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최신작, 고스트 EWD
페이지 정보작성자 오종훈 작성일11-09-30 15:44 조회7,447회 댓글1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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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EWD가 한국시장에 공식 발표됐다.
롤스로이스는 9월 29일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특별 행사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고스트 EWB를 처음 한국에 선보였다. 롤스로이스의 최신모델인 고스트 EWB는 롤스로이스의 6번째 모델이다. 고스트EWB는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고스트보다 17cm나 공간을 확장, 하고 무릎 공간 또한 16cm에서 33cm까지 늘어나 뒷좌석에 앉는 고객들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외부는 단조휠을 추가해 독특한 고스트 EWB만의 특성을 드러낸다. 83도 각도로 열리는 확장된 코치 도어는 승차를 더욱 편하게 한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차량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더욱 많은 자연광을 실내로 들여준다.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Bespoke: 맞춤제작) 프로그램에 따라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고스트 EWB는 운전자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롤스로이스만이 가지고 있는 명차의 가치를 보여준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자랑이자 마스코트인 ‘100주년 기념 환희의 여신상’을 앞쪽 후드에 장착해 정체성을 드러낸다.
2010년 출시된 고스트는 견줄 데 없는 승차감 속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디자인되었으며, 고스트 EWB의 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원칙들을 더욱 향상시켰다. 고스트 EWB에는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장착되었고, 지능적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해 563 마력의 속도에서도 고요함을 유지한다. 한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매우 미세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데, 승객 한 명이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좌석을 옮길 때 그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고스트 EWB는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을 잃지 않도록 조절하는 안티-롤 스태블라이제이션(ARS), 다이나믹 브레이크 컨트롤, 다이나믹 트랙션 컨트롤(DTC)과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의 다양한 전자장치의 지원을 받는다. 이들 장치들은 듀얼 통합 새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롤스로이스는 현대적이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기울였고, 이에 따라 복잡한 가운데에서도 심플함을 드러내는 뛰어난 디자인의 고스트를 탄생시켰다. 고스트 EWB또한 이러한 컨셉을 동일하게 이어받고 있다. 고스트 EWB의 흐르는 듯한 라인은 장엄한 ‘요트라인’ 스타일에서 본 따 온 것이다. 크고 매끈하게 이어지는 표면, 파워풀한 숄더와 옆 라인은 리어윙에서 미등을 따라 흐르다가 옵션 품목으로 장착되는 크롬 배기구와 같이 차체 후면으로 매끈하게 마무리되었고 길어진 17cm는 고스트 EWB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해 준다.
고스트 EWB는 차문을 닫은 후에 스탠다드 라운지 좌석으로 확장되어 보다 넓은 공간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뒷좌석 탑승객은 고급스런 가죽으로 쌓여진 안락한 좌석에 앉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C 필러로 프라이버시 또한 보호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좌석은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약간 커브를 이루어 옆 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몸을 돌리는 행동이 더 쉬워 편안하게 대화나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다.
시어터 기능은 양 뒷좌석에 옵션으로 제공되며 운전자를 통하지 않고 뒷좌석에서 바로 조절이 가능하다. 9.2인치 LCD 스크린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중앙의 팔걸이에 장착된 회전식 컨트롤러를 통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승객들은 각자 앉아있는 공간의 온도, TV, CD, 라디오 등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오디오 시스템은 고스트 EWB의 품격을 더욱 높여준다. 10채널의 앰프와 16개의 스피커는 총 600 의 사운드를 전달하며, USB와 보조 입력 장치로 외장형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의 모든 차는 영국 굿우드를 떠나기 전에 최대 60여 차례의 수작업을 거친다. 이는 숙련된 장인과 기술자들이 담당하며, 20일 동안 2,000 번 가량의 오퍼레이션(작업)을 거쳐 고스트 EWB가 탄생한다. 고스트 EWB는 페인트를 칠하고 수작업으로 광택을 내기까지 7일이 소요된다. 차체 페인팅은 5단계로 이루어지며, 부식 방지를 위한 인산염 전기 코팅 후 프라이머층 색상 코팅에 이어, 마무리 래커로 두 가지 코팅을 입힌다. 차체는 각 층마다 샌드질 후 수작업으로 광택을 내고, 마지막 코팅 후 5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광택 작업을 진행한다. 고스트 EWB 외장 색상은 1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색상은 실버 새틴 보닛 옵션에 의해 대비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미세한 흠도 롤스로이스의 인테리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고스트 EWB의 내장에는 9개의 최상급 소가죽이 사용된다. 가죽은 드럼 염색공정을 거쳐서 색이 가죽에 잘 스며들도록 한다. 좌석과 내부 인테리어 판넬은 작업에 관여한 수공예 장인이 자신의 이름을 날인하기 전에 각각의 가죽 파트는 레이저로 커팅한 후, 전통적인 기법을 이용하여 핸드 스티치로 처리한다.
고스트 EWB 우드 셋은 18개의 우드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완성까지 16일이 소요된다. 개별 피스는 11개의 베니어 층으로 구성된다. 내구성을 높이고 사고시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층의 은박과 한 층의 알루미늄을 적용한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의 국내 가격은 5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객의 선택 옵션에 따라 가격은 비싸진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