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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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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나지 작성일03-05-16 14:23 조회1,20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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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롱) 배나지라고 합니다..



예전의 갤로퍼의 추억으로 2001년식 LPG를 구입했으나 투어링 모빌로서 여러가지로 취약한 부분이 많아 투어링 전용으로 쓰려고 중고로 92년식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소뿔산 투어링 시 심한 머드에 빠져 약40분 정도 윈칭을 하고 돌아온 2일 후 모빌이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기에 점검을 해보니 밧데리 단자안에 구리스를 잔득 발라놓고 접촉불량이 나는것을 일반스크류 나사까지 끼워가며 단자볼트만 마구 조여 결국 단자가 뿌러져 있는것을 발견했으며..구리스가 윈치작업시 고전류가 흐르며 딱딱하게 굳어져 극성과 단자의 사이를 띄워 놓은것이 시동불량의 원인이였습니다..(꼭 밧데리가 방전된것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예전에 과전압으로 인한 단자 부식을 방지하고 차제다른부분과의 숏트를 방지하기 위하여 단자를 잘 조인후 그 위에 구리스를 살짝 발라준다는 개념을 잘못 해석하여 밧데리극성과 단자사이에 구리스를 잔득 바른 결과로 인지가 됩니다..(구리스는 열과 화확작용등으로 굳게되면 고체로 변하기에 단자사이를 띄워놓게 되는 것이지요..)



아마 전 주인이 주어들은 애기로 잘못된 정비를 했던것 같습니다..



참 어이없는 일로서 각종전기 배선으로 복잡해져 있는 밧데리 단자를 미리 점검하지 못한 제 불찰이 크기에 새 밧데리까지 구입했다 반품하는 헛 고생만 했습니다..



이곳에 각종 DIY 아주 활발하여 보기 좋으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나사하나 잘못 조립하여 대형사고가 날수 있는 것이 모빌 DIY이기에 간단한 일이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오프로드튜닝과 일반정비가 섞여있는 이곳에 특히 초보자분들의 올바른 정보습득 요령이 필요할 듯 합니다..



참고만 굿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