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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리] 있어야 할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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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05-21 10:00 조회1,2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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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어야 할

업체들

( 업자라는 어감이 저도 마음에 들지는 않기에, 업체라는 단어를

사용 하여 보았습니다. )



2001/5/19일은 저에겐 의미가 또 하나의 의미가 있었던 날 이었습니다.

98년 국내최초로 실시한 오버액슬을 전면 수정 한 날이었죠.

최초의 주먹구구식의 튜닝으로 시작하여 그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계속적인 수정을 하면서도, 최초의 모습은 간직 하여 왔었는데, 오늘에서야

안정된 모습을 하게 된것 입니다.



먼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그간 저의 튜닝이 얼마나 엉성하였는지를

말씀 드립니다. ( 저의 애마는 코란도 92 9인승 입니다)

액슬하우스에 용접되어 있던 판스프링 블록을 떼내서 위로 올리고, 판스프링

시트를 거꾸로 장착 하였습니다. 즉, 모든것을 반대로 한것 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쇼바다이의 위치 입니다. 스프링 시트에 붙어있던

쇼바 다이를 그대로 쓰자니, 쇼바의 스트로크에 유격이 거의 없어지므로

스프링 시트에서 철봉을 용접하여 간신히 붙였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문제

( 조향, 쇼바다이의 파손및 쇼바 파손 등등..)를 일으키며 오늘날 까지 버티어

왔습니다.



저의 능력에서 최초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겨우 이정도 였습니다.

물론 머릿속에 그려진 튜닝용품들은 있었지만, 낱개단위의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으며, 시간과 돈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고, 그간 수정에 투입 되었던 비용만 수백만원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얻은 느낌입니다.

이러한 튜닝용품이 생겨 나게 된것은

- 많은 분들의 시행과 오류를 거치고(어줍쟎은 자부심 ^^ )

- 열성적인 매니아 분들이 제작소를 섭외하고 머리를 맛대어 제품을 만들고,

- 확산되어가는 오프로드 저변인구

가 주요인 일 것 입니다.

여기에 조직과 자본을 보유한 순수 업체들이 가세 하면서

오늘의 용품들이 나타나게 된것으로 생각 합니다.



순수 매니어 이엇던 분들이 업체가 된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의 사정으로 보아, 태동기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 아니었을가요?

이런 분들중에 극히 일부를 제와하고 이것으로 떼돈 벌겠다고 나선 분들은

없었습니다. 먹고 살 비젼도 없는 상황에서 다만 음악이 좋아서

카페 차리고 바둑이 좋아서 기원 차린 경우 일 겝니다.

그리고 기존의 관련 업체들이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매니어가 업체를 차린 경우에, 때로는 매니어 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이윤추구의 업체로서, 오프로드계에서 있어야 만 하는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이 가운데서 얼마나 중용의 입장을 잘 취하는가는 그 업체의

능력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분들이 활동상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기타 처음부터 관련업체였던 업체나,순수 사업목적의 업체는

오로지 싼 비용에 고품질의 제품에만 주력하면 되겠지요.



**



며칠전 완전 재작업을 하면서 많은 감회가 들더군요.



그간 애써왔던 시간과 맘고생은 차지 하고라도, 그간 투자대비 1/5에

불과한 비용으로 훨씬 더 안정적인 튜닝을 할수 있었습니다.



또하나.

초창기에 험한 튜닝을 보면서 튜닝의 끝을 묻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마, 튜닝으로 어느정도 까지 주파를 하느냐는 뜻이었을 겁니다.

전 쉽게 대답했습니다.

튜닝의 끝은 폐차! 라고요. ( 동문서답이겠죠 )

하지만 볼모지에서 튜닝을 시작한 저의 마음은 진정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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