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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예열 컨트롤러는 고쳐써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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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현 작성일02-09-09 17:41 조회54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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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예열 컨트롤러가 말썽이군요..

저는 예전에 그넘이 말썽을 부리길래 하나 살려다가 너무 비싸서

꽁수로 고쳐 썼습니다. RV 엔진만 몇년 타니까 별 꽁수가 다 생기

더라구요..^^

고친 이후로 1년넘게 아무 이상없이 (겨울에도) 잘 동작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가능한데요..



엔진룸 안에, 운전석쪽에 릴레이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유독

크고 파란색의 주먹만한넘이 있는데 그넘이

바로 예열 컨트롤러 입니다.(오늘의 마루타...^^)

이넘을 분리한 다음에..

잘 닦고, 칼이나 일자 드라이버로 틈을 벌리다 보면 뚜껑이

열립니다.

방수를 위해서인지 밀폐되어있어서 잘 되진 않지만 뚜껑을

약간 깨먹을 각오로 열면 열립니다.

그다음에 내부 회로를 노려 봅니다.

전자석으로 동작하는 스위치가 보일겁니다. 코일이 많이 감겨 있고, 그 옆에 구리로 된 가느다란 판 두개가 있습니다.

이넘이 웬숩니다.

이 스위치의 접점이 오랜 세월동안 강한 스파크를 동반하고 작동하다

보니까 접점에 카본이나 이물질이 끼어서 전류를 제대로 흘려주지

못합니다.

이 접점을 고운 사포로 살살 갈아내줍니다. 접점이 너무 벌어지거나

붙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구요..

(예전에 오락실에서 버튼 수리하는거 혹시 보신 분들은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접점이 이쁘게 살아 났으면 뚜껑을 대충 덮고, 배선 연결하고

예열하고 시동 걸어봅니다.

잘될겁니다. 회로에는 어지간하면 이상이 없을거구요..

예열 잘되는거 같으면 뚜껑을 덮고, 밀폐시켜주고(실리콘 등으로요)

배선 연결하고, 차체에 결합시키면 끝납니다.



저는 이방법으로 13만원 아꼈습니다...

여러분들도 돈 아껴서 부~자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