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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장황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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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현 작성일01-03-24 01:10 조회1,5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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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무쏘를 운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어렵게 무쏘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70KM/H주행으로 한번 범칙금을 낸것

빼고는 정말 조심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은 승용차 운전하고 다닐때 생각해서 밤에 순정안개등조차 켜지않으며 다른 차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구요. 다만 너무도 꿈이었던 사륜차량이라 오프를 하지 않음에도 이것저것 조금씩 장착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오프분들께서는

웃으시겠지만 타이어도 안전하다싶어 조금 넓은 것으로 바꾸고(겨우 265), 마이너스휠도 탐나지만 타인들의 시선을 생각해 꾹 참고, 리프트업하고

대전에는 없어서 서울까지 처음 차몰고 올라가 사이드브러쉬가드 앞보조범퍼(일명 정글범퍼)에 저렴한 써치달고(가끔씩 밤에 주차장에서 한번씩 켜보며

흐뭇/길거리에선 절대), 어두울때 후진시 잘안보이는 무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진기어 넣을때 켜지는 안개등 달고 등등 오프분들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지만 순정에 비해서는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렇게 흐뭇해했던 것들이 이젠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살펴보니 제차도 외관상의 불법품목만 열가지도 넘더군요. 이것저것 내부튜닝까지 합치면 글쎄 훨씬 더 많겠지요.

위법이라면 직장생활하며 어렵게 장착했던것들 모두 떼어야겠지요. 꼬박꼬박 승용세금에 보험들어가며 벌금까지 낼수는 없으니까요. 법에 순응하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왠지 가슴이 답답한게 불편하네요.

이것저것 장착한게 어떻게될까 싶어 튜닝품목에 대한 보험도 얼마전에 가입했는데, 주위의 말대로 그대로 타고다닐걸 하는 생각도 하지만 사륜차량에

그런거 하나도 없으면 오히려 이상해보인다는 분들도 계셔서 위안삼아 불법개조품들을 너무도 쉽게 구입해 장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든 그토록 쉽게 구입해서 장착했던 것들이 모두 불법이라고 집중단속을 하며 엄중히 처리한다고들 하시니, 매연단속의 많은 범칙금도

피할겸 배기계통도 튜닝할겸 하나도 소리안큰 고가의 튜닝머를러 장착하신 분들 매연단속은 피해도 불법개조단속은 피하실 수가 없을테니 답답하시겠지요.



편하게 타고다니려고 장착했던것들이 이제는 운전하며 가슴졸여야하니 차라리 떼어버리렵니다.

단속대상이라도 사항이 심한 어느정도 품목만이라도 명확히 정해주시면 골라서라도 탈착할텐데 무조건 출고시외의 부착물은 모두 불법이라니, 어렵게

주문해서 유리창에 부착한 아들그림과 이름의 스티커도 토치로 달궈 떼어버려야죠. 할 수 있겠습니까?



장황한 글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은 더 답답하실텐데 괜히 번데기가 주름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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