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흡기,배기, 업그레이드에 대한 말씀들이 있길래

몇 자 적어 봅니다...



1번:흡기

흡기튜닝은 이전에 스쿱탈때부터 했던 것이라

가솔린 차에는 당연 해야지... 하면서 어렵사리

대형오픈필터 Kxx 을 구해서 장착했습니다.

대형이다보니 워낙 공간도 좁고 따로 금전을 들여

단열처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달아 봤더니,

영 꽝이더군요.... 일단 엔진과 매니폴드에서

발산하는 열이 대단할 정도구요... 뜨거운 공기

들어가봐야... 오히려 순정만도 못할 지경이구...

고속으로 갈 수록 우~웅 하는 엔진소리가 상당히

귀에 거슬리더군요...

게다가 중저속에서는 가스페달의 반응이 좀 빨라

진듯도 하나 속도가 날수록 반대 효과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저속에서의 반응은 순정 필터로도 느낌이 비슷합니다)

바로 떼서 팔아버렸습니다.

디젤에는 직경이 달라서 어댑터가 별도로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공기를 압축해서 착화를 시키는 디젤엔진에는

효과가 괜찮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기본적으로 힘이 넘쳐나는(동급 엔진으로는)

3200에 흡기 튜닝은 거금을 들여 제대로 하지 않는 한

별로 투자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순정형 필터를 구해서 장착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에어클리너 박스를 그대로 두고 내부 필터만 교체하는...



2번:16인치 휠,타이어



이건 약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요새 계속 바쁘고 밤 늦게 다녀서 아직 제대로

속도를 내보지는 못했지만요... 약간 승차감을 버리기는

했지만 회전시 안정성을 좀 얻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서스펜션을 보완해주면 안정성은 확 업 될것 같은데...

이 편안한 승차감에 아직은 머물고 싶습니다...



출발이나 가속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건 순정형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아마 정대화님의

SSR 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신발이

가벼우면 뛰는 게 다르겠지요...



현재 불그리죽죽 삭아 들어가고 있는 중통과 앤드 머플러

가 제 맘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애프터마켓 제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테마님,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순정 머플러 모양을 스텐으로 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가능하다면 여러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 공동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만 어설픈 후기를 마칩니다.



이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