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OST 구정맞이 벙개후기
페이지 정보작성자 한시인 작성일01-01-22 00:04 조회1,185회 댓글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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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란에 글이
올라가지 않아서 여기에...
08시 30분 금모 장소에 집결!(이건 어디까지나 계획!)
팬더는 비정상인 쟈이젱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침 7시 30분에 핸폰과 TV를 ?V팅하고 잠을 청했다.
전날 모니국장의 부탁이 있었다.
한번 잠들면 핸드폰 소리나 시계 벨소리에 일어나지 못한다고 어찌하던지 자신을 깨워달라고...
꼭 벙개 후에 무주로 보드를 타러 가야한다고했다.
(올해는 꼭 보드를 마스트해야한데나...)
아침 벨소리와 함께 팬더는 눈을 떳다.
그 전날도 금모후 4시에 들어와서인지 눈 뜨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이 약속이니만큼 몸을 움직여 정신을 수습했다.
우선 모니국장을 깨우기 위해 전화를 했다.
한...10번 이상은 통화 버튼을 눌렀을것이다.
반응이 없다.
핸드폰은 연신 같은 소리만 내 뱉는다.
어쩔수 없이 회사로 전화를 해서 모니국장의 숙소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가까스로 깨웠다.
늦었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많은 잉걸 국장을 깨워야했었다.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았다.
잠에서 갓 깨어난 심란한 목소리다.
그러나 진즉 일어나서 천정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랄 뿐이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비비국장은 맑은 목소리였다.
전화를 다 하고 나니 8시 15분이다.
샤워를 대충하고 옷을 입고 나선 시간은 8시 30분!
약속한 시간이다.
밖을 나가보니 도로가 빙판이다.
출발을 하자마자 헛발질이다.
뉴코를 달래 집을 나섰다.
이윽고 약속장소에 다다랐다.
무작정 튜코를 외쳤다.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시비를 통해서 흘러나온다.
잉걸 국장이다.
의외로 빨리 집을 나섰나보다.
무척 반가웠다.
약속장소 저수지에 도착.
아무도 없다.
금모에는 항상 빨리오는 쟈이쟝이나 아구가 안보인다.
저수지는 하얀눈이 안 녹은 탓에 물이라곤 찾아보긴 힘들었다.
30분이 지나서야 아구와 자이젱을 뺀 모니, 잉걸. 비비국장이 도착했다.
아구와 쟈이젱은 오는 도중 사고차량들을 맞나 늦는다한다.
그래서 아예 우리가 마중을 나가기로 햇다.
중간에서 조우해서 약속 오프 장소로 옮길 심산이었다.
우리는 몇 분 후에 만났다.
기뻣다. 아구와 자이젱은 어설프게 잉걸과 포옹시도하나 쉽사리 받아줄 잉걸이 아니다...크크크
잠간의 인사를 건냈다, 약간의 빵가루와 음료도...
길을 재촉했다.
진안방면이라고 한다.
우리가 있던곳은 논산근처...
지름길을 택했다. 그래서 산길을 타야만 했다.
쟈이젱이 빌려온 윈치를 장착한 갤로퍼를 포함해 여섯대의 모빌은 산길 눈속을 조심히 헤치면서 움직였다.
자이젱의 고생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우리의 뉴코처럼 달리면서 4H를 놀 수 없기 때문이다
불쌍한 짱...
어느정도 갔을까...
본인 팬더의 옵션의 전화가 왔다.
같이 동행하자는 제의 였다.(실은 협박...)
맘 착한 팬더
거절을 못하고 다시 대전으로 향해 픽업하기로 한다.
나머지 일행은 오프장소로 계속 진행하고...
팬더와 나머지 일행은 약 2시간 동안 이별을 고했다.
팬더는 얼어붙은 도로를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이 아끼려 4H로 2H마냥 달렸다.
쉬지않고 달렸다.
코드라이버의 기쁨의 웃음을 차에 싣고 엑셀을 힘차게 동료들을 향애 내밟았다.
팬더는 잉걸과 핸폰으로 인폼을 주고 받으며 발자욱을 추적하였다. 그러나 잉걸의 인폼은 거의 보탬이 안되었다. 이유는 잉걸도 초행길이어서
알려줄때마다 더욱 혼선을 더 햇다.
결국 인간 네비게이터 팬더의 능력으로 추적을 계속하였다. 본대와는 다르게 다른길을 택했다. 아무래도 그 길이 인간네비게이터로 봐서는
지금길이었다.
그러나 실수였다.
택한길은 그 자체가 오프였다. 도로가 다시 놓여지고 있는 공사구간이어서 엄청났다. 속도는 커녕 미아가 되지 않으려고 고생했다.
산허리를 감고 도는 725번 길을 달렸다 것이다.
본대는 30번...
그래도 진안서 두 길은 만났다.
진안에 들어서자 안심의 한숨이 나왔다.
진안을 지나치는 순간 키가 껑충한 뉴코한대가 옆을 스친다. 32정도는 되어 보였다.
눈길이 마주쳤다.
나는 자연 앞유리에 눈을 훑었다
그러나 스티커는 없었다.
혹시나해서 뒷유리를 보았다. 우리 스티커와 비슷한 것이 붙어있다.
뛸 듯이 기뻤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ABS란 표시였다.
어쩜 그렇게 비슷하게 보이는지...쩝~
또 혹시나해서 주차했다. 되돌아 올까봐...
34번으로 튜코카피도 외쳤다.
침묵이다.
본대와 다시 합류한 시간은 약 오후 2시.
본대는 어느 조그마한 수련원(진안을 지나서)에서 라면을 끊여먹고 있었다.
아침을 못먹고 온 우리들이었기에 라면은 어느 식사보다 맛났다. 면 한줄기라도 건지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했다.
라면과 커피로 끼니를 떼우고 길을 다시 떠났다.
아구의 리드로 우리는 산속으로 산속으로 머리를 향했다.
드뎌 오프의 시작이었다.
험하기 보다는 산길은 온통 눈이었다.
이곳이 백운산이라 한다.
언젠가 신문에서 봤던 백운도사가 나올법하였다.
눈길이 한 50분 거리는 되었을것 같다.
팬더의 모빌이 3년산이고 비비, 모니, 잉걸 모빌은 돌도 채 지나지 않는 모빌들이었다.
옛날 생각이 난다.
돌이 채 지나지 않았을때 삼도봉을 올라가는데 마을을 지나서 우리를 받기는 가시돋힌 나무들...
나의 모빌은 밤새 비명을 질렀다.
삐~~삑~~~♬
그날 삼도봉의 나의 모빌은 얼굴에 반창고 붙이는 깡패로 변신했다.
오늘도 그 비명소릴 들으니 뒤따라오는 비비, 모니의 일그러진 얼굴이 상상이 간다.
쿠쿠쿠
비비국장 모빌이 수렁에 빠졌다
눈이 덮여있어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다.
그러나 비비국장의 느린 말투는 여전하다.
"쿵~~!!한걸 보니... 빠진것 같아요!"
너무나 태연하다.
앞에서 보니 차는 약간 기울었다.
옆은 계곡...
(빤쭈 안젖었을까나+)
이런 상황을 만날때마다 자이젱은 항상 기뻐한다.
남의 고통은 자이젱의 기쁨+++
ㅎㅎㅎ
이 곳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길이었다.
그런데 그 길에는 이미 어느 모빌의 머드 타이어 자국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적어도 32"머드...
아구는 누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아구는 정상으로 잼싸게 올라 발자국의 주인공들을 햄으로 연신 외쳐보았으나 실패...
우리는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에서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고 몇 빵 찍었다.
잉걸국장 애마만 수난을 당했다.
모두가 애마의 위, 옆 할곳없이 메달렸다.
치열했다. 카메라에 들어올려고...
아마 몇일 후면 게시되지 않을까 싶다.
순정 차량이 많은 OST였기에 눈길은 넘 좋았다.
하산길도 무난했다.
롱갤을 가지고 온 자이젱만이 고생이 심했다.
커브길에서 더욱 그랬다.
그럴때마다 자이젱 읊조린다.
"차만 나와봐라~~"
산행은 그냥 뒷동산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산만큼은 꽤 높았다.
사진에서 본 명지산과 견줄 수 있는 산이었다.
한번쯤 권유하고픈 길이었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아구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아이볼을 위해서였다.
몇번의 항로 이탈을 경험했다.
그럴때마다 선두 아구의 벌칙의 커피는 계속 늘어만갔다.
벌써 사발커피 두어개는 된것 같앗다.
오늘 우리는 "여기가 아닌가베~~"라는 말을 수 없이 들은것 같다.
이윽고 산속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우리는 어느 계곡옆길을 타고 있었다.
아구 얘기론 여름에 오면 무지 좋은 곳이란다.
팬더가 보기에도 경치가 수려하고 고기가 제법 나올법하다.
팬더의 눈은 벌써 여름에 텐트를 칠 곳을 부지런히 찾고있었다.
오늘 우리가 이동하는 곳의 풍경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그 중 어느 고개가 생각난다.
"비행기재"라 한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산아래 세상은 정말이지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착각 현상이 생길 지경이었다.
어둠이 내려앉았다.
핸폰과 CB의 교신 끝에 아구 동료들을 만났으나 시간은 이미 6시가 넘어선 시각이었다.
KTMAC와 4X4++일행++
어렵게 조우를 했는데 그들을 찾은 우리의 기쁜 맘과는 달리 전복을 당한 그들은 모빌을 수리하고 우리가 닿자마자 출발을 하였다.
한마디 인사도 없었다.
적어도 산에서 만나면 서로의 안부 인사는 건네는 게 산에서의 예의로 알고 있는데...쩝~
이런행동들에 아구는 우리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아구는 그의 친구와 가벼운 말다툼까지 생기고 친구의 삐짐이 발생하여 아구 친구마저 어둠속으로 갤의 엔진소리와 함께사라졌다.
잉걸은 남자도 삐진다며 혼자 신났다.
아구의 머리에선 스팀이 올라가는것도 모르고...
쿠쿠
대전으로 기수를 잡었다.
자이젱은 이 곳에서 만난 팀과 합류하여 귀가하였다.
도로는 서서히 다시 얼기 번쩍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약간의 피곤히 엄습해오고 있었다.
피곤함을 달래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시간은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끝말잇기!
앞말잇시!
가운데말 잇기!
처절한 갬이었다.
발바닥 갬까지 나왔다.
걸리면 진실게임에 걸려 헤어나기 힘든 지경에 다다른다.
비비국장은 아마 튜코 회원들의 집요함에 치를 떨었을것 같다. 담 모임에 나오는 것까지 고려해 보겠다는 말까지 햇으니...끌끌끌...
비비국장 담으로 우린 아무런 신호도 없었는데도 잉걸을 진실게임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무지 노력했다.
"학발바닥! 닭발바닥!"
"개발바닥! 닭발바닥!"
"말발바닥! 닭발바닥!"
"뒤발바닥! 닭발바닥!"
모두들 필사적으로 닭발바닥인 잉걸을 공격했으나 이미 잉걸은 발바닥 경지에 이른 뒤였슴을 게임이 끝아고야 깨달았다.
우린 속은 것이다!
잉걸은 발바닥 발음이 제데로 나오지도 않는데 혼자서 이상한 단어(발바닥이라고 우기는 단어..)를 외쳐되며 그게 발바닥이라 한다.
팬더가 듣기엔 아무리 들어봐도 발바닥은 아니었다.
그라나 잉걸은 승복을 하지 않고 용케 모면했다.
담에는 용서않으리~~
이런 저런 갬 덕에 어느새 대전에 다다랐다.
중간 중간에서 빵등으로 허기를 떼웠으나 배는 여전히 고팠다.
우리는 갈비와 된장국으로 비어있는 연료탱크를 채웠다.
음주는 삼가하고
그냥 음료맥주(+)만 한 두잔했다.
건배~~♬
피곤히 몰려온다.
우리는 담 모임을 기약하며 파이널을 날렸다
파이널은 날렸지만 아직도 CB에서 OST가족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모두 수고하셨고 넘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였슴다.
파이널~~
73!!!
16시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대전팬더였슴다.
<다리에 쥐날라카네...아트행님~ 내차 오토로 수리 않될까요+>
올라가지 않아서 여기에...
08시 30분 금모 장소에 집결!(이건 어디까지나 계획!)
팬더는 비정상인 쟈이젱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침 7시 30분에 핸폰과 TV를 ?V팅하고 잠을 청했다.
전날 모니국장의 부탁이 있었다.
한번 잠들면 핸드폰 소리나 시계 벨소리에 일어나지 못한다고 어찌하던지 자신을 깨워달라고...
꼭 벙개 후에 무주로 보드를 타러 가야한다고했다.
(올해는 꼭 보드를 마스트해야한데나...)
아침 벨소리와 함께 팬더는 눈을 떳다.
그 전날도 금모후 4시에 들어와서인지 눈 뜨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이 약속이니만큼 몸을 움직여 정신을 수습했다.
우선 모니국장을 깨우기 위해 전화를 했다.
한...10번 이상은 통화 버튼을 눌렀을것이다.
반응이 없다.
핸드폰은 연신 같은 소리만 내 뱉는다.
어쩔수 없이 회사로 전화를 해서 모니국장의 숙소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가까스로 깨웠다.
늦었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많은 잉걸 국장을 깨워야했었다.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았다.
잠에서 갓 깨어난 심란한 목소리다.
그러나 진즉 일어나서 천정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랄 뿐이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비비국장은 맑은 목소리였다.
전화를 다 하고 나니 8시 15분이다.
샤워를 대충하고 옷을 입고 나선 시간은 8시 30분!
약속한 시간이다.
밖을 나가보니 도로가 빙판이다.
출발을 하자마자 헛발질이다.
뉴코를 달래 집을 나섰다.
이윽고 약속장소에 다다랐다.
무작정 튜코를 외쳤다.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시비를 통해서 흘러나온다.
잉걸 국장이다.
의외로 빨리 집을 나섰나보다.
무척 반가웠다.
약속장소 저수지에 도착.
아무도 없다.
금모에는 항상 빨리오는 쟈이쟝이나 아구가 안보인다.
저수지는 하얀눈이 안 녹은 탓에 물이라곤 찾아보긴 힘들었다.
30분이 지나서야 아구와 자이젱을 뺀 모니, 잉걸. 비비국장이 도착했다.
아구와 쟈이젱은 오는 도중 사고차량들을 맞나 늦는다한다.
그래서 아예 우리가 마중을 나가기로 햇다.
중간에서 조우해서 약속 오프 장소로 옮길 심산이었다.
우리는 몇 분 후에 만났다.
기뻣다. 아구와 자이젱은 어설프게 잉걸과 포옹시도하나 쉽사리 받아줄 잉걸이 아니다...크크크
잠간의 인사를 건냈다, 약간의 빵가루와 음료도...
길을 재촉했다.
진안방면이라고 한다.
우리가 있던곳은 논산근처...
지름길을 택했다. 그래서 산길을 타야만 했다.
쟈이젱이 빌려온 윈치를 장착한 갤로퍼를 포함해 여섯대의 모빌은 산길 눈속을 조심히 헤치면서 움직였다.
자이젱의 고생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우리의 뉴코처럼 달리면서 4H를 놀 수 없기 때문이다
불쌍한 짱...
어느정도 갔을까...
본인 팬더의 옵션의 전화가 왔다.
같이 동행하자는 제의 였다.(실은 협박...)
맘 착한 팬더
거절을 못하고 다시 대전으로 향해 픽업하기로 한다.
나머지 일행은 오프장소로 계속 진행하고...
팬더와 나머지 일행은 약 2시간 동안 이별을 고했다.
팬더는 얼어붙은 도로를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이 아끼려 4H로 2H마냥 달렸다.
쉬지않고 달렸다.
코드라이버의 기쁨의 웃음을 차에 싣고 엑셀을 힘차게 동료들을 향애 내밟았다.
팬더는 잉걸과 핸폰으로 인폼을 주고 받으며 발자욱을 추적하였다. 그러나 잉걸의 인폼은 거의 보탬이 안되었다. 이유는 잉걸도 초행길이어서
알려줄때마다 더욱 혼선을 더 햇다.
결국 인간 네비게이터 팬더의 능력으로 추적을 계속하였다. 본대와는 다르게 다른길을 택했다. 아무래도 그 길이 인간네비게이터로 봐서는
지금길이었다.
그러나 실수였다.
택한길은 그 자체가 오프였다. 도로가 다시 놓여지고 있는 공사구간이어서 엄청났다. 속도는 커녕 미아가 되지 않으려고 고생했다.
산허리를 감고 도는 725번 길을 달렸다 것이다.
본대는 30번...
그래도 진안서 두 길은 만났다.
진안에 들어서자 안심의 한숨이 나왔다.
진안을 지나치는 순간 키가 껑충한 뉴코한대가 옆을 스친다. 32정도는 되어 보였다.
눈길이 마주쳤다.
나는 자연 앞유리에 눈을 훑었다
그러나 스티커는 없었다.
혹시나해서 뒷유리를 보았다. 우리 스티커와 비슷한 것이 붙어있다.
뛸 듯이 기뻤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ABS란 표시였다.
어쩜 그렇게 비슷하게 보이는지...쩝~
또 혹시나해서 주차했다. 되돌아 올까봐...
34번으로 튜코카피도 외쳤다.
침묵이다.
본대와 다시 합류한 시간은 약 오후 2시.
본대는 어느 조그마한 수련원(진안을 지나서)에서 라면을 끊여먹고 있었다.
아침을 못먹고 온 우리들이었기에 라면은 어느 식사보다 맛났다. 면 한줄기라도 건지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했다.
라면과 커피로 끼니를 떼우고 길을 다시 떠났다.
아구의 리드로 우리는 산속으로 산속으로 머리를 향했다.
드뎌 오프의 시작이었다.
험하기 보다는 산길은 온통 눈이었다.
이곳이 백운산이라 한다.
언젠가 신문에서 봤던 백운도사가 나올법하였다.
눈길이 한 50분 거리는 되었을것 같다.
팬더의 모빌이 3년산이고 비비, 모니, 잉걸 모빌은 돌도 채 지나지 않는 모빌들이었다.
옛날 생각이 난다.
돌이 채 지나지 않았을때 삼도봉을 올라가는데 마을을 지나서 우리를 받기는 가시돋힌 나무들...
나의 모빌은 밤새 비명을 질렀다.
삐~~삑~~~♬
그날 삼도봉의 나의 모빌은 얼굴에 반창고 붙이는 깡패로 변신했다.
오늘도 그 비명소릴 들으니 뒤따라오는 비비, 모니의 일그러진 얼굴이 상상이 간다.
쿠쿠쿠
비비국장 모빌이 수렁에 빠졌다
눈이 덮여있어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다.
그러나 비비국장의 느린 말투는 여전하다.
"쿵~~!!한걸 보니... 빠진것 같아요!"
너무나 태연하다.
앞에서 보니 차는 약간 기울었다.
옆은 계곡...
(빤쭈 안젖었을까나+)
이런 상황을 만날때마다 자이젱은 항상 기뻐한다.
남의 고통은 자이젱의 기쁨+++
ㅎㅎㅎ
이 곳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길이었다.
그런데 그 길에는 이미 어느 모빌의 머드 타이어 자국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적어도 32"머드...
아구는 누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아구는 정상으로 잼싸게 올라 발자국의 주인공들을 햄으로 연신 외쳐보았으나 실패...
우리는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에서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고 몇 빵 찍었다.
잉걸국장 애마만 수난을 당했다.
모두가 애마의 위, 옆 할곳없이 메달렸다.
치열했다. 카메라에 들어올려고...
아마 몇일 후면 게시되지 않을까 싶다.
순정 차량이 많은 OST였기에 눈길은 넘 좋았다.
하산길도 무난했다.
롱갤을 가지고 온 자이젱만이 고생이 심했다.
커브길에서 더욱 그랬다.
그럴때마다 자이젱 읊조린다.
"차만 나와봐라~~"
산행은 그냥 뒷동산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산만큼은 꽤 높았다.
사진에서 본 명지산과 견줄 수 있는 산이었다.
한번쯤 권유하고픈 길이었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아구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아이볼을 위해서였다.
몇번의 항로 이탈을 경험했다.
그럴때마다 선두 아구의 벌칙의 커피는 계속 늘어만갔다.
벌써 사발커피 두어개는 된것 같앗다.
오늘 우리는 "여기가 아닌가베~~"라는 말을 수 없이 들은것 같다.
이윽고 산속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우리는 어느 계곡옆길을 타고 있었다.
아구 얘기론 여름에 오면 무지 좋은 곳이란다.
팬더가 보기에도 경치가 수려하고 고기가 제법 나올법하다.
팬더의 눈은 벌써 여름에 텐트를 칠 곳을 부지런히 찾고있었다.
오늘 우리가 이동하는 곳의 풍경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그 중 어느 고개가 생각난다.
"비행기재"라 한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산아래 세상은 정말이지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착각 현상이 생길 지경이었다.
어둠이 내려앉았다.
핸폰과 CB의 교신 끝에 아구 동료들을 만났으나 시간은 이미 6시가 넘어선 시각이었다.
KTMAC와 4X4++일행++
어렵게 조우를 했는데 그들을 찾은 우리의 기쁜 맘과는 달리 전복을 당한 그들은 모빌을 수리하고 우리가 닿자마자 출발을 하였다.
한마디 인사도 없었다.
적어도 산에서 만나면 서로의 안부 인사는 건네는 게 산에서의 예의로 알고 있는데...쩝~
이런행동들에 아구는 우리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아구는 그의 친구와 가벼운 말다툼까지 생기고 친구의 삐짐이 발생하여 아구 친구마저 어둠속으로 갤의 엔진소리와 함께사라졌다.
잉걸은 남자도 삐진다며 혼자 신났다.
아구의 머리에선 스팀이 올라가는것도 모르고...
쿠쿠
대전으로 기수를 잡었다.
자이젱은 이 곳에서 만난 팀과 합류하여 귀가하였다.
도로는 서서히 다시 얼기 번쩍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약간의 피곤히 엄습해오고 있었다.
피곤함을 달래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시간은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끝말잇기!
앞말잇시!
가운데말 잇기!
처절한 갬이었다.
발바닥 갬까지 나왔다.
걸리면 진실게임에 걸려 헤어나기 힘든 지경에 다다른다.
비비국장은 아마 튜코 회원들의 집요함에 치를 떨었을것 같다. 담 모임에 나오는 것까지 고려해 보겠다는 말까지 햇으니...끌끌끌...
비비국장 담으로 우린 아무런 신호도 없었는데도 잉걸을 진실게임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무지 노력했다.
"학발바닥! 닭발바닥!"
"개발바닥! 닭발바닥!"
"말발바닥! 닭발바닥!"
"뒤발바닥! 닭발바닥!"
모두들 필사적으로 닭발바닥인 잉걸을 공격했으나 이미 잉걸은 발바닥 경지에 이른 뒤였슴을 게임이 끝아고야 깨달았다.
우린 속은 것이다!
잉걸은 발바닥 발음이 제데로 나오지도 않는데 혼자서 이상한 단어(발바닥이라고 우기는 단어..)를 외쳐되며 그게 발바닥이라 한다.
팬더가 듣기엔 아무리 들어봐도 발바닥은 아니었다.
그라나 잉걸은 승복을 하지 않고 용케 모면했다.
담에는 용서않으리~~
이런 저런 갬 덕에 어느새 대전에 다다랐다.
중간 중간에서 빵등으로 허기를 떼웠으나 배는 여전히 고팠다.
우리는 갈비와 된장국으로 비어있는 연료탱크를 채웠다.
음주는 삼가하고
그냥 음료맥주(+)만 한 두잔했다.
건배~~♬
피곤히 몰려온다.
우리는 담 모임을 기약하며 파이널을 날렸다
파이널은 날렸지만 아직도 CB에서 OST가족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모두 수고하셨고 넘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였슴다.
파이널~~
73!!!
16시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대전팬더였슴다.
<다리에 쥐날라카네...아트행님~ 내차 오토로 수리 않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