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섬강까지 오프로드따라 (오투클럽)
총 사진이 90여장 되는 장편입니다.....로딩이 좀 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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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서 섬강까지 오프로드 따라~!!
2005년 9월 9일 추석을 전후로 해서는 전국의 임도 바리게이트가 거의 열리는 기간입니다. 오프로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이지요.....이번엔 홍천강 팔봉산부터 원주 섬강까지 고속도로를 타면 30여분 걸리는
도로를 임도타고 옛길을 찾아서 아침부터 해질때 까지 하루종일 신물이 나도록 오프로드를 타는 코스로
잡았습니다........이 맛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금요일 같이 투어에 합류한다는 후배녀석을 기다리며 노을 빛 머금은 도심을 바라봅니다.....
▲저 콘크리트 도시너머 하늘에 멋진 그림영상이 시작됩니다......
▲붉은 물감을 풀어 놓으며 그렇게 태양은 집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
반가운 후배를 만나 두 대의 지프가 목적지인 팔봉산에 위치한 캠프를 향해서 드라이빙 모드로 달립니다....
▲남산면 서천리에 위치한 한치령을 넘어 본지가 하도 오래 된 것 같아 한치령 고개를 넘어 팔봉산 쪽으로
코스를 잡습니다......이번 여름비로 진입로도 약간 변경되어서 처음에 무척 당황하기도 했고 차량
다닌 흔적이 거의 없어 무성한 밀림을 헤치고 나가야 했습니다......
▲한치령 정상........
▲야밤에 우거진 풀숲을 헤치며 나아 가는 오프로드는 또 다른 맛입니다.....짜릿 짜릿....
▲팔봉산 캠프에 도착 해 보니 먼저 온 친구들이 이슬이에 이미 충분히 젖었더군요.........ㅎㅎ
▲모여서 오프로드 무림 이야기에 정신이 없습니다.....내일의 출정을 위하여 건배~~~~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프르가즘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이 형님 역시 중병환자라서리 야외병상에서 주무시는군요........ㅎㅎ
▲제 애마는 위장을 했군요.....아마 어제 한치령 밀림을 헤치며 오다 보니 자연스레 위장이 되었나 봅니다.
▲가을임을 알리는 해바라기도 이슬을 머금은 채로 태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만개했구요......
▲산허리에 안개를 휘감으며 새벽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각 10시에 투어 출발 준비 완료.......
▲홍천강을 따라........투어 행렬이 시작됩니다.....
▲노일강변 길을 지나며......
▲아름다운 길이죠........
▲제곡리에서 잠시 휴식을..........
▲빨코를 모는 이 친구의 차 뒤에 실린 심상치 않은 박스가 발견 되었지만 무심코 넘어갔습니다...............
▲며느리 고개에서 임도로 진입합니다.....
▲산 아래 멋진 자태의 상오안 저수지가 힐끗 힐끗 보입니다.....
▲엄청난 양의 벌목 현장도 지나고........
▲울창한 숲길을 지나다 가끔 저 아래 풍경이 보이면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은
항상 어딘가로 떠나지만 떠나기 전 모습을 또 다시 그리워 하는 인간의 모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굽이 굽이 산 너머.......아름다운 우리강산이지요.....
▲또 한바탕 이벤트가 벌어졌군요....뉴코 흰둥이가 쉬어 가겠다고 길 옆에 누워 버렸습니다....
▲중무장한 빨코로 가볍게 구난을 하고 또 다시 숲길을 전진합니다...........
▲오음산 중턱 어디메쯤 폐가가 있는 곳에서 잠시 시장기를 달래려 정차합니다. 네비엔 길 조차 안 보이는 그런 곳이네요...
▲추억의 석유버너 인기 짱이군요........
▲드디어 빨코에 실린 박스의 정체가 들어났습니다.....식량 운반용 박스였군요,,,,역쉬~~웰빙을 지향하더니..ㅎㅎㅎ
▲이 녀석은 이것이 이승에서의 마지막 휴식이 되었습니다....
▲산속에서 자장면 배달이 안 되는 관계로 손수 자장면 만들어 먹습니다.....
▲인생 모 이씁니까?? 산 속에서 자장면 한 그룻 먹고
돗자리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암 생각 없습니다..
또 다시 출발.......
▲삼마치 고개
▲옛길에서 고속도로를 바라봅니다......저 길로 가면 30분이면 갈 길을 우린 왜 하루 종일 이런 산길로 가는 걸까요?
▲동면 쪽으로 내려 오는 길에 솔밭.......저기 누워서 낮잠 한숨 퍼지게 자면 행복 할텐데......
▲오랜만에 멋진 저수지가 보고 싶어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기념사진이나 찍을 요량으로 공작산 쪽으로 향합니다.
▲공작산 저수지..........재작년 늦여름에 오고 처음이군요.....
▲하늘 하나 가득한 뭉게구름
▲병지방 계곡의 맑은 물
▲병지방 계곡에서 잠시 휴식.......
▲횡성 시내를 거쳐 섬강 쪽으로 이동 중 하늘이 너무 멋집니다...........
▲오늘밤 우리가 머물 섬강입니다...........해가 뉘엿 뉘엿 저물어 갈 즈음에 섬강 뚝방길까지 왔군요.....
▲작은 여울들을 넘으며 오프르가즘을 만끽합니다........
▲하늘....노을....산.....강......그리고 우리........
▲야영사이트로 가기 위해서 도강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물이 좀 많이 불었습니다......
▲도강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차량들..........
▲모두 도강을 무사히 마치고 강변 모래밭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피곤한 하루의 여정을
녹차와 맛난 먹거리와 함께 풀어 놓습니다.......
▲고추장삼겹살도 구워 먹고
▲결국 녀석은 이렇게 육보시를 하며 저 세상으로.............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섬강에서 하룻밤이 지나갑니다......
▲캠핑의 맛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새벽풍광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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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일어난 새벽.........
▲타프 밑에 노숙자들이 여럿 있군요......
▲아스라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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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으로 아침을 먹고 또 출발 준비를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빨코가 선두를 섭니다......
▲빨코의 힘찬 도강 모습...............
▲ 장군이도 무사히 도강.......
▲처음 도강에 도전하는 이 친구도 무사히 도강에 성공........
▲갤이노도 위태위태하게 도강에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털보동생의 애마도 강을 건너고.........
▲모두 안전하게 도강을 마치고 잠시 정렬중인 차량들......
▲한 폭의 그림입니다.......
▲풀숲을 헤치며 섬강 자락을 빠져나갑니다......
▲이제 거의 나온 듯.......
▲잠시 원주베이스캠프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베이스 캠프의 김태영대장님도 만나 뵙고.......
▲또 다시 먼지 날리는 도로를 달립니다.....맛있는 먼지(??)......ㅎㅎ
▲횡성 어느메쯤......
▲도사곡리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홍천강......
▲강물은 유유히 흐를 뿐입니다......언젠 한번 홍천강을 따라 발원지인 서석의
눌언동 계곡부터 배를 타고 투어를 해볼 생각인데 언제 실천할지........
▲점심도 못 먹고 계속 투어를 하다 보니 시장기가 상당합니다.....
▲어느 물 맑은 계곡에 잠시 멈추어서......
▲가볍게 떡볶이 요리로 시장기를 채우려 합니다.....
▲다시 산길을 가다 보니 멀리 상오안 농공단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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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원을 지나 북 노일리 쪽으로 가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드리웁니다....
▲야간 오프로드 투어 행렬도 참 멋진데 움직이는 차량안에서 표현이 힘들군요...
▲밤 8시쯤에 드디어 목적지인 팔봉산 자락 캠프에 도착........
▲돼지고기 보쌈 만들어서 먹고 ..........
피곤한 투어를 마치고 이날은 일찍 잠에 빠져 듭니다.......
▲피서객이 썰물 나가듯이 빠져 버린 홍천강가를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팔봉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홍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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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 국도로 나가기 조금 전.....예전의 신남역이 김유정역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철로를 보면 아스라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한 웅큼 베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생을 살다 보면 저렇게 여러 가지 길이지만 결국은 종착역인 청량리 역으로 가는 것 같은 이치가 아닐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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