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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정말 악몽의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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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현규 작성일01-02-06 18:11 조회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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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잠실

선착장에서 잠시 휴식중..(왜냐하면 여친 회사가 5시에 끝나는 관계로 시간이 남아서)

실네 백밀러로 보니 저쪽에 뉴코 튜닝차가 보였다...아마도 튜코나 헤비듀티 회원일꺼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금모에 참석 못한 관계로 일단 얼굴이나

틀 생각으로 후진을 하던중 갑자기 사과박스 부서지는 소리....



밖에 나가보니 자전거는 쓰러져있고 할아버지 한분이 쓰러져 있는게 아닌가...보아하니 자전거 뒷타야만 나의 뒷바퀴에 약간 깔리고 할아버지는 놀래서

뒤로 넘어진듯...



그 할아버지와 자전거를 실고 잠실병원으로 향했다...

윽...돈 300정도는 깨지겠다...이런 생각이 밀려왔다...



불행중 다행이랄까 할아버진 엉덩이 쪽에 타박상 정도..

그런데 이넘의 자전거가 문제였다....



할아버지 자식분이 오셔서 합의를 보는중 갑자기 할아버지 왈 " 나 저 자전거 재수없어서 못타"



난 할아버지가 타는 자전거 해봤자...한 30마넌이면 떡 치겠지하고 선뜻 "할아버지 제가 새걸루 사드릴께요" 라고 말해버렸다...물론

할아버지 나이에 안맞게 자전거는 MTB였다



그리고 자식분이 하는 말 "그럼 사고 자전거는 가져가시고 그거와 사양이 비슷한 걸루 사주세요"

그러자 할아버지 왈 "그 자전거 100마넌 짜리야"

난 속으로 할아버지가 가격을 넘 튕긴다고 생각하고 양재동에 한 스포츠 가게에 가서 "이 자전거 얼마정도면 살수 있나요+" 그랬더니 아저씨왈

"92마넌 이요"

헉~~~ 뭔 자전거가 이렇게 비싸단 말인가...+ 하늘이 노랗다...



암튼 할아버지 엑스레이 찍고 주사 한망에 5마넌 정도 ..

그리고 할아버지 후유증이 걱정이 되어 나머지 통근 치료비는 보험처리...(보험 할증이 20%가 붙는단다..보험처리 하지말걸.)

그리고 자전거 값 감가상각해서 70마넌 주고 그리고 그 사고난 자전거만 나에게 아픈 상처로 남아있네요..



이 자전거 처리 할 방법을 알려 주시와요~~~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