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무쏘2300cc가솔린
페이지 정보작성자 김중원 작성일05-05-24 23:48 조회3,408회 댓글11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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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없는 차량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 2300cc dohc,가솔린 무쏘(구97정도)소유하신분이나 잘 알고계시는분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질문
>+연비
>+풀4륜?파트타임?
>+내구성
>+세금,검사
>+마력등등.속도
>+수리에 관련
>등등 사소한 것이라도 초보자에게 조금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흔히 중신형이라고 부르는
97년 9월식 2300 DOHC를 타고 있습니다.
갤이노 32" 3년...을 거쳐
뉴코 290s 33"를 3년 타다가
무쏘 2.3 가솔린과 인연이 닿았지요.
제가 원하던 년식과 옵션 등을 갖춘 모델을 어렵사리 구했습니다.
일단 가솔린 2.3은
연료비가 비싸지만
TDI보다 출력이 놓은데다
세금과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이 또다른 메리트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연비는
제 경우는 정속 주행시 11km 정도 달렸습니다.(51리터 주유 560km 항속)
밟아대기 시작하면 5km 달리기도 버거웠지요.
기름값은 EF 쏘나타를 타는 회사 후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게 들고 있습니다.
가솔린 2.3 은 파트타임입니다.
흔히들 디젤 모델과 부품이 호환된다고 아시는데
사실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등속 조인트는 디젤보다 두껍고
샤프트와 만나는 곳의 볼트 포인트도 다릅니다.
예전에 뉴코에 33" 달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2.3 가솔린 앞 데후를 통째로 올린 적이 있었는데
디젤 등속과 휘발유 데후통이 서로 안 맞아서 곤역을 치른 적이 있답니다. ㅜㅡ
내구성이야 일반 무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금은 50만원 채 안 되구요. (6개월 약 24만 원)
TDI나 602보다 싸지요...
최고출력은 96년 쌍용 발표치가 154마력...
후에 조금 조정된 수치가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트와 그로스마력의 차이 정도지요.
그밖에 타면서 느꼈던 점은..
처음에 320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물론 320도 원하는 만큼 원없이 타보았지요.
순발력 뛰어나고 고속에서도 2.3보다 넉넉하게 힘을 냅니다.
다만 넘치는 파워만큼 프레임보디와 섀시, 브레이크 성능 등이
따라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2.3과 연비 차이도 눈에 보였지요.
풀타임과 파트타임의 차이라고 보심이 맞을 듯 합니다.
가솔린 2.3은
일단 휘발유이니 만큼 가속력이 폭발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2천cc 중형차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솔린의 장점은 고속에서 드러납니다.
쌍용 2.3 가솔린 엔진은 가변 밸브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전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개발한 구형 가변 시스템인데
밸브의 열림 각도는 조절하지 못하고
밸브의 열림 높이만 고속에서 조금 달라집니다.
대우 시절 2.3 가솔린(뉴코)은 파이널인 5.86
그 이전 쌍용시절 2.3 가솔린(무쏘)의 파이널은 4.87(제 경우 통일)입니다.
최고속도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다지 빨리 달릴 이유도 없고
그럴만한 차도 아니구요.
호기심에 확인한 최고속은 시속 190km입니다.
가끔 한가한 틈을 타 고속으로 내달리다보면
좀 달린다는 온갖 차들이 모조리 뒤따라 옵니다. (_ _ *)
그리고 4단 AT의 항속 기어비가 높은 관계로
시속 100km는 3천300rpm에서 나옵니다.
현대 엘란트라(구형) 1.6 DOHC 수동이 이런 기어비 세팅이었지요.
가솔린 2.3 무쏘는 대부분 프레스티지 옵션을 달고 나옵니다.
가죽 시트(뒤 6:4 분할)
에어백(운전석)
CDP
안전벨트 텐션리듀셔
ABS + ABD
등등입니다.
ABS는 일반적인 성능을 보이나
프레임 보디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입 시점은 빠르고 정확합니다.
ABD는 개입 시점이 조금 더딘 편입니다.
왕창 스핀을 했다 생각해야 개입을 하곤 하지요.
그 외는 음....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전화 주심 친절 상담~ (^^*)/
011-652-2856
PS: 참고로 전 중고차 매매와 전혀 관계 없습니다...ㅡ,.ㅡ
2300 DO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