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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죠 -백수와 백조 9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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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상 작성일05-03-01 00:46 조회92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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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욜이다.

그리고 그녀를 만난지 일주일이 넘었다.



무언가 그녀를 만나 해얄거 같은데

웬지 답이 안나오는 셤처럼 갑갑하다.



아쒸.....이럴 줄 알았으면

직장 다닐 때 돈이라도 좀 모아놀 걸.



혼자 있을 땐 돈이 그리 절실한 줄 몰랐는데

아무래도 여친이 생기니까 좀 부담스럽다.



모... 데이트야 기양 하믄 되지만

지금 이 나이에 무언가 가진게 없다는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긴 직장 다닐 때 빚 안진거만 해도 어디야-.-

얄팍한 통장이 오늘따라 안쓰럽게 느껴진다.



근데 저 p.c방 알바하는 애는 왜 자꾸 내가 화장실 갈때마다

불안한 눈길로 야리지..



내가 대포를 깔라 그런지 아나보다.

에이, 아무리 동네라도 옷 좀 신경써서 입고 다녀야지.











-----백조--------------------

씨.....드뎌 뽀록났다.

눈치 빠른 뇬들.



"너 글코 그런 사이라며?" 하고

무슨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어댔다.



근데 차마 "백수"라는 단어는 입에 올리기 뭐한지

"너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혹은

"심각한 사이니?" 하며 빙 돌려 말한다.



어떡하긴!! 내가 뭐 지금 살림이라도 차린댔나?

남자, 여자 만나는게 다 글코 그렇지. 모....



만나다가 좋으면 계속 사귀는 거고 아님

댓글목록

road님의 댓글

road 작성일

무지기다렸네요? 왜안오시나 ......애인기다리듯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