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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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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식 작성일03-12-03 17:47 조회1,274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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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인승 갤로퍼를 94년 5월에 구입해서 올해로 10년차를 타고 있네요.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이놈이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이제 27만 6000km탓는데요..(미션 내구 수명이 다되어서..미션을 중고로 교체하고 머드 31에 중고 번개휠. 타이밍벨트와 몇번의 삼발이 디스크...전륜 갤리퍼와 앞뒤 브레이크 패드 등을 교환해준 기억이 있음. )



아직도 매연 없이 왕성한 정력....요즘 갤로퍼와는 달리 초창기 갤로퍼는 엔진 소리도 늠름..탱크와 비슷..이소리는 특허를 내어도 될듯..(오토바이중에서 하리 데이비슨은 소리도 특허를 가지고 있지요.)



아무리 험한 산길도 주인이 가라면 군말없이 기어코 갑니다. 논바닥 수렁을 군말없이 기어가고 엄청난 바위돌도 타고 넘지요. 그러고도 먹이(기름)는 최소한이지요. 평생 다이어트라나.. 130-140을 지금도 뛰어~~! 한마디면 그냥 뛰어버립니다.



아마 갤로퍼 때문에 현대는 손해가 막심할 걸요...후속모델이라고 내놓은 테라칸은 갤로퍼를 대체하기는 커녕...기아의 소렌토에게 자리를 뺏겨버리고 일지감치 단종하려던 갤로퍼는 아직도 단종 못하고 생산해야하니..흐흐...



갤로퍼!!!! 참 믿음직한 차이지요. 몇 번의 접촉 사고 가 있기는 했지만 이놈은 약간의 찰과상만을 입었을 뿐 덤벼든 상대편을 모조리 병원(정비공장)에 입원시켜버렸지요. 그것도 삐웅차에 매달아서리.. 이놈에게 정을 너무 들여서 이정을 어찌 끊을라나...그래야 새차를 살텐데...



그냥 갤로퍼가 좋아서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