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cm 커진 폭스바겐 제타 한국 출시
페이지 정보작성자 오종훈 작성일11-05-02 16:32 조회6,868회 댓글0건 |
본문
폭스바겐 제타가 국내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는 2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제타를 발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1979년 데뷔 이래 전 세계적으로 96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제타는 32년간 진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컨셉과 스타일 그리고 제타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갖춰 완벽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했다. 쿠페에서 차용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와 폭스바겐 브랜드의 디자인 책임자 클라우스 비숍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만들어낸 새로운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명쾌하고 정교한 라인과, 변치 않는 우아함을 간직하면서도 남성미가 느껴지는 실루엣,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지금까지의 제타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신형 제타의 전장은 4,645mm로 이전 세대 제타와 비교해 9cm가 길어졌으며, 골프 (4.20 미터)와 파사트 (4.77 미터)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독립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넉넉한 인테리어와 트렁크 용량 역시 510리터에 달해 안락함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신형 제타는 새로운 전자식 센서를 도입해 사고 시 에어백 및 안전벨트 잠김 장치의 작동강도가 충돌 상황에 최적화되도록 조절됐다. 고장력 강화 철판을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실현, 차량 안전성 역시 극대화했다고 폭스바겐은 소개했다. 차량에 키를 꽂지 않고도 시동 및 도어 개폐가 가능한 키리스 시스템(2.0 TDI 모델에 적용)과 파크 파일럿 등 다양한 첨단 편의장치도 적용됐다.
신형 제타는 제타 1.6 TDI 블루모션과 제타 2.0 TDI 총 2개의 엔진 버전으로 판매된다.
1.6 TDI 블루모션은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그리고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05마력(4,400rpm), 최대토크는 25.5kg.m (1,500~2,5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7초, 최고 속도는 190km/h이다. 공인 연비는 22.2km/l에 달해 국내 판매 중인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자동변속기 모델 중 가장 우수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1g/km에 불과하다고 폭스바겐측은 소개했다.
강력한 성능과 정숙성을 모두 갖춘 2.0 TDI는 최대출력이 140마력(4,200rpm)에 이르며, 1,750에서2,500rpm 사이의 실용 영역에서 32.6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 다이내믹한 디젤 세단의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5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여기에 6단 DSG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18.0km/l의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9 g/km 수준.
국내 판매 가격은 제타 1.6 TDI 블루모션 모델이 3,190만원, 제타 2.0 TDI 모델이 3,49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