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 6일



친구한태 전화가왔다

친구 : 야 니차 타야바꾸고 개조핸는데 나안태주냐

나 :(약간은힘이들어간목소리로) 야타!!!

친구 : 이디가지?

나 :양평가면 유명산 이꺼든 거기가자.

진정한 오프 보여준다.

친구 : 거가면 해장국 만나가하는데인는데 거먹자



오후 3시30분 만났음



나,친구 : 출발하자구



둘다 초행길 이었음

양평도착

친구 : 이리로 가자, 저리로가자.게속가자

나 : 이띠바 아까그길이잔아.

동네나와따

이럴줄 알았으면 지도 다운바다오는건데.투덜투덜



어찌어찌하여 해장국집도착

해장국 한그릇씩뚝딱,서비스로 청하도 딱 3잔

친구 : 야유명산가지말구 요옆에 비포장이써 거기가자

(친구가 밥값내며 유혹)



좌우간 강둑길타고 가다가 워밍업으로 머드팩했음

기분조아씀,유명산 못간거 조금은 반까이 돼었음.

머드타야 효과만끽



친구: 내가짓는 별장가보자

(친군 건설회사 직원)



그때시간 여서씨



가는길 내눈에 밭옆으로 미개척 농로발견 눈이번쩍반짝

모빌 운전대 사정없이 돌아가고어느새 4H 에서 4L 로기어변경.(다시한번 머드를만끽하자 킥킥킥)

30M 진입후 옆에 물웅덩이에 조수석 진입.순간 내모빌이 왜이런다냐? 왜앞으로 안가지? 다시뒤로...어 왜뒤로 안가지?

어 이거 웅덩이아니고 늪인가봐 모빌이 땅에 다써!!!

내려서 이리보고 저리보고한숨만 푹푹



나 :띠바 오늘 조져따!!! 근쳐농가가서 삽빌려와.빨리빨리

친구 :야괜히 힘쓰지말고 래카차 불러

나 : 진정한 오프는 이러한 난관도 해쳐나가야돼!

(내가 생각할땐 명언 내친구는 비웃음)



30분동안 진흙 깔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