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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피랍에서의 20가지 의혹[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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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감동 작성일04-06-27 13:25 조회1,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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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펌/필명/아이디 민 우 / u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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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랍에서의 20가지 의혹



1. 팔루자인근 미군기지에서 바그다드로 귀환할 때 같이 동행했던 일행들은 어디로 갔나?

티비에서 그래픽으로 처리한 영상에서는 지프형 트럭1대, 군용트럭 1대, 냉동트레일러 2대 이렇게 4대가 같이 움직인 것으로 되어있고, 가나무역의 김천호의 증언에 따르면 부식수송 냉동 트레일러 4대와 같이 동행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김선일의 차에는 김선일과 경호원, 냉동트레일러 운전사 4명, 수명의 미군 KBR 업체 직원... 최소 8명이 같이 움직였다.

이라크 현지인 트럭운전사는 같은 아랍의 형제(?)로 해서 방면을 했다고 치고, 그럼 경비용역업체(KBR, 미국인)의 직원은 어디로 갔나?

12일 사우디에서 벌어진 폴 존슨의 납치사건에 견주어 볼 때 같은 미국인으로 차별을 한 것이었나? 폴 존슨의 납치에서는 FBI에서 수십명이 파견되고, 사우디의 군경까지 천여명이 동원되어서 난리를 쳤었다.

헌데, 경비업체의 직원에서는 너무 조용했던 것 아닌가? 더구나 팔루자 근처이고... 얼마 전에 용병의 사체훼손으로 대대적인 보복살육까지 벌였던 곳인데... 그리고 그 경비용역업체라는 특성상 직원들의 소재파악이 더 신속하고 상황보고가 빨랐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또하나 냉동트레일러랑 김선일이 탔던 차량은 어디로 갔나?이들은 아예 실종이 되지도 않았다는 것이 아닌가... 오직 김선일만이 실종이 된 것인가...?



김천호가 지난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5일 전에 미군 측으로부터 김선일씨가 미군 KBR 업체 직원들과 함께 팔루자에 있는 리지웨이기지에서 부식수송 냉동 트레일러 4대를 운전해 바그다드를 향해 가는데 김선일씨가 함께 나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들었다" 고 밝힌 바가 있는데... 이로 미루어봐서는 미군당국도 확실히 알았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임에도... 그 경비용역업체(KBR)의 직원에 대한 납치소식이 거론되지 않았음은 오직 김선일만이 피랍이 되었다는 것 아닌가?

물론 이는 김천호의 거짓말이다. 우리 언론들은 당초에 이를 근거로 해서 김선일이 17일경에 피랍이 된 것으로 보도가 되었었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천호가 미군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는 미군이 김선일의 피랍을 확실히 인지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는 파랍을 한 세력의 성격에 대한 것을 상당히 설명하고 있다.

적어도 미군과 상당히 교류가 있는 그런 단체라는... 그렇지않다면 같이 피랍되어야 했을 그 경비용역업체(KBR) 직원들에 대한 뭔가의 조치가 있었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 찾아 헤메기라도 하는...



2. 트럭의 행렬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무장세력이 나타나 서란다고 서나? 대충 총들은 다 지니고 있을 터, 서로 교전을 벌이더라도 전속력으로 냅다 튀어야 되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일행을 세운 사람, 서도록 한 사람은 누굴까?

지난번 오무전기직원들 피습시에도 달리는 차량에 그냥 총격을 가한 사건이었다. 세워서 사람을 일일이 확인하고 살해를 한 것이 아니라...



3. 왜 AP에 테이프를 전달했나? 친 아랍 언론인 알 자지라를 놔 두고서... 더구나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세력이라면 미국과는 상극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인데...그리고 AP는 한국에까지 그의 신원을 확인할 정도로 성의를 보였으면서, 이라크 안에서는 함구를 하고 있었나?

당연히 현지에서도 그의 신원을 확인했을 텐데 말이다. 대사관이나 최소한 테이프에서 김선일이 밝힌 가나무역에는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을 텐데...



한국 외통부와의 문제는 별개로 하자. 복지부동의 대명사 한국관료사회에서는 무엇 하나도 믿을 만한 것이 없으니까..아마도 AP기자의 물음에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이 얼마나 되는데, 그들을 우리가 일일이 다 관리하는 줄 아나? 별 미친넘 다 보겠네...’ 하고 팽개쳐버렸을 개연성이 가장 높다. 이건희나 김승연 같은 재계의 거물 재벌도 아닌 일개 손바닥만한 무역회사의 직원 문제에서는...



상부에서 알았다면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았을 것이지 결코 외통부의 그 보고에 의해서 알지는 않았지 싶다.



4. AP에 전달한 테이프에는 왜 요구사항이 들어있지 않았나?

납치의 경우엔 단순 살해목적(암살)과 인질로서의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분명히 후자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납치한 목적, 즉 요구사항이 있어야 한다. 헌데 그게 없다.

그 테이프 내용을 다 보진 못해서 그런가...? 하지만 언론사만큼은 다 봤을 것 아닌가. 그럼에도 그의 모습만 비칠 뿐 요구사항은 없었다. 그리고 내용도 신상에 관한 사항과 김선일이 갔던 미군부대에서의 적개심, 이라크를 좋아한다는 내용 등만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AP에서는 자사의 TV를 통해 이를 방송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김선일을 납치한 무장세력에서는 납치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언론을 통해서 제2, 제3의 시도를 했어야 하는 게 맞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여기서 생각을 해 볼수 있는 점은 그 테이프가 단순한 신원확인용이었을 것이란 점이다. 납치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것... 그렇다면 이 테이프를 AP에 건넬 하등의 이유가 없다. 알 자르카위와 사이도 좋지 않은 적대국 언론에, 아무런 납치목적도 설명한 것이 없는 테이프를 넘겼다...? 정말로 말이 안된다. 넘길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혹시 AP에서 그 테이프를 현재대로만 편집을 한 것이라면 몰라도... 하지만 그 테이프가 요구사항도 있고 제대로 갖춰진 것이었다면 AP에서는 특종인 사항인데... 방송을 안했을 리 없고...

방송에서 본 그대로가 전부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단지 김선일의 신상을 확인하기 위한 것...



그러면 정말로 AP에서는 어떤 경로로 이 테이프를 입수하게 된 것일까??? 그들 발표대로 믿기에는 앞뒤가 안 맞으니...



그리고 신원확인용으로 제작이 된 테이프라면 이미 협상을 하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누구와 협상을 했단 말인가?

AP에서는 6월 3일에 외통부에 확인전화를 했으니까... 최소한 그 이전에 협상을 벌였을 것이고, 사람을 확인해야 하겠다고 하니 그 테이프를 촬영을 했을 것이고... 그러면 이때 이들과 협상을 한 사람은...?



또 다른 경우는 기록을 남겨두길 좋아하는 좀 특이한 집단(?)에서 일단 잡아온 김선일에 대한 파일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촬영을 했을 가능성이다. 이 집단은 좀 광적이다 싶게 이런 기록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집단 관계자와 친한 AP의 기자가 뭔지도 모르고 하나 집어다가... 보유하게 된 것일지도... 안그러면 AP에서 그 테이프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5. 왜 영어만 써야 했을까?

김선일은 아랍어를 할 줄 알았고, 아랍어를 더 배우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했다. 그런 그가 아랍인들에게 인질로 잡혔는데, 차라리 아랍어로써 그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서로 잘 안통하는 영어보다는... 그의 영어실력은 정말로 짧았음에도... 끝까지 영어로만 이야길 했다. 나중에 알 자지라에 전달된 살려달라는 말 까지도...



방송에서 나온 AP에 전달된 테이프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자가 질문을 하는 내용이 얼핏 있었는데... 김선일이 아랍어를 하는 줄 알았을 텐데 왜 영어로 묻고 답하고 했을까? 영어도 인텔리 영어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국어로 쓰는 사람의 영어는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6. 김천호는 피랍 당일엔 정말 몰랐을까?

사업하는 넘이 납품하러 간 직원이 제때 귀환을 안하는데도 무신경 할 수 있나?더구나 전장에서...

아는 형님이 술도매상을 하는데, 밤늦게까지도 배달 마치고 돌아오는 직원들의 전화보고를 받는다. 일일이 다 확인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전화가 오면 “응 수고했다. 가서 쉬어라...” 로 마무리 한다. 헌데 전장인 이라크에서 장거리, 그것도 가장 위험한 지역인 팔루자 근처로 납품을 간 직원을 안 챙겼다...? 이건 사업을 할 맘이 없는 넘이거나, 뭔가를 크게 숨기는 경우다.



7. AP는 외통부에 묻기 이전에 김천호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을까?

테이프 내용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없으므로, 이는 그의 생존여부를 확인시켜주는 용도(?)로 추정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 김천호는 피랍사실을 알았고 그들과 협상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최소한 AP가 확인을 한 3일 이전에는 알았어야 한다.



8. 김천호는 왜 집으로 가고 싶어 한 김선일을 제일 위험한 지역 팔루자로 보냈을까?5월말과 6월초에는 집으로 가고자 했다는 김선일을... 5월말일에 팔루자로 보낸 것일까?그만두고자 하니까... 자신에게 효용가치가 다 된 김선일이라 그랬는가? 아무도 오지 않으려 하는 전쟁터 이라크에...



9. 김천호는 그의 납치사실을 알고도 왜 대사관에 보고를 하지 않았나?

아니면 대사관에서는 보고를 받고도 묵살을 한 것일까? 아니면 더 윗선에서 묵살을 한 것일까? 어디까지 그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

김천호는 김선일씨 실종 이후 네 차례에 걸쳐서 대사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천호는 이때 실종사실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석주 동안 네 번의 방문이 뭘 뜻하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평균 5일에 한번 꼴로 대사관을 찾았는데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그러면 대사관에 가서 대체 뭘 했단 말인가?

대사랑 마주앉아서 고스톱이라도 한판 때렸나...?



김천호가 2중첩자라 하면

한국의 보고라인은 김천호 - 대사관(국정원 요원) - 국정원 - 대통령

미국의 보고라인은 김천호 - 미국 CIA 요원 - CIA - (부쉬일당)



대체 어디에서 보고라인이 어디까지 올라가고 어디서 차단이 된 것일까?



10. 김천호는 스스로 인질을 구출 할 수 있다고 믿고 또 협상을 벌였다고 했는데... 그럼 그 대상은 누구였단 말인가?

김선일씨를 납치한 조직이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일신교와 성전"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 지난 21일,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서 처음이었다. 그 이전에는 어느 조직이 납치를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AP에 전달된 비디오테잎을 보더라도 납치범들은 일체 찍히지 않았고 그들이 실체를 스스로 밝히지도 않고 뭐를 원하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김천호 사장은 어떻게 알 자르카위가 주범임을 알고 협상루트를 열 수 있었을까?



김천호는 애초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자헤딘 지도자하고 협상을 했고, 이 지도자가 상위조직이 납치한 것 같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 알 자르카위의 상위조직이 뭐냐? 또 이와 관련해서 가장 강력한 추정은 이라크 현지인들과의 전화를 토대로 알았다 라는 것이겠지만 이 정도 정보력이라면 미국 정보망에 안 걸렸다는게 더 이상하다. 특히나 미군 하청업체에 정보가 흘러갈 정도로 허술하다면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는 미군 정보망에 포착이 안 됐다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특히나 알 자르카위는 미국이 현상금 1천만 달러를 내걸고 검거에 혈안이 돼 있는 A급 테러범 이다. 알 자르카위를 죽이기 위해서 민간가옥을 폭격할 정도로 미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상인데 여기서 미국이 알 자르카위와 협상을 한다는 김천호에 대해서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천호는 왜 스스로가 협상에 매달리려 했을까? 정말로 우리나라 외교관이 단지 하는 일 없이 세금만 축내는 식충이라 여겨서일까?



11. 노대통령은 왜 행정수도 이전과 쓰레기만두가 한창 시끄러울 때 파병문제를 슬그머니 마무리지었을까?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온 국민들의 정신을 그쪽으로 몰리게 한 후에... 열우당 파병반대의원들을 전부 소집해서 일갈을 한 후에, 그들을 파병지지로 돌아서도록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냥 좀 더 시간을 끌고 지켜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전혀 국민적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안으로 후다닥 해치웠어야 할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었는가?



12. 납치한 세력에서는 왜 시한을 24시간 밖에 안 줬던 것일까?

일본인의 납치에서도 그렇고, 6월 13일 사우디에서 있었던 폴 존슨의 납치에서도 그렇고 대개가 72시간이라는 여유를 줬다. 헌데 왜 김선일에게는 24시간만 줬을까?

정부 협상단이 비행기타고 가는 시간에 그 시한이 만료가 될 터인데 말이다.

그리고 그 조직은 한국군의 추가파병과 철군을 노렸다면 한국정부가 추가파병을 공식결정하기 전에 김선일씨의 납치사실을 공표를 하고 한국과 국제여론을 움직이려 했어야 하는 게 맞는데, 어째서 3주간이나 잠자코 있다가 추가파병을 다 발표를 하고 난 후에야 겨우 24시간의 여유를 주고서 파병철회를 요구한 것일까?



13. 납치세력의 방송이 있은 지 불과 5시간 만에 파병원칙 변함없다고 천명을 한 이유가 무었이었을까? 협상을 하고자 한 의지는 있었던 것일까? 김선일을 살리고자 한 마음은 있었던 것일까?

사후 보상문제까지 협의한 이유는 또 무었이었을까? 언제부터 정부가 그런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감안해서 철저히 준비를 했었던가?



14. 알 아라비아에서 협상시한이 연장되었다는 소식은 누구에게서 나온 말이었나? 그리고 역시 이 소식 또한 왜 알 아라비아여야 했나?

알 아라비아는 알 자지라를 견제하기 위해서 표면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레바논, 아랍에미리트의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두바이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되어있지만... 미국의 영향력이 꽤나 있다는 소문인데...



15. 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혀야 했을까?

닉 버그의 참수사건에서 많은 조작의혹이 있었고, 그 핵심이 바로 오렌지색 죄수복이었는데... 굳이 또 김선일에게 입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눈에 확 띄는 그 오렌지색 죄수복을 어떤 경로로 입수를 하였을까?



16. 알 자르카위는 이미 얼굴이 알려진 인물임에도 복면을 두를 이유가 있었는가? 빈 라덴이 복면을 두르고 카메라앞에 나타난 적이 있었나? 의미가 없는 일인데...



실제로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단체가 있기는 한 것일까?

일설에는 지난 봄에 폭격에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소한 한쪽다리는 없는 사람이고...



17. 왜 김선일은 마지막까지도 영어를 쓰면서 노대통령에게까지 실수를 하는 것이라 외쳤는가? 한국인 들으라는 소리는 한국말로 해도 될 것을...



18. 그의 시신을 버리면서 왜 부비트랩을 설치했을까?

아니 설치가 되어있기는 했는가? 사막길 가운데서 차를 세우고서 시체를 길가에다 두고 그에 또 부비트랩을 설치한다...? 했다면 왜? 부비트랩이 터져 시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지들이 그를 살해한 목적의식이 희미해지는데... 그들이 살해한 시체를 보여줘야 그들의 목적을 이루는 것 아닌가? 헌데 시체에 부비트랩을...?



이는 과도한 장식품 때문에 본질이 왜곡되어버린 결과가 아닌가 한다.



납치세력의 잔인성을 과장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식품이 되지만, 납치한 세력들 입장에서는 전혀 그러할 이유가 없는 짓일 뿐이다. 바로 살해한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저들에겐 더 효과가 있는 일이니까... 그들이 김선일과 무슨 철천지 원수를 졌길래 그런 단 말인가... (지덜 보스를 욕한 경우라면 철천지 원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김선일의 유해를 처음 발견한 것은 미군이었다고 한다.



19. 살해하는 장면을 찍은 비디오는 왜 닉 버그와 김선일만 있는가?

그 중간에 낀 폴 존슨의 경우도 비디오는 없었다.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말하기 위한 비디오는 보냈지만, 살해 후에는 단지 사진만을 확인하라고 보냈을 뿐이지..그리고 이탈리아의 인질 살해 때도 살해장면 비디오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런데 왜 이 두 사건에서만 그렇게 잔혹한 영상을 만들어서 공개해야 했을까? 그것도 하필이면 부쉬 일당이 가장 어려울 시기에 있던 사건에서만...



닉 버그의 경우도 그렇고, 김선일씨의 경우도 그렇고, 두 경우에서의 티비에서 방영된 참수 직전까지의 모습에서의 공통된 점은, 납치단체가 뭐라뭐라 떠들고 칼을 빼드는 장면까지는 보여줬는데... 이때 닉 버그도 그렇고 김선일씨도 그렇고... 전혀 미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죽은 상태라는 것이다. 물론 화질이 나쁘기 때문에 뭐라고 단언을 할 수는 없지만...



20. 김선일씨가 살해가 된 후에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가?



이는 당당히 답을 할 수가 있다.바로 부쉬일당이다.

세계인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과감히 팔루자에다 납치범들이 있다는 이유로 폭격을 감행했다.그리고 한국내에서는 더 강한 병력으로 파병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그리고 부쉬의 지지도가 쬐끔씩 오르고 있고..닉 버그의 자작설을 한묶음으로 잠재우고...AP를 통한 사전 포석으로 누군가를 궁지로 몰아넣어 맘대로 조종할 빌미를 잡았고...



전쟁은 거짓과 기만과 사기와 선동과 술수가 난무하는 곳이며, 광기도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더러운 곳입니다.더우기 자신들이 수행하는 전쟁에 아무런 명분도 없다면... 오로지 광기로만 전쟁을 수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대체 어느편이 이 광기에 의해 전쟁에 임하고 있을까요?

그들이 바로 김선일을 죽인 범인들일 것입니다.





2004-06-27 오전 1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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