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시들해졌네요
페이지 정보작성자 양파링 작성일05-04-06 19:40 조회3,241회 댓글4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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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터 단속강화한다고 하고서, 이제 일주일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글도 많이 올라오고 뭔가 조직적으로 대처를
할것 처럼 보이더니... 대략 일주일만에 시들해지네요. 어영부영
이렇게 또 지나가고, 내년 이맘때 쯤 또 단속에 대한 글들이 막
올라오겠지요?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선배님들, 고참님들께서 구심점이
되어주셔야 할터인데. 그냥 산발적으로 여기저기 글만 왔다갔다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꾀어야 보석이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단순한 격언을 잊고 있는듯 하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설사 100분 토론이나 PD수첩 같은 곳에서 주제로 채택된다 하더라도,
과연 누가 나가서 이야기를 할까? 우리는 아직 그 누구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오프로드 동호회가 있습니다.
각 동호회의 장들이 모여서 현실적이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정의감에 불타고, 법에 대하여 해박하고, 우리의 입장을
낱낱히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해줄, 그런 수퍼맨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수퍼맨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우리는 그저 누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는게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 우리가
자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마다 반복되는 일을, 우리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여태 지나왔으니까요... 그간 선배님들이 노력해오신 것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늘어 놓는 푸념이네요... 프랑스의 개구리 요리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우리는 냄비속의 따뜻한 물에서 잠자고 있는 개구리 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말에 한국타이어배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많은 동호회분들이
모일 것이라 생각되구요. 좋은 기회라 생각되네요. 그자리에서 각 동호회 장들께서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오프동호인들
대부분께서는 대루등 허옇게 하고 붕붕거리며 양카질 하고 다니는 무리가
아니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조항도 솔직히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가장 요점은, 리프트업 그리고 마이너스휠+오버휀다에 대한 규정이지않습니까.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내어놓고, 여러 오프로드 동호인의 서명을
무기로 한다면 가능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을 부러워 할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누가 나서는가의 문제이니, 각 동호회의 장들이 모임으로써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되네요.
주저리 주저리 지껴봤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
프랑스에는 유명한 개구리 요리가 있다.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는다
그러면 약한불로 조금씩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천천히 물을 데우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삶겨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가끔은 이쁘다는 말도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 많고 무슨 큰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마치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가는 개구리의 모습과 같다...
로마제국이나 통일신라가 멸망한 것은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전이 사라짐으로써
서로 단결하지 못하고,
목적과 목표 의식이 없어져
그냥 내부에서 저절로 무너진 것이다...
이렇게 "비전상실증후군"은 우리를
개구리처럼 삶아대고 있는 것이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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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여기저기 글도 많이 올라오고 뭔가 조직적으로 대처를
할것 처럼 보이더니... 대략 일주일만에 시들해지네요. 어영부영
이렇게 또 지나가고, 내년 이맘때 쯤 또 단속에 대한 글들이 막
올라오겠지요?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선배님들, 고참님들께서 구심점이
되어주셔야 할터인데. 그냥 산발적으로 여기저기 글만 왔다갔다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꾀어야 보석이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단순한 격언을 잊고 있는듯 하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설사 100분 토론이나 PD수첩 같은 곳에서 주제로 채택된다 하더라도,
과연 누가 나가서 이야기를 할까? 우리는 아직 그 누구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오프로드 동호회가 있습니다.
각 동호회의 장들이 모여서 현실적이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정의감에 불타고, 법에 대하여 해박하고, 우리의 입장을
낱낱히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해줄, 그런 수퍼맨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수퍼맨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우리는 그저 누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는게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 우리가
자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마다 반복되는 일을, 우리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여태 지나왔으니까요... 그간 선배님들이 노력해오신 것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늘어 놓는 푸념이네요... 프랑스의 개구리 요리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우리는 냄비속의 따뜻한 물에서 잠자고 있는 개구리 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말에 한국타이어배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많은 동호회분들이
모일 것이라 생각되구요. 좋은 기회라 생각되네요. 그자리에서 각 동호회 장들께서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오프동호인들
대부분께서는 대루등 허옇게 하고 붕붕거리며 양카질 하고 다니는 무리가
아니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조항도 솔직히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가장 요점은, 리프트업 그리고 마이너스휠+오버휀다에 대한 규정이지않습니까.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내어놓고, 여러 오프로드 동호인의 서명을
무기로 한다면 가능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을 부러워 할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누가 나서는가의 문제이니, 각 동호회의 장들이 모임으로써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되네요.
주저리 주저리 지껴봤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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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유명한 개구리 요리가 있다.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는다
그러면 약한불로 조금씩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천천히 물을 데우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삶겨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가끔은 이쁘다는 말도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 많고 무슨 큰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마치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가는 개구리의 모습과 같다...
로마제국이나 통일신라가 멸망한 것은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전이 사라짐으로써
서로 단결하지 못하고,
목적과 목표 의식이 없어져
그냥 내부에서 저절로 무너진 것이다...
이렇게 "비전상실증후군"은 우리를
개구리처럼 삶아대고 있는 것이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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