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om! 아니, 충-성!! 이병 조.기.현. !!

저는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제10방공단 507대대

본부중대에서 행정병으로 군 복무 중입니다.

자대배치 받은지 3주차 입니다.



깜짝 놀랐죠? 저도 지금 이 기회가 올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실은 외진(국군수도병원) 차 밖에 나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선임병들과 동기들과 함께 점심도 먹고

PC방에서 이렇게 글을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진이라길래 놀랐죠?

전부터 안 좋던 "허리"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가봤는데, 허리근육이 약해서 뼈를 지탱을 못하는 거라며

허리운동(스트레칭)을 많이 하랍니다.

실은 경계근무 서고 나면 아픈 게 사실... ㅡ.ㅜ;

다행히 MRI나 X-ray 같은 거 찍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일주일 간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그간 어찌나 홈피를 확인하고 싶었던지요!

행정반 건너편에 PC실이 있긴한데

짬이 되야 (최소 상병급) 이용할 수 있다네요...;;

나머지 PC들은 사회에서 쓰이는 인터넷보다는

군 내에 형성된 일종의 네트웍 시스템 같습니다.

(즉, 인터넷다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PC죠)



급한 마음에 먼저 이렇게 글을 남기고

천천히 싸이에 있는 방명록과 쪽지들,

다음카페에 올려진 자료나 글을 볼 참입니다.



소속된 주소 남기겠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우체국 사서함 209호

제507대대 본부중대 (3내무실) 이병 조기현





이등병(짝대기 하나)이 젤루 많이 하는 말이

"잘못들었습니다?" 라네요.

실수도 무진장 많이 하고

잘 몰라서 무식하게(?) 실수하고,

모르면 강심장이잖아요, 무서운 게 없죠? ㅡ.ㅡ;;

덕분에 많이 혼나지만....;;



100일 휴가는 8/5 입니다.

금토일월화요일이 되겠네요. (다 그렇게 가요)

휴가 전까지 7월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되고...



물론 중대원들 이름이랑 계급, 군번 외우고

간부들까지 외워야 하는 실정에

행정업무(서무병-행정병인데 정확히는 서무행정)도

더 배워야 하고... 빨리 짬 먹어라고 합니다. ㅋ

왜냐면... 그 어떤 선임들은 다 귀찮아하니까요.



올해 겨울만이라도 빨리 넘어가길 바랍니다.

편지에도 남겼지만,

"해가 뜨고 지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보며 살고 있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여러분께 제 소식을 잠깐이나마 알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리고

편지나 카페 및 홈피 방문, 게시글에 대해

제법(?) 많은 투자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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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84.

Jesus Life Jesus Power

국토의 심장, 수도 서울에서 風柳.조기현 올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