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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vision에 올라온 기사..[정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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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중훈 작성일00-10-25 22:00 조회8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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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f-road Adventurer의 뉴코란도 동호회 TUKO(Tutelar of new

Korando) 회원들이 현리의 방태산 근처 황소유원지에서 지난 10월 14~15일 양일간 제1회 정기모임을 가졌다. 아트님의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된 4x4vision 일행은, TUKO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회원들간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능동적인 참여의식 속에 1박2일 동안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0월 14일 토요일, TUKO의 제 1회 정기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떠나기로 한 선발조.



아트, 전도사, 스트림, 사이다님과 팔당대교에서 합류한 4x4vision 일행은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뚫린 국도를 타고 첫

목적지인 소뿔산으로 향했다. 국도에서 진행중 늦게 출발한 아수라님이 중도합류 하시어 CB 상에서 걸출한 입담으로 여정을 즐겁게 해주었다.



선발대는 다음날인 15일, 동호회 회원들과 출정할 소뿔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먼저 내촌 방면에서 진입하여 목적지인 황소유원지로 향했는데,

순정차량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는 코스로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산이었다.



소뿔산 답사를 끝낸 선발대 일행은 곧바로 황소유원지에 도착하여 3개의 조로 나누어 도착할 나머지 회원들을 위해서 먼저 행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방을 배정하고, 캠프 파이어 준비를 하고, 오프 최고의 별미 삼겹살 구울 준비를 하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각자 할

일을 찾아 부산하게 움직이는 선발대를 옆에서 지켜보며 한 동호회의 운영진이라는 것이 결코 쉽진 않을 것이란 것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가 있었다.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할 무렵, 도착하기 시작한 회원들 또한 선발대에 합류하여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마지막 4조까지 도착하고 나자 드디어

캠프 파이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참가한 차량만해도 30여대였으며, 총 참석인원은 대략 50여명이 되었으리라고 짐작이 되는데, 이중에는 멀리

부산과 충청지역에서 먼길을 달려 오신 열성 회원들도 있었다.



TUKO의

밤.••••••••••••••••••••••••••••••••••••••••••••••••••••••••••••••••••••••••••





아트, 전도사, 아수라, 스트림, 사이다님 등이 2시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캠프 파이어가 점화되는 순간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TUKO의 제

1회 정기모임을 축하하며 화합을 다짐했으며, 정기모임을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한 삼정 오토테크의 드래곤님, 신일웅 소장님, 대륙의 김선동

사장님등이 차례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셨다. 꺼지지 않을 듯한 모닥불 곁에서 서로서로 권하면서 기울이는 소주 한잔과 삼겹살 속에 끊임없는

뉴코란도와 오프로드 이야기 속에 TUKO의 밤은 무르익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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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경, 시끌벅쩍한 소리에 살며시 눈을 뜨니, 어느새 모두 일어나 차량 정비에 바쁜 TUKO 회원들. 한쪽에선 쇼바 수리 장착이 한창,

한쪽은 란쵸9000 콘트롤러 재조정, 한쪽에선 브레이크등 수리… 4x4vision 일행은 과음을 한 탓으로 힘든 몸을 겨우 일으켜 세울 무렵,

나머지 TUKO 일행들은 곧이어 있을 소뿔산 출정을 위해서 차량정비에 한창이다. 일상에 지친 TUKO 회원들 오프로드가 무척이나 그리웠던

모양이다.



드디어, 30여 모빌의 소뿔산 출정.



일렬로 늘어선 30여대의 뉴코란도들을 보며 전도사님의 말씀, “이렇게 뉴코란도들만 모여있는 것을 후미에서 보니, 차량 출고소 같습니다!”

정말이다….. 무쏘를 타고 참석한 4x4vision 일행은 일부러 맨 후미쪽에서 진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쩐지 쑥쓰럽기만 하고 지나가면서

일행을 쳐다보는 다른 차량들의 시선에 신경이 쓰인다.



타동호회와 비교되는 TUKO만의 특색이 한가지 있는데, 이는 순정상태의 차량들이 꽤 많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험로주행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튜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순정 뉴코란도 자체로도 험로에서 우수한 주파성을 보이기 때문에, 모든 차량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가 있었다.



아트님이 TUKO 모임의 취지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물론, 풀튜닝된 구형 코란도가 험로 주파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차량들과 똑같이 험로주파를 하려고 뉴코란도를 몰고

함께 출정을 나간다면, 차체에 큰 손상을 입히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차종의 차량들이 한 코스를 진행한다면, 드라이버

개인의 드라이빙 테크닉에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앞차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서 같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뒷차량이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이런 취지로 같은 차량을 가지고 있는 오너들이 모여 오프로딩을 함께 즐기며,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TUKO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이 튜닝이 되었건 안되었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순정차량으로도 얼마든지 숨겨진 자연을 탐험할

수 있고, 또 튜닝 노하우를 교환하며 좀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튜닝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회원은 출고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차를 몰고 정기모임에 참가한 분도 계셨는데, 나뭇가지에 긁혀가며 힘차게 전진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본

필자의 가슴은 너무도 안타까웠다.



이 회원에게 출고되지 얼마되지도 않은 차량을 이런 험로에서 몰면 아깝지 않냐는 말에 어차피 차라는 것이 타다보면 중고가 되는 법인데 어떻냐고

쉽게 대답했다. 같은 차량을 가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모든 회원들이 더 서로를 가깝게 느끼기도 하겠지만, 행사 준비나 식사준비에 모두들

누가 시키기도 전에 자진해서 움직이는 여러 회원들을 보며 4x4vision 일행의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