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식 갤롱 터봅니다.

추운 겨울에도 일발 시동에 즐거워 하면서 다녔는데

난데없이 따땃한 봄날에 돼지꼬리가 말썽이네요.



증상은 어제 처음 보였는데요..

3시간 정도 주행후, 잠시 정차했다가 5분뒤 다시 시동을

걸려고 키온 하니까 오일 경고등 빼고 경고등이 하나도 안들어오는겁니다.

당근 노란돼지꼬리도 안보였고, 파란 돼지꼬리도 안보였구요..

그런데 시동을 켜니까 전체 경고등이 순간적으로 들어오면서 노란 꼬리가 잠시 보였다가 파란꼬리로 순간 바뀌더니 곧 꺼졌습니다.

다시 시동을 껐다가 켜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집으로 이동을 하는데, 몇분 주행후 다시 해봐도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분뒤 주행중에 갑자기 노란 돼지꼬리가 탁 뜨더니 이넘이

막 깜박대더군요. 마치 깜박이처럼..

그러다가 파란색으로 넘어가서 한참을 있더니 꺼지데요..

그이후로는 괜찮았구요..



오늘 아침에는 정상으로 돌아와서 키온 하니까 전체 경고등 다 들어오고 노란꼬리가 파란꼬리로 일정 시간후 넘어갔구요..

일발 시동 됐고, 예열후 출발했습니다.

약 15분뒤 시내 주행중 갑자기 노란꼬리가 나타나더니, 마찬가지로

깜박대다가, 파란꼬리가 돼가지구 약 1분정도 들어와 있다가 꺼졌습니다.



이게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네요.

인적없는 산속에서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면 황당할텐데 혹시 그런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갤로퍼 라이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