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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올라간 백운산(울산) 후기 및 몇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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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택 작성일04-10-05 13:20 조회1,12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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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글을 씁니다.

이번 추석때 고향에 갔다가 집근처의 백운산(위치:고현산 북쪽)에

연속 이틀 올라갔다 왔습니다.

간만에 해발 7~800고지를 갔다오니까 기분은 조았습니다.

그런데 높은산에 혼자 올라갔다가 고생도 좀 했습니다.

- 96년식, 인터쿨러, 오토, 롱바디, 14만KM, 265/70순정타야

백운산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과 상북면 경계에 있습니다.

고현산의 북쪽에 위치하져

진입로는 두서면 인보리(선필마을)와 차리, 그리고 상북면 소호리 입니다.

저의 고향집이 이쪽인 관계로 진입로는 아는데 한번도 올라가보지못했던

곳인데 이번에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추석전날 오후5시쯤 백운산이 눈에 들어 오길래 산책삼아 한번 가보고 싶어서

혼자서 삽하나 싣고서 출발하였습니다.

진입로는 선필마을로 해서 올라 갔죠.

첫번째 등선이에 올라서면 4거리가 나옵니다.

직진은 차리마을쪽이고 우측이 백운산 방면, 좌측은 막다른 길인 임도임다.

백운산 방향으로 차를 돌리고 발아래 산들을 보면서 2단으로 주행하였는데

오프로드라는 느낌보단 비포장 시골길을 주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건너편엔 고현산이 보이고 저멀리 언양과 울산이 보이네요

드디어 백운산 정상 바로 밑에 도착해서보니 정상까지 바위길이 잘 나있네여.

저런길을 올라가는 차들은 어떨까?

근데 정상으로는 진입을 못하게 포크레인으로 뚝을

쌓아 놓아 직진 진입은 거의 불가능.

내려서 보니까 거의 2M정도 높이의 뚝을 누군가 지나간 타이어

자국이 보였습니다. 대단합니다.

우회로(옆)를 보니까 누군가 나무를 치고 지나간 길이 있었죠.

꽤 마니 다닌듯 길이 제법 나 있었습니다.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아 진입을 해서 올라가는데...

이런! 진입해서 오르막을 조금 올라가는가 싶었는데

타이어는 도는데 모빌은 제자리인겁니다.

앞으로 뒤로 몇번 해봤는데

차가 삐딱하게 옆으로 돌면서 구석진 숲으로 밀려나내요.

허걱! 어둠은 조금씩 몰려오는데 이걸 어쩌나.

휴대폰의 안테나를 확인해보니 통화는 가능합니다. 일단 휴!

내려서 살펴볼땐 그냥 까만 흙이 었는데 아침에 비가 와서인지

진흙에 물기가 있음으로 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네요.

왠만한 길은 든든하게 받쳐주던 나의 애마가 여기서 움직이질 못하네요.

순정 타야의 한계가 새삼 느껴집니다.

이젠 운전석 앞타야는 완전히 들렸습니다.

뒷타야 두개는 낙옆위에서 헛도네여.

거의 한시간 정도 탈출을 위해 내려서 ?렝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