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천중에도 한사람의 이탈자없이 무사히 카퍼레이드를 마치게된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깨고 카퍼레이드 중간에 쇼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박수를 받은점은 국내 카퍼레이드사상 초유의일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카퍼레이드문화에 새로운 도전이자 시발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후기입니다.



일단 우천으로인해 대회자체가 취소되지않을까 염려하였는데 하루전날 서울시로부터



우천시라도 강행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전달을 하였습니다.



11시까지 집결장소로 모였는데.. 서울시가 약속했던거와는 달리 도로를 전면통제하지않고 1차선만 통제를 하고있더군요



앞으로 도착할 차량들이 많은관계로 한바탕 붙어서 2차선까지 차단을 시킨후



1차선에는 퍼레이드 참여차량 2차선에는 지원차량으로 나누고



지원차량들은 미리 카퍼레이드 종점인 서울시청앞으로 이동시켜서 카퍼레이드 마치고 바로 머신을 실을수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11시 30분에 도시락을 배포하였는데 혹시 식사하시는데 불편하실까 생각되어서 천막을 4동을 설치하였는데.. 아무도 천막을 이용안하시고 자체해결(?) 하시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카퍼레이드 공식 스티커 부착을 완료하고 대기하고있다가



오픈카위주로 비가 너무많이오니 우비가 필요하다는말에 온사방 다 돌아다니면서



1회용 우비를 준비했습니다.



2시30분이되어서 경찰들이 도로를 전면 차단시키기 시작했고 이어 3시에 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들은 머신을 타고 이동했지만 행사공연참가자 2000여명은 비를 쫄딱 맞고 도보로 이동했는데



우천으로인해 그들모두 우비를 입고있어서 대회자체 볼거리가 위축되었습니다.



특히 악기나 북 등은 비닐로 감싸고 행사에참가했고 댄스팀들은 우비를 입고 댄스를 추는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불안해했던건 사실입니다.



이런 기우들이 카퍼레이드 행열에 이르러 싹 가셨습니다.



먼저 불에 기름을 끼얹은건 ATV였습니다.



오와열을 맞추어서 카퍼레이드진행중 경찰및 걸스카웃의 리드를 피해서 8자돌기및 2바퀴로 질주하기를 보여주자



이에 격분한 카트가 합세했습니다.. 순식간에 퍼레이드는 묘기쇼로 바뀌었고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면서 신기한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는 레이싱걸까지 합세하여 엄청난 묘기에 합세했고



이에 질세라 4WD도 우천에 상관없이 번아웃, 휠스핀, 드래프트를 보여주었고



얌전히 뒤에 따라오던 박스카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다가 행사요원들의 투입으로 미리 앞의 차량들을 보내고 공간을 확보한뒤 바로 드래그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곳곳에 아나운서가 2개국어로 설명을 하고있었는데..



카퍼레이드가 묘기쇼로 바뀌는순간 뭐라고 설명은 해야겠는데 레이싱용어를 모르니깐.. "이야~~ 멋있죠?? 무조껀 박수 ~~~ "



이걸또 옆에서 아가씨가 영어로 번역하고있더군요..ㅎㅎㅎ



통제를 맡은 경찰마저도 박수를 보내며 구경하고있었고



이어 언론사건물로 좌회전했을때 도로전면차단이 아니고 한쪽방향만 쓰는관계로 4WD는 번아웃이외의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카트및, 아르고, ATV는 현란한 쇼를 보여주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위축될뻔한 하이서울페스티벌 퍼레이드가 한층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일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1. 사고위험 - 4WD한대가 묘기를 보여주다가 관중이 있는 인도근처까지 돌진하는바람에 사고가 날뻔했으나 바로 앞에서 멈추어서 큰 화를 면했습니다.

이후 4WD는 자제해주기를 요청하여 무사히 퍼레이드를 마쳤습니다.



2. 뒤에따르던 고적대가 새?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