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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실린더도 미제 모델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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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상 작성일05-04-15 02:28 조회87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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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빕니다.



최근 3일간 늦은 저녁시간마다 후륜 브레이크 및 라인 점검을 했습니다.

부스터와 마스터를 갈고 이미 전륜은 그 전에 전부 뜯어서 세척을 했던터

라 마지막으로 뒷 데후만 점검할 차례여서 좀 시간을 냈습니다.



데후를 뜯고 보니, 역시 예상대로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전륜은 멀쩡했는데 후륜은 실린더 고무 4개 중 3개가 터져서 완전히 떡이

되어 있더군요. 브레이크 오일과 분진이 붙어서 정말 엄청나게 두껍게 기

름 떡이 되어 있었습니다.



드럼 분해 하는데만 약 40분 이상을 소비했으니 말 다했지요.



겨우 떼서 상태를 봤으니 부품을 구해야 하는데 역시 장안평이 아니니 쉽지

않더군요 또 제 차가 91년식으로 그 이후식 보다는 작업도 까다롭운 편입니

다. 실린더도 커서 이후 연식과는 호환이 안되고...



사실 부품을 사면서 보니 93년 이후식이라면 휠실린더도 현대나 기아 가릴

것 없이 호환되는것 투성이고 조립도 아주 쉽운데 이놈은 뭐하나 편한게 없

네요.



부품상에 가서 물건을 구하는데 족히 10년은 썩었을법한 휠실린더가 3개 있

더군요. 다행히 운전석쪽 하나는 새것이었고, 나머지는 겉이 녹슬었을 정도

로 오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유심히 살펴보는데 그 3개중 한개만 빼고 2개는 고무가 삭아서 뚫어졌

더군요. 자세히 보니 멀쩡한 한개는 미제였습니다. 또 고무 부트도 무지하게

튼튼하고 휠실린더의 외경은 같은데 내경 또한 약 2미리 이상 넓어서 구조도

3중으로 브레이크액이 세지 않도록 말하자면 요즘 나오는 식으로 만들어졌더

군요.



일단 얼른 그 미제와 멀쩡한 하나를 사왔습니다. 둘다 방향이 같아서 미제는

제 방향으로 쓰고, 나머지 새것은 분해를 해서 부품만 다른 편으로 옮겨서쓸

요량이었습니다.



헌데 한쪽은 싹다 정비하고 잘 조립해 놨는데 그 믿었던 미제는 통 맞지가 않

더군요. 백 플레이트에는 딱 맞고 외형상은 쪽 같은데 브레이크 라인 체결부

가 인치로 설계되어 아무리 노력해도 코란도 것은 들어가지 않더군요.



결국 조립을 포기하고 다른 놈을 겨우 구해서 쓰긴 썼는데 아무리 잊으려해도

그 미제가 정말 잘 만들어진 명물이라 언제적 모델에 사용하던 것인지 무지궁

금하더군요.



부품상에서 외제차용을 팔리는 없고, 코란도 80년대 모델에 쓰던 것 같습니다.

dv라도 각인되어 있던 것 같은데 휠실린더의 고무캡 하나도 정말 명품으로 만

들었습니다



혹시 92년 이전식 휠실린더 쓸만한 대체품이나 미제 아시면 리플 좀 주세요.



아쉬움이 정말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