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오투클럽 멤버들로서 이번 태백, 강원도 임도 투어를 다니던 중,

오프로드 투어링이 그러하듯이 예상치 못한 모빌 트러블에 봉착하였습니다.

주말 야밤에 수소문하여 알아낸 전화번호로 염치불구 전화를 드렸더니만,

수고스러움을 마다않고 모임 도중에 빠져나와 문닫힌 샵으로 달려와 주셨습니다.



밤늦게까지 지친 여행자들을 위로하고 고장난 모빌을 수리해 주신것도 감사한데....



" 비용이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

" ....됐습니다. 그냥 가세요... 그까이꺼..."

" 그래도...안그렇죠...야밤에 수고를 하셨는데... "

" 저도 오프하는 사람인데 제가 산에서 이렇게 됐으면 두고 가실건가요 ? "



한사코 만류하여 음료수 한박스 사드리고 왔습니다.



강릉에 계신분들 좋으시겠습니다.

이렇게 정이 많고 듬직한 미케닉이 옆에 계시니 말입니다.



앞으로 강릉에 갈적마다 들러서 커피나 한잔 할까합니다.



모빌 트러블로 힘들었으나 귀인을 만나 한편으론 흐뭇했던 오프로드 투어링의 한장면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강릉감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진1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