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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갤1에 갤2 인터용 순정 가죽 오토기어봉 장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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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택 작성일03-04-04 13:07 조회3,740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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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이천의 규리아빠입니다.

본 사이트를 통해서 얻은 갤로퍼에 대한 내공이 점점 쌓여 갑니다.

여러고수님들 고맙습니다.



어제 제가 땡 퇴근하고 작업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제차를 소개하면 96.3월,갤1,6인승,인터,오토,ABS,CDP입니다.

지금까지 갤롱이에게 허접하게 DIY(?)한 내용을 소개하면 산타페 인슐레이터패드 부착, 타이어 위치 교환, 3구 전기소켓, 순정CDP 미등전구 교환, 공조스위치 미등 교환, 전조등 조정,-접지 등 입니다. 갤롱이 전에는 소나타2(골드)를 몰았는데 그때에는 에쿠스 혼, 그랜저XG 인슐레이터패드, XG 독서등(좌우 2개)을 DIY한적이 있습니다.



작업명 : 오토체인지레버 교환(플라스틱 기어봉 -> 순정 가죽기어봉)

준비물 : 순정 오토기어봉(정확한 명칭은 오토체인지레버),

- 부품번호:45711-M1100LK, 가격:5,500원(VAT포함)

십자드라이버, 송곳, 니퍼, 수축튜브(절연테입), 장갑 등

작업일시 : 2003년4월3일 18:05~19:10

장소 : APT내 주차장

작업자 : 규리아빠(011-760-6506)



<작업 전기>

제가 본 작업을 하게된 이유는 소나타2를 탈 때 스티어링휠(핸들), 오토체인지레버, 사이드브레이크가 전부 가죽으로 되어있었는데, 갤로퍼1은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소2나 소3의 오토체인지 레버와 호환된다는 확신만 있었으면 벌써 시작을 하였을껀데 정보 부족으로 가만히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갤로퍼2 인터쿨러를 탔었는데 스티어링휠(핸들), 오토체인지레버, 그리고 4륜레버가 떡하니 까만 가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갤1과 갤2는 거의 대부분 부품이 호환되는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1588-7278(부품센타)로 전화를 걸어 부품번호와 가격 확인에 들어 갔었지요.

VAT포함하여 스티어링 휠(HQ243111LK)은 99,000원, 4륜기어봉(43720-H1070LK) 11,000원이라고 하면서 부품번호도 알려 주더군요. 스티어링휠은 가격이 비싸고 4륜기어봉은 사용빈도가 적어, 사용빈도와 가격을 고려하여 제일 만만한 오토체인지레버를 우선 DIY하기로 하고 부품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어제 낮에 본 작업에 대한 정보를 조금 얻을려고 질문을 올렸는데 아는분이 없는지 답글이 없어 과감하게 혼자 시도하였습니다.

디.카가 없어 가능하면 자세하게 설명하겟습니다. 혹시 궁금한사항은 E-mail로 연락 주시면 성의껏 알려 드리겠습니다.



<작업 내용>

순정 가죽 오토체인지레버를 포함한 작업 준비물을 조수석 의자에 가지런히 놓고 우선 센터 콘솔에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전부 비웁니니다.

1.센터콘솔 탈거 : 센터콘솔 뚜껑을 열고 콘솔 바닥을 보면 뒷좌석 방향에 나사가 2개 있는데 이것을 풀고, 4륜기어 박스쪽을 보면 지름 1Cm정도 되는 약간 타원형의 플라스틱 뚜껑이 좌우 각각 1개씩 있는데 송곳이나 일자드라이브로 탈거를 시키면 나사가 보입니다. 이것을 풉니다. 센터콘솔 전체를 손으로 흔들어 보면 흔들흔들 하면서 빠질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가 옵니다. 그 다음에는 사이드브레이크를 감싸고 있는 고무가 끼워진 레자천을 콘솔박스를 흔들면서 4륜기어봉 방향으로 움직이며 조금씩 벗겨냅니다. 이때 오토체인지레버는 ‘N’ 위치에 두면 조금 수월하고, 그래도 오토체인지레버 때문에 잘 빠져나오지 않으면 오토체인지레버를 감싸고 있는 우드그레인을 송곳이나 십자드라이브로 탈거 시키고 하면 조금더 편합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감싸고 있는 고무가 끼워진 레자천을 반쯤 벗겨냈을 때 무엇인가에 걸려 잘 빠져 나오지 않습니다. 바로 좌우측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는 것이 콘넥트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센터콘솔 밑이나 오토체인지레버 우드그레인 커버 사이로 손을 넣고 콘넥트를 분리합니다. 이제 센터 콘솔을 4륜쪽으로 당기면 완전히 분리됩니다.아참! 리어 에어컨스위치용 콘넥트도 있어 같이 분리하여야 됩니다. 쌓여있는 먼지와 4각형으로 생긴 검정색도어락콘트롤 박스(?)가 보이면 잘 된 것입니다.

2.기존 오토체인지 레버 분리 : 오토체인지 레버의 전면을 보면 삼각형 형태의 직사각형 조각이 있습니다. 상하로 나사가 2개 보이는데 위치를 기억 하셔야 됩니다. 나사가 틀리더군요. 밑에것은 길고 뭉턱하고, 위의 것은 짧고 끝이 뽀족합니다. 나사 2개와 삼각형 형태의 직사각형 조각을 탈거하면 또 다른 나사 1개가 보입니다. 이 넘이 오토체인지 레버를 단단히 고정하고 있는 넘입니다. 이것도 탈거. 그러나 아직 오토체인지 레버를 올리거나 움직이지 마세요. 약간 흔들거리지만 OD On/Off 케이블 때문에 오토체인지 레버가 분리 되지 않고 또 옆에 붙어 있는 기어전환 스위치가 도망갈 우려가 있습니다. 그 다음 오토체인지 레버 밑을 보면 P,R,D,2,L을 표시하는 판넬을 고정하는 나사가 2개 있습니다. 분리하고 나사와 판넬을 잘 보관합니다(저는 4륜기어봉 옆에 보관함). 그 다음 오토체인지 레버 밑에 있는 황금색의 약간 굵은 나사 4개를 분리하면 오토체인지 레버를 제외한 고정용 플라스틱 판넬들 전체가 들썩 그립니다. 이제는 P,R,D,2,L 판넬을 야간에 비춰주는 뻔데기 전구가 끼워진 미등 소켓을 밑에서 손을 넣어 돌려 뺍니다. 그 다음에는 오토체인지 레버 밑에 OD On/Off 케이블을 고정하고 있는, 유연성이 좋은 차체에 붙어있는 케이블 타이(?) 2군데를 벗기고 OD On/Off 케이블 콘넥터까지 분리합니다. 오토체인지 레버를 두손으로 잘 잡고 특히 옆의 기어전환용 스위치를 쪽으로 감싸면서 위로 천천히 당깁니다. 기어전환용 스위치가 빠지면서 기어전환용 스위치와 스프링이 빠져나올때까지 상하로 조금씩 흔들면서 빼내면 됩니다. 기어전환용 스위치와 스프링을 잘 보관하고 오토체인지 레버를 쑥 뽑으면 됩니다.

3. 갤2용 순정 가죽 오토체인지 레버 조립 : 제가 구입한 순정 가죽 오토체인지 레버에는 OD On/Off 케이블 끝에 콘넥트가 붙어 있지 않고 콘넥트만 빠진 상태의 Cable이였습니다. 할 수 없이 기존것에서 빼낸 콘넥트에서 OD On/Off 케이블만 빼내고 새 케이블을 끼울려고 시도를 하였으나 요령이 없는지 잘 안되었습니다. 과감하게 기존 콘넥트에서 한10cm 정도 여유를 두고 calble을 짤랐습니다. 그리고 니퍼를 이용하여 가죽 오토체인지 레버의 OD On/Off 케이블을 잘 연결하고 수축튜브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콘넥트를 조립한후 자동차 키를 on하고 OD 스위치를 On/Off 시켜봅니다. 계기판에 이상없이 나타면 잘 된것입니다. 다시 콘넥트를 뽑고 자 이제 조립만 하면 됩니다. 오토체인지 레버를 고정하는 판넬들을 순서에 맞게 들고 이 사이로 OD 케이블을 먼저 통과 시키고 오토체인지 레버를 완전히 삽입합니다. 그 다음 오토체인지 레버 옆 구멍에 스프링과 기어전환용 스위치를 끼웁니다. 이상태에서 기어전환이 잘되는지 확인합니다. P, R, N, D, 2, L까지 상하로 두세번 움직이면서 확인하여 이상이 없으면 OD On/Off 케이블을 차체에 붙어 있는 케이블타이(?)에 잘 끼우고 콘넥트도 연결합니다. 기어표시용 미등도 끼우고 각종 나사를 조립합니다. 미등을 켜서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오토체인지 레버도 게기판에 정상적으로 잘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4. 센터콘솔 조립 : 탈거와 반대로 사이드브레이크쪽의 커버를 먼저 반쯤 끼우고 리어에어콘 콘넥트와 사이드미러 조정용 콘넥트를 끼웁니다. 아! 우선 센터콘솔에 붙은 먼지부터 탁탁 트세요. 양쪽 의자와 안전벨트고리 때문에 조금 조금 빡빡해도 천천히 끼우면(?) 됩니다.



<작업 후기>

시동을 걸고 오토체인지 레버에 손을 올려 봅니다. 플라스틱과는 다른 천연가죽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흐뭇...

분리한 기존 오토체인지 레버는 어디에 버리나? 고민도 아닌 고민을 해봅니다.

다음에는 독서등이나 차폭등을 DIY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갤로퍼 뒷좌석은 어둡잖아요. 이글을 읽으신분중 갤로퍼에 독서등을 달아본 분은 정보 공유해 주세요. 문의사항은 ultracom@hysyscomm.com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