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코란도 알에스 6인승 순정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주 "강남 페라리 사고"의 피해자님의 명복을 빌면서 제 경험을 올려봅니다

지난 1월 29일(토) 13:00경 눈이 날리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타고 대전을 지나 "금강휴게소"입구를 지나 2차선을 시속 90km/h로 서행해서 지날때쯤 뒤에서 회색 스포츠카(외제차 더군요 차명은 모르겠구요)가 괭음을 내면서 1차로 2차로를 일명 "칼치기"를 하면서 제 코란도 앞을 지나서 한 70미터 앞서 달리던 베ㅇㅇ 승용차를 앞지르기 위해 눈이 조금 쌓였던 갓길로 추월하다가 미끌어져 좌측으로 90도 급선회하여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다시 한바퀴 회전하여 갓길쪽으로 빠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뒤따르던 차들은 80~90km/h로 서행중이어서 속도를 줄여 아무일 없었지만 지나치면서 보니까 차는 에어뎀형식으로 된 앞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배기마후라에서는 불꽃이 튀면서 괭음을 내고 운전자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더군요

하마트면 뒤따르던 차들과 추돌하였다면 엄청난 대형사고가 날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와 같이 목격했던 분들도 저와 똑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사료되며

고속도로든 어느 도로든간에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난폭운전은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 올려 봅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