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팔용님!, 김병학님!



먼저 오프차량의 성능발전을 위한 님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며 매일 한번씩은 본 사이트를 방문합니다.

최근 3～4일전부터 발생한 두 분의 논쟁에 대하여 건방지나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팔용님!



그간 좋은 제품을 연구하여 만드시느라 고생이 많았을 건데 상품화를 앞두고

김병학님께서 다른방법의 제품을 무료장착 해 준다며 공개라인상에 글을

올리니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무슨 내게 억하심정이라도 있는가하고 억울한 심정이드실겁니다.



그러나, 최팔용님! 김병학님을 같은 차량에 대하여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동료이자 선의의 기술적 경쟁관계에 있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

해 주시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최팔용님이나 김병학님이나 코란도를 사랑하고 오프를 좋아해서 좀더 나은

성능을 위해 고민하고 계신분 들이시지 이걸 업(業)으로 하며 살아오신 분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최팔용님도 입장을 바꾸어서 김명학님이 나와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들어 상업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더라도 내가 연구한 제품이 좀더 나은

제품이라면 그에 관련한 이론과 성능을 잘 모르는 소비자와 동호회 회원을

위해 대중적 검증을 받고 싶은 충동을 느끼실겁니다.



단지 최팔용님께서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진실의 이상이 그 무엇보다

우선된다면은 말입니다.



또한 김병학님!



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오프에 오래전에 입문하셨고, 고집스럽게도 단일 차종을

고수하시며 성능의 개선에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 바라볼 때면 정말 존경하고

싶은 분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분쟁을 바라보며 제가 님께 품었던 그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과 연구자로서의 모습에 금이 가지나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어찌되었던 최팔용님께서 만드신 제품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셨고, 검증과정을

거쳐 상품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모두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걸 생업으로 여겨 공장을 운영하면서 만든 제품이

아니고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동호회원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시작한게

제품화 단계까지 갔을겁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았을겁니다.



분명 최팔용님께서 투자한 노력과 비용은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이해하셨더라면 이러한 공개라인상에서

배타적, 도전적인 글은 지양하고 진정 제품의 성능향상을 위해 두분이 만나고

토론하여 두분 엔지니어님들의 합작품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았을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두분은 엔지니어이지 장사꾼은 아니지 않습니까?



두분 선배님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두분 한번 서로 연락하여 만나셔서 소주한잔 하십시오.

부산 다대포도 좋고, 인천 월미도도 잇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로의 감정을 털어 버리십시오.



저는 두분의 화합된 아름다운 모습의 글이 아 사이트에 올라오기를 진정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오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이나 이권보다 남과

사랑을 생각하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첨병이 서로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