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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오형 작성일01-07-31 03:16 조회1,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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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로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강과 계곡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야영객이 200명이 넘습니다. 요즘 비가 워낙 예측하기 어려운 탓도 있겠지만 기상특보조차 무시하는 우리들의 무신경이 위험을 불러오는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경기도 가평의 정목리 계곡입니다. 폭우로 고립된 산악회원 16명을 구조하기 위해 벌써 3시간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어른도 불어난 계곡물에는 위태롭기만 합니다. 계곡 한켠에는 뒤집혀진 짚차가 뒹굴고 있습니다. 물살이 워낙 빨라 세 차례나 구조를 시도한 끝에 간신히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행 중 지프차로 계곡을 건너던 김 모씨는 지프차가 전복되는 바람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가평 유원지에 놀러왔던 행락객 40명도 계곡물이 다리 위로 넘치면서 고립되었다 구조됐습니다. 어제도 북한산의 등산객 85명과 강화도의 야영객 60명이 계곡에 고립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계곡물은 워낙 빨리 불어나고 야간에는 구조도 쉽지 않은 만큼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계곡물은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바위덩어리도 밀려내려오는 실정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발을 담그면 떠내려갈 정도니까 상당히 위험하죠.



기자: 부득이 계곡에서 야영할 때는 관리사무소의 지시를 반드시 따르고 일기예보에도 주의를 기울였야 합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모두 200명의 행락객이 계곡에서 고립됐다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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