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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 고장난 히터저항(퓨즈) 분해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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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상 작성일07-09-20 23:19 조회7,10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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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빕니다...



히터저항은 국산차들도 연식이 있으면 잘 고장나는 부품이지요.

수동식은 히터저항이라 표현하는 놈이 들어 있고, 신형 자동 공조기 모델들은

뜯어보면 캐페시터가 들어 있는데 두 부품모두 고장 원인은 장시간의 발열로

인해 수명을 다해 단락된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저항이나 캐페시터나 부속값은 무지싸지만 수리가 쉽지 않는

관계로 거의 모든 샵이 앗세이 교체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BMW 같은 놈들은

너무 작은 부속하나때문에 자동콘트롤러 자체를 교체해서 수십에서 100만원

가까이 받기도 합니다.



히터저항이 들어 있는 국산차야 부속상에서 구하면 앗세이로 2~3만원이면 되

지만 체로키 96년 이전식은 구입도 쉽지 않고 수입하면 배보다 배꼽이고...

아마도 YJ도 동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항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회로보호에 쓰이는 휴즈라는

표현이 올바를 듯 합니다.



최근에 다시 만남 이놈이 고장인 것을 알게되어 앗세이 사는 대신 수리해서

살려냈습니다. 가격은 초저렴이고 부품을 여분도 구해 놨는데 오프에서 뵙는분

들께는 그냥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조수석에 앉아 왼발 아랫쪽에 있는 가로형 플라스틱커버를 볼트로 탈거하면 아래 같은 상황입니다.


히터저항에서 단자를 분리해 낸 사진입니다. 분해해야하는 놈이 바로 커넥터가 있는 부분입니다. 7미리와 9미리 스패너나 복스알이 필요합니다. 탈거순서는 눈으로 직접보시면 알듯...


탈거해낸 히터저항입니다. 사진에 가로로 누운 스프링 2쪽 위에 화살표처럼 생긴 놈이 사망한 겁니다.


기존 스펙보다 발열에 강한 부품을 구했습니다. 기존 스펙은 누군가는 120도 혹자는 144도 뭐 그러더군요. 전 그 사이에서 정했습니다.


오래된 것을 걷어내고 새것을 박으면 끝이지만 구입한 부품은 박혀 있던 놈보다 꽤 짧습니다. 그래서 한쪽 다리는 기존 것을 이어서 써야했습니다.


사진을 잘못 찍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다리는 제치를 그대로 박은 것이고 이 사진에 잘 보이지 않는 뒷쪽 다리는 기존 다리와 이어 붙인겁니다.


이전사진과 비교해서 보시면 "ㄷ" 를 업어놓은 지붕이 있습니다. 탈부착 가능한데 작업할때는 탈착해 놓고 다시 부착한 모습입니다. 여기까지가 끝이고 재조립하니 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