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타...

역시 몇번을 고민하고 뒤져 보고 하다가 ..

차 밑으로 기어 들어 갔습니다.

깡통 하나를 마련해서..

엔진 오일 교환을 위해 볼트를 찾는데..

한참을 찾았습니다..

보닛 위에서보는 것과 밑에서 보는 것은 위치감이 엄청 다르더군요.

그래서 못찾다가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찾았고..풀고.. 시꺼먼 오일이 확 나오는것을 받았습니다.

이깡통이 작아서 좀 넘치고 말았습니다.

화장지로 잘 딱았는데..

밑이 완전히 검정색 타르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화장지고 닦고 해서 조금 차로 만들었습니다.

글구 0.5리터 정도 넣고 30분 정도 있다가 다시 볼트 풀어서 오일 빼고..

지크 엑스지 알뷔용 6.3리터 넣고 불스파워 한병 넣고 있다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 무지 행복했습니다.

소음도 많이 줄어든것 같고 진동도 적어 진것 같고..

뭐..돈 4만원으로 이렇게 행복할수 있다니..푸하하하..

이제 미션오일이다 하고... 볼트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생각보다 뒤에 있더군요.

정비 지침서에서 본것 보다 훨 뒤에요..기분이겠지요..

양을 먼저 측정해 볼려고 측면의 볼트를 돌렸는데.. 안돌아가요..

27미리짜리인것 같은데.. 힘주기에도 불편하고 그러내요??

갑자기 웬 소나기...

포기하고 왔습니다.

이제 밖은 어두워 졌습니다.

비도 그쳤구요..

기름 가득 들어 있고..오일갈고..

아싸 ....

미션 오일은 조만간에 손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