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참 친절하셨습니다...



2001년6월 겔투 숏터보이구요. 시동이 푸더덕거리면서 걸렸습니다..



전에 질문도 했었지요..



어제 엔진오일 갈면서 스캔해본 결과(전자 부란자입니다...) "예열릴



레이" 라고 뜨더군요.



배터리를 탈거하고, 스캐너로 고장코드를 삭제(배터리 탈거만으론 안



된다던데..)했다며, 일단 내일까지 두고 보자 하셨습니다..



근데 마찬가지더라구요..



릴레이가 너무 빨리 떨어지는 증상은 여전했습니다.



오늘 다시 점검하니 릴레이가 너무 빨리 떨어진다고 하시더군요. 어



제 그렇게 말씀드렸건만.. 릴레이와 예열 플러그는 이상이 없고 예열



콘트롤러 쪽으로 기우는데.. ECM을 교환해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



리..였습니다..49만원. 헉..



회로도를 보여 주시며 친절히 설명을 해 주시니 할 말도 없고, 너무



경황이 없어 질문도 못했는데, 예열콘트롤러가 없다는 말이 무슨뜻인



지... 어쨌든 이상한건 어제 스캐너엔 예열 릴레이라고 나왔는데,



예열 콘트롤러가 ECM에 포함되어 있는건지..그건 아닌 것 같은데, 참



고로 오늘은 스캐너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참 지금 생각하



니 그렇네요.. 수온센서를 빼고(수온 센서를 빼면 엔진온도 정보가 없



기 때문에) 예열을 계속 시켜주어야 하는데, 금방 테스터의 불이 꺼지



더라구요. 원인은 명확해 졌지만, 생각지도 못한 결과입니다.T^T



예열표시등이 사라진 후 약 2초 후 릴레이가 떨어집니다. 영하 10도



일 때나 상온 20도일 때나 예열 시간은 똑같습니다. 예열시간을 조절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냥 교환하라는 말은 수긍이 잘 안가네요..



3번 예열하면 푸덕거려도 3초 안에는 시동이 걸립니다. 대신 주위가



자욱해지죠..검은 구름이... 50만원들이니 그냥 타고 다니지 싶지만..



차사고 3달동안 정말 짜증이네요.. 시간나면 플러그 갈면 되겠지.. 하



며 정붙이고 다녔는데...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