 했었던 그런 일정들이 작아 져서...
오늘 천산산맥은...가야만 되기도 하지만...너때문에 내가 더~고집 세워서 일단은 부딛혀 보자고 강력히 추진 할께^^"
그렇다 한국에서 계획 했었던 험난하고 사막에서 노숙도 하고 그런 일정들이 정부 관전총국 직원 으로 인해서 그동안 많은 부분이 무산 되었었다.
그로 인하여...실망과 함께 쬐끔 삐쳐 있었던건 사실 이였다.
오늘도 관전총국 직원은 가지말라 못간다를 계속 강조 한다.
이런 박쥐 마음을 알아 채셨는지...은근히 나를 신경 쓰시는듯 하다.
다행히 신장성 직원을 설득 일단은 산맥입구 진입로 까지라도 가보자 !!! 
대답을 듣고서야 천산산맥으로 의 일정을 진행 할수 있었다.
마지막 주유소 에서 보조 연료통 까지 가득 채우고 쭉뻗은 도로를 따라서 하얀 백발을 하고 있는 천산으로 향하였다.
얼마쯤 가니 조그만 다리 하나가 나타나고 다리를 지나니 커다란 경고판이 보였다.
대충 해석을 해보자면...이도로는 폭설및 낙석등 으로 차량을 통재한다.
몇년몇월몇일 중국신장 무시기청^^;
그렇다...예상 했던대로  통재 되어 있었다. 하지만 가야만 한다. 아니 꼭 가고야 말겠다는...결심은 그 경고문을 보고서 더욱더 차오르는 것을 왜?일까??ㅋ
그곳에서 한참을 정부 직원가 실랑이를 한다. 결국은...가다가 않되겠다고 판단 되면
두말 하지말고 차를 돌린다는 조건 하에...드디어 천산산맥 등정을 시작 할수 있었다.17.JPG

진입로를 지나서 이어지는길 곳곳에 굴러 떨어진 낙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아직까진...차량이 지나 다니지 못할정도는 아니다. 우측으로는 낭떠러지가 까마득 하고
그끝은...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흐러내리는 물들이 강줄기가 되어서 거칠게 흐르고
대원들 모두 초입부터 연신 감탄에 감탄을 자아 낸다.18.JPG

초입에서는 대원들의 길을 막아대던 양때들도 어느덪 종족을 감추고 정상으로 향한지가 한참이 되었건만...아직 단한대의 차량도 사람도 만날수 가없었다.
잠시 휴식을 취할겸 길가쪽 한켠에 주차를 하고 담배 한개피들을 약속이나 한듯이 입에 문다.
촬영을 위해 촬영 감독님을 태우고 몇키로 먼저 가서 내려놓고 다시 돌아와서 박쥐도 담배를 한개피 물고 바위를 찾아서 털썩 앉아서 천산의 정기를 받아본다.117.JPG116.JPG
115.JPG

공기도 좋고 천산의 풍경 또한 두말할나위 없어서 인지 담배맛이 끝내준다~~^^*
또다시 카메라 스탠바이 라는 무전소리에 악셀을 밟아 정상으로 정상으로 차를 몰고
무전기를 타고 들려오는 대원들  함성과 함께 달리기를 한참...어느덪 저멀리 멀게만 보이던 천산의 만년설들이 내옆으로 그리고 발아래로 다가왔다.118.JPG119.JPG120.JPG

얼음터널??을 몇개정도 지나고...차높이 보다 높이 쌓인 만년설들을 끼고 어느덪 정상 부근에 다달을수 있었다. 정상 에는 터널이 있었다. 터널 안은...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다..터널 내부에 조명이 없어서 일까?? 한국의 터널들 과는 완전히 비교 된다.
라이트를 켜도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니....ㅡㅡ;
터널을 통과하여 차량들을 정차 시키고...한여름에 만년설 들을 만끽하는 스노우 타임을 가졌다.
어느세 직업정신이 투철한 감독님은...저멀리서..구조요청을 하고 있었다.
"살리도~~~""살리도~~~"ㅋㅋ
대원들이 만년설을 만끽하고 있는사이...조금이라도 더많은 그림을 담고 싶으셨던
카메라 감독님은...카메라를 짊어지고..저멀이 까지 나가셨다가...눈밭에 폭~~빠지셔서
빠져 나오시질 못하셨던 거였다...ㅋㅋㅋ
이런게 한여름에 눈을 만끽 하고 있을때...대장정팀이 올라온 반대편에서
차량이 올라온다. 일단은 차를 세워서 이것 저것 정보를 얻어본다.
굳이 묻지 않더라도...차량이 올라 왔다는건...우리팀 또한 아무일 없이 다음 목적지인...초원의 도시 나라티에 갈수 있었다.
정상에서...좀더 만년설을 느껴 보고 싶었으나 서둘러 목적지로 전진 하였다.

내려 오는길 나라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된다.
점점 만년설들이 사라져 가고 푸른초원 들이 나타난다.
초원과 함께 말 , 양 , 산양 들도 점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거의 천산을 다내려 왔을때쯤 꼭 붙어서 다니는 두마리 말이 보였다 그냥 방목을 해서 키우는 말 이였는데...가만히 보니까 앞다리 하나씩로 묶여 있다...아마도 방목을 하면서 아주 멀리 까지 도망을 가지못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122.JPG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내려 오니그동안의 느껴 왔던 중국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다른 느낌의 초원의 나라가 점점더 진하게 초록빛으로 물들어 간다.121.JPG

천산을 내려 와서 초원이 나타나면서 부터는...양들의 습격??으로 부분적 으로 정체 현상이 발생 되었지만...이런 상황들 또한 더말할 나위 없이 재미나다.^^125.JPG21.JPG22.JPG23.JPG

양떼들의 마중을 받으며 들어선...나라티의 첫느낌은...더없이 푸르름의 깨끗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물론...양, 말, 소등 가축들의 배설물도 지천 이지만 ...@@;
그런 배설물도 나라티의 깨끗함이 모두 덮을만큼 충분히 신선한 느낌 이였다.
여기서 잠깐..나라티에 대해서 말하여보자.
"나라티" 는 신위앤현에 속한 나라티진 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리 에 해당하는 가장 작은 행정 구역쯤...^^) 아주 조그마한 마을 이지만 이곳에는 나라티 국립공원이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곳 이다.
신위앤현은 외국인 숙박금지 구역 이기도 하다. 신장성 소속 5개 현은 외국인 에게 비개방 지역이다. 외국인은 자동차를 타고 지나 갈수는 있어도 이 지역에서는 숙박을 할수 없다.
이곳 나라티 또한 외국인 숙박금지 구역 5개의 현중 한곳이다.
하지만...대장정팀은 어렵게 어렵게 이곳에서 하루정도 묶을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 양떼들로 인한 교통정체^^를 뚫고 뚫고  ... 저멀리 빨간색 픽업 트럭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니...처자 2명이 차에서 내리더니 코디및 정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2명의 처자는 나라티진의 정부 직원 이였다. 대장정팀을 마중 나온 것 이라고 한다.
그녀들 또한...중국땅 나라티의 나뿐 모습은 촬영을 재재 할것이며 좋은 모습은 무조건 찍게 하는 일을 담당하고 나왔으리라.
그녀들의 안내에 따라서...대원들이 묶을수 있는 곳으로 갈수 있었다.
초원 중에서 분지형태를 띠고 있는 곳에 많은 천막들이 설치된 곳 이였다.124.JPG123.JPG126.JPG127.JPG128.JPG129.JPG

그곳 어귀에 적당한곳에 주차를 하고 나니 어느덪 하루해는 넘어 가고 있는 중....
순간 말타고 지나가는 아저씨 낮선 차량들이 시선은 끌었던지 멈칫 하신다.ㅋ
순간 나의 애마..그리고 실재 말...머리를 스친다..겔로퍼 하믄 말 아니던가 ㅋ
생각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 카메라를 들이 대고 한컷~~~^^*
그리고 난후 그녀들을 따라서 간곳은 대우너들이 오늘 하룻밤 묶을 잠파(천막)
주인 아저씨내외 와 식구들을 소개 받고 잠파 안으로 들어섰다.
이른 저녁인지 늦은 점심인지...ㅜㅜ 일단은 끼니를 부탁 했다.
주인 아주머니는 낭 (밀가루빵),마유(말젖),토마토,등등 유재품들 이를태면 버터
떠먹는 요구르트 등등...딱~보기만 해도 정말 이것이 건강 식단 이다.
생각이 들정도의 음식들을 차려 주셨다. 이모든 음식들이 이곳에서 직접 생산되고
가공된 것들이니 얼마나 내츄럴 할지 맛은 어떨지는...상상에 맡기 겠습니다.
특히 특이 했던 것은 우유차??이름은 잘^^; 암튼 홍차에 일정의 우유를 넣고 설탕을 타서 먹는 차가 기억에 남는거 같다.
사진에서 아주머니가 손대고 있는 통에 홍차가 가득 들었다는..그리고 통중앙에
연통 같이 생긴곳에 숯을 넣어서 홍차가 항상 따듯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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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으로 배불리 끼니를 해결하고...이동규 선생님은 한국을 떠나올때 부터 항상 말씀 하시고 꿈꾸시던..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계셨다.134.JPG135.JPG136.JPG

어느덪 해는 저물러 가고 땅거미가 초원에 깔리기 시작한다. 박쥐는 이리 저리 설정 해가며 사진을 찍어 대는 재미에 흠뻑 빠져본다.137.JPG138.JPG

오늘 우리가 잠을잘 잠파는 아까 밥을 먹은 곳이 아니고 아들 내외의 신혼방 이라고 한다.
주인 아저씨는 아무나 신혼방을 내주는것이 아니라고 오늘은 정말 귀한 손님들이기에 신혼방 까지 내준거라고 대원들의 사기를 돋아 주신다.
주위는 어느세 캄캄해지고 앞도 재대로 보이지 않더니..하나둘 불빛이 들어온다.
저녁시간 그냔 잠만 자기 아까워서 근처에서 카작크족 전통 공연이 있다기에 그곳을 찾아서...신나게 같이 어울릴수 있었다. 유목민족 이여서 인지..공연은 관객들과 춤추고 같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많았다. 카작크족 여인과 탱고 비슷한 춤도 출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었다.  
카작크족??
13억이 넘는 중국 의 인구중 90%는 한족 이지만...나머지10%인 1억명정도의 소수민족이 중국 곳곳에 살고 있는데...그 소수 민족중 한종족이 카작크족 이다.
이 카작크족은...한때유럽과 아시아를 공포로 몰았던 용맹한 전사들 후예들 이였다.
이들이 현재유목민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는것 이다.
재미난 저녁시간을 보낸후 잠파 에서 낮설지만  편안한 잠을 잘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유목민들의 양모는 소리에 잠을 깰수 있었다.
잠파 앞에는 홍차통에 따듯한 양치물이 준비 되어 이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배려 였다. 비교적 나이많은...영감님들은..양칫물에 야치만 하고 땡~
하지만..총각인 박쥐는 말도 않된다. 누구하나 봐주는 사람 없지만...씻을댄 씻어야 한다.
잠파앞...냇가?샘물?에 머리도 감고 새수도 하고...약간 후회가 들기도..그도 그럴것이
첫산의 만년설이 녹아서 땅속으로 흘러 나오는 물이기에 얼음물 이였다.
정말 차가웠다. 발발~~떨면서 이를 악!!물고 씻고 나니 꺠운함에 몸이 한결 가벼워 진다.
그상쾌함은..씻어보지 못한 이는 모를것이다.^^132.JPG131.JPG

깨운하게 씻고 설정쟁이 박쥐가 아침부터 썬글라스를 끼고 ^^;
잠파 앞에는 주인 아저씨 손녀들이 유난히 귀여운 억양과 말투로 하~ㄹ 로~우 를
계속 반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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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아침밥을 해결하고... 대원들은 카작크족의 유목 생활이 궁금 해졌다.
그래서 무작적 찾아 나섰다. 때마침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에서 이재막 이동 해오는
유목민을 만날수 있었다.
대원들은 막무가내로 그들에게 다가가 잠파 짓는것을 거들었다.
다행히 카작크족 유목민들은 별 거리낌 없이 대원들을 받아 들여 주었다.
잠파를 하나 완성 하는데...약3시간 정도 의 시간이 소요 되고 점심때가 조금 넘어서
잠파를 완성 할수 있었다.
대원들은 유목민들 에게 누를 입힐까봐 한국에서 준비 해간...식품들로 저만치 떨어져서
점심을 해결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유목민들은..잠파 안으로 대원들을 초대 해서..음식과 함께 차를 내놓 았다.
음식과 함께 유목민들 과 여러 가지 담소를 나눈후 언재나 처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한다. 유목민의 작별 인사 속에서 아직도 맘속에 맴도는 말이 있다.
" 우린 항상 여기 있으니 언재가 되었든 이곳을 다시 지난다면 꼭~다시 찾아 오라 "
이한마디 에서 알수 있듯이 카작크족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대접 하는것을 무척
이나 좋아 하고 보람되게 생각 한다고 한다.
카작크족 의 따듯한 작별 인사를 듣고 돌아서는길...다음 일정을 위하여 다시 천산을 넘어야 하는데...이번에도 역시나 만만 하지 않았다.
다음 목적지인..쿠처로 넘어 가기 위함인데...천산을 넘어가면...400KM 밖에 되지 않는 길인데...이번에 넘어야할 천산의 길은..아예 접근 조차 금지 된곳인지라 정부 직원은 
아예 말도 못붙이게 못을 밖는다.
할수 없이 대원들 모두 모여 지도를 펼쳐 천산산맥을 넘는 경로 외에 최단거리의 길을 찾아야만 했다. 300KM밖에 되지 않는 길을 다른길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1800KM다.
1800KM라...쉬지않고 100KM로 18시간을 계속 달려 야만 하는 거리...@.@;;
하지만 어찌 하오리오 다른 방법이 없는것을...늦은 오후 쿠처로 향할수 밖에 없었다.
저녁 12:00시쯤 대장정팀이 하룻밤 묶을수 있을 만한 한도시에서...눈을 붙이고 아침 일찍 떠나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다시한번 경로를 재수정 한다. 기존에 포기 했었던...한번 들어 가면 살아서 나올수 없다는 사막  "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기로 일단은 단정 짓고... 우루무치를 다시한번 들러서 하루 묶고 쿠처로 쿠처에서 카슈가르로 가는길에 타클라마칸 사막을 거쳐 가기로 경로를 정하였다.
반나절 이면은 갈수 있는 쿠처를 3일 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가야만 한다는 것이 분통이 터질 일이 였지만...타클라마칸 사막을 갈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 본다.
대원들은 우루무치를 거쳐서 마침내 1800km 를 달려서 쿠처에 도착했다.
쿠처현은 서역 36국중 제일 강대 했었던 국가인 구이츠 왕국 의 수도 였으다.
대장정팀이 쿠처를 찾은 이유는 키질석굴을 가기 위함 이였다.
키질석굴은...서기3세기 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9세기에 완성이 되었다.
이석굴은 둔황의 막고굴 과는 또다른 면에서 문화적 가치가 뛰어 나다고 한다.
그이유는 안료가 독특하고 특이하게도 벽화들이 불교의 고대 역사적 이야기들 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이곳이 대원들에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에게 더 의미가 있는 이유는 중국의 4대석굴인 이 "키질석굴"을 보존하고 채계를 잡은이가 중국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조선족 화가인 "한 낙연" 이라는 사실 이다 .
더군다나 한낙연은 이곳 10호 굴에 글도 새겨 넣었다.
키질석굴로 찾아 가는 도로는 더없이 재미난 길이 였다.
시내 에서 서쪽으로 70k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시내를 벚어나자
중국의 시골 농가들이 펼쳐져 있다 꼬맹이 들이 까까머리를 하고 학교를 가는지 보따리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지나고 마을을 벚어나면...도로 자체가 무척이나 재미난 길이 나타난다.
내려 가는가 하면 올라가고 올라가는가 하면 다시 내려간다.
도로 자체가 큰 파도를 타듯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달릴수 있다.200.JPG201.JPG202.JPG

쿠처에서 한낙연 선생님을 아련한후^^ 중국 에서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카스로 향한다.
물론 카스를 가는 경로상에 타클라마칸 사막이 포함 되어 있다^^
카스로 향하기 위해서 달려 간다 멎진 호수도 만나고 ...비록 먼길을 둘러가지만 그속에서도 또다른 꺼리?를 찾아본다.300.JPG301.JPG302.JPG303.JPG500.JPG501.JPG502.JPG503.JPG504.JPG505.JPG

오후쯤..타클라마칸 사막가까이에 다달를수 있었다 역시나 책에서 봤던것 처럼 유전 시설들과 많은 공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화무차들 또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풀한포기 나지 않던 버려진 사막에서 기름이 나고 이땅은 중국국가의 산유량의 30%가 나는 효자 노릇을 하는  옥토로 바뀌 었으니 말이다.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중국인들은...죽음의 사막 이라는 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정중앙을 가로 질러서 580km의
사막 공로를 뚫었다. 
해가 넘어 갈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사막공로를 통해서 타클라마칸을 맛?보기로
하였다.
사막 공로 입구에는 사막에 대한 설명과 580km의 직선공로 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도
가 있는 설명문이 개시 되어 있었으며...그옆 으로는 기념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대장정팀이 찾은 날은...모래바람이 너무 심해서 눈을 재대로 뜨고 있을수 가 없을 정도 였다. 맑은 날이 였으면...필시 저멀리 까지 끝도 없이 쭉~~펼쳐진 사구들도 볼수 있었을 터인데....ㅡㅡ;
반대편 차선 에서는 고급 외재차 짚을 타고 넘어 오는 투어링 차량들이 연이어 줄지어서 멎있게도 지나간다. 으메~~멎있는거 내도 늙어가꼬 저러코롬 살아야 할낀데...ㅋ
이런 생각들로 훗날을 다시한번 기약 해본다.208.JPG205.JPG206.JPG207.JPG

타클라마칸을 벚어나서 카스로 곧장 내달리기 위해서 주유소에 들러서 주유를 하고...
심심 하던 찰나에 중국정부 직원을 불러서 팔씨름도 해본다.
그동안 잘도 방해 했겠다 영감쟁이~~ >.<600.JPG601.JPG602.JPG603.JPG604.JPG

애마들도 배불리 먹였겠다 본격적으로 중국에서의 마지막 경로지인 카스로 달린다.402.JPG400.JPG401.JPG403.JPG404.JPG
 
워낙에 탁~트인 넖은 따인지라 종종 달리다 보면 저만치 앞쪽은 대낮 임에도 암흑과
캄캄하니 먹구름도 꽉 차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리고 그속을 관통 하고 지날수 있는 일들을 종종 경험 할수 있다.405.JPG407.JPG408.JPG409.JPG411.JPG412.JPG413.JPG415.JPG

늦은 저녁을 어느덪 다가오고 이름모를 동네에서 잠자리를 청하여 하룻밤 묶은후 다음날
오후 드디어 카스에 도착 하였다.
중국 일정 에서 마지막 호텔에 도착한 대원들 모두 계속된 강행군에 지친 모습이 영력하다. 일단은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 주차장 어귀에 있는 야외 식당을 찾았다.이건 또 모야~~식당 앞에는 도요타 랜드크루져 4500cc 차량이 튜닝을 한 모습으로 자릴를 잡고 있었다. 카메라를 꺼내어 이곳저곳 몇컷 찍고 나서야 식당으로 뒤늦게 들어 섰다.
대원들모두 맥주와 함께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309년 만에 들어보는 한국 여성의 목소리^^* " 안녕하세요 "]
그렇게 처음 말을 붙여온 그녀는 씩씩한 대한여장군 이였다. 그것도 아가씨^^
그녀는 32살 의 나이에 펀드메니져의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고 싶어서....
단독 100만원을 들고 중국에서의 한달간 여행 일정을 잡고 배낭 하나 메고
자아를 찾아서 떠나 왔다고 한다. 그녀는 중국에서 마지막 3일동안 계속 ...
배낭여행객의 필수 권법인 빈대권법의 대단한 내공으로 중국을 떠나는 마지막 날 까지
국경에 가보고 싶 다며 따라 나섰다.
정말 멎진 여성이다. 한국에 와서 소식을 들으니 타클라마칸 사막을 홀로 걸어가다 봉변을 당할뻔 했던 사건...말한마디 통하지 않았지만..꿋꿋이 실행해 나갔던 일들...
재미난 사건들을 전해 왔다.
그녀는 얼마전 아직 확신이 서질 않아서 또다시 배낭 하나 매고 이번에는 러시아로 간다고 하였다.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서울의 여성 이였다. 27.JPG1.JPG2.JPG3.JPG4.JPG5.JPG6.JPG28.JPG 


다음날 일정은...그동안의 누적된 피로를 생각 하여...향비묘 한곳만을 찾기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아침 비교적 다른날에 비해 늦게 일정을 시작 한다.
향비묘.
향비묘는 원래 이슬람 지도자인 아바쿼훠쟈와 그의 가족들의 묘지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곳이 향비묘라고 불리게 된것은...청나라 건륭 황재때 이 지역 출신인 위구루인 향비가 후궁이 되어 황제의 사랑을 열열히 받다가 젊은 나이에 일찍 죽게 되었는데...
황재는 향비의 시신을 이곳으로 보내어 묻었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 있는 사실은...향비가 죽은후 북경에서 이곳 까지 시신을 옮겨 오려면 적어도 몇달이 걸리는 긴 세월 이였음 에도 향비를 이곳에 묻을때 까지...그녀의 시신 에서는
배꽃 향기가 났다고 한다.
하지만..이전설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졌다고 한다. 중국의 고고학자 들은 향비가 죽은후 북경 인근 하북성 청동릉에 묻혔으며 고향 으로는 입던 옷가지들만을 보냈을 거라고 한다. 이사실은 청동릉은 발굴해서 향비묘임을 확인 했다고 한다.7.JPG8.JPG9.JPG

향비묘 한곳만을 찾은후 오후내내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다음날은...위그르족 올드시티 와 위그루족 전통 혼례식을 찾았다.
왜 유독 카스 에서 위구루족을 조명 하는지 의문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이유는 청나라 말기때 위구르인 들이 동투루키 스탄 공화국을 세우고 이곳 카스를
수도로 정했다. 지금도 인구 35만명 중 대부분이 위구르인 이다.
이곳에 도착 하면 중국 본지 사람은 별로 없고 , 거리에서도 중국말은 별로 들리지 않으며...온통 위구르 말만 들린다. 덕분에 대원들은 2중 통역을 쓸수 밖에 없었다는.... 
오전에 들린곳은 위그루족 올드시티...현재도 위구르인들이 살고 있지만..나름대로
관광지화 만들어서..입구에서 일정한 입장료와 함께 원한다면 위구르인 가이드도 붙여준다. 대장정팀은 촬영을 위해서 필히 가이드와 동행 했다.10.JPG13.JPG14.JPG15.JPG16.JPG11.JPG12.JPG

동내 골목길 꼬맹이들이 낮선 이방인들의 방문에 호기심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한참을 따라 다녔다는...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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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만난 한 아이는 한참 잘 놀다가도 모가 그렇게 피곤 했던지..그대로 앉아서
잠을 자더군요^^ 얼마나 귀엽던지~~103.JPG104.JPG105.JPG

골목에서 아이들의 모습들에 흡뻑빠져서 골목 풍경들을 찍고 있는데...어디선가 쇠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서 따라 가보니 한 아저씨께서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계시더군요
이것 외에도 손수 칼도 만들고 여러 가지를 만드시고 계셨는데..솜씨가 좋으 시더군요24.JPG25.JPG

연이어 이곳저곳 촬영팀과 떨어져 다니다가 어느 한 집의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서니
어머니는 열심히 미싱질을 하시고 딸아이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몇일 있다가 시험 이라고 하는데...가르쳐 주고 싶어도 노트를 보니 가공할 내공을 지녀야만 할것 같아서 포기^^;20.JPG18.JPG19.JPG21.JPG50.JPG22.JPG


위구르족 올드시티 에서 짧게 남아 위구르인 들의 생활상을 엿본후 이곳에서 아예 점심 까지 해결 한후...다음 촬영지인 위구르족 전통 혼례식장 으로 이동을 한다.
처음 대면한 그들은 도로까지 나와서 춤잔치를 벌이고 있었다...그들은 신랑 친구들 로써
친구의 혼례를 축하 해주는 의식 이라고 한다.
한참 춤구경을 하고 있는데...뒤에서 누군가 박쥐 어깨를 콕콕~찌른다 뒤돌아 보니
한아이의 어머니가 자기딸 이랑 사진 한번 찍어 달라고 손짓몸짓 으로 열심히 설명한다.
박쥐가 몬사는데서는 인기가 쫌~있긴있었던 것 같다....ㅡㅡ;;
하지만...유럽쪽 에서는  안묶어 준다는 사실..ㅋ ㅡㅡ;;
이윽고 춤사위가 끝나고 신랑을 볼수 있었다..실랑과 인사를 나눈후 집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여러가지 음식들로 대장정팀을 또한번 괴로움 으로 넣었다. 이유는....오기전 점심을 배불리 먹고 왔는데...음식을 얼마나 많이 내주던지...^^; 남기면 예의에 어긋 나는 것 이고 이들은 정말 기분 나뿌게 생각을 한다고 한다.
몇 시간은 먹은것 같다...그런데 한가지 궁금한점이 생겼다...이건 모 반나절을 있었는데
신부의 얼굴은 구경도 할수 없으니...도대체 신부는 어디 있는걸까??
박쥐의 이런 질문에 위구르족 결혼 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위구르 인들은...보통 결혼식을 하면...짧게는 3일 길게는 6일 정도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첫째날, 결혼식을 하고  3일 동안 신부는 신부의 집에서 있고 신랑은 신랑집 에서 몇날 몇일 손님을 치룬다고 한다.
보통 결혼은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맞선을 본후 신랑이 신부가 마음에 들면 거액의 돈을 신부집에 지불을 하고...신부를 데려 올수 있다고 한다.
(한국이나 여기나 돈!!쩐!!이 최고인가 보다^^)
신부가 한가지 꼭~고집 하는 것은 결혼식후 신랑이 얼굴을 보기 전에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 주지 않는 다고 한다.606.JPG607.JPG608.JPG609.JPG610.JPG

마침 대원들이 찾은 날은 결혼식 마지막날 이여서 저녁에 신부를 데리러 간다기에 같이 따라 나썼다.
신부집에 도착한 신랑 과 친구들은 이곳 에서도 한바탕 춤판 을 열고는 약 한시간을 기다린후 신부가 집에서 나왔다.
역시나 신부는 얼굴을 다가린체 한없이 울기만 하였다.
그렇게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갔고 대원들은 철수를 하여 내일 국경을 넘어야 하기에 짐정리및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611.JPG612.JPG613.JPG614.JPG615.JPG616.JPG617.JPG

다음날 드디어 중구에서의 모든 일정들을 클리어 하고 국경으로 향하였다.
비교적 이른 시간 이여서 인지 한산하다.
환치기들만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통관을 위한 서류들을 접수 시키고 환치기들 에게 돈을 바꾸었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고 있지만...도통 무소식이다.
아침 일찍 찾아 왔건만..시간은 어느덪 늦은 점심 시간을 넘어 가고 있었다.
역시나..만만디의 기질은 어쩔수 없나보다...할수 없이 근처 식당에 가서 늦은 점심을 해결 하고 나서는 기다림에 지쳐서 아예 건물 그늘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대원들 모두 낮잠을 청했다.
오후 4시쯤..드디어 세관원이 나와서 차량을 검사하고 여권에 도장을 찍고 나서 
국경을 넘을수 있었다.
하지만..여기서 부터는 코디도 없는 상황 에서 말한마디 통하지 않는 7명의 대원들이 다음 나라 코디가 마중 나와 있는 곳 까지...약속한 시간에 도착을 해야만 하는데...
시간을 지키기란 이미 그시간을 훌쩍 넘긴터라..앞이 캄캄 하기만 하다.

유라시아 실크로드 대장정 중국일정은 여기서 끝이 나네요^^
다음편 부터는 얼마전 텔레비젼 드라마 로비스트의 촬영지 였었기도한 키르키즈 스탄 이라는 나라로 넘어 가보려 합니다.
저개인 적으로는 유라시아 대장정 7개국중 가장 아름답고 때묻지 않은 가슴속 깊이 남을 만한 나라로 세겨질 만큼 가장 멎졌던 곳 이였네요 다음편을 언재 또 쓰게 될런지 걱정도 되지만...시간 되는데로 빠른 시일내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