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 컬럼에서 좋은 정보 많이 배우고 있는 부산의 이동엽입니다..



보통 신차 출고시 "언더코팅"을 권장하시던데..저는 그놈의 돈이 뭔지 콧방귀끼면서..무시해버렸습니다. 후회만땅...



특히 저처럼 32년동안 바닷가(부산 광안리,해운대,영도등등 바닷가에서만 살았지요..)에서 사시는 분들 모빌...과연 부식은 어느정도인지..?



다른 지방도 흔히 보시겠지만 부산은..특히..횟집 활어차들이 엄청 많습니다. 길을 가면서 줄줄 흘리면서 다니고..방파제 근처 도로에 가면 파도가 넘쳐 올라온 바닷물과 횟집에서 나온물...

또한 미친척하고 모래사장에서 "오빠 달려~ " 영화장면을 찍으시는 분들...과연 소금기가 얼마나 차량에는 극약인 것을 아시는지..



사진속 제모빌은 99년 5월식 이노베이션인데(아직까진 비교적 신차에 속하지요..쩝) 차량 하부의 부식은 정말 7~8년된 차량보다 더 못한 수준입니다.

프레임에 녹이 끼기 시작한 것은 물론 각종 브라켓이나 작동부에 녹이 엄청 끼어있습니다. 눈에 띌때마다 방청제를 뿌리고 하지만 엄청나네요..



오늘은 뒷 범퍼를 떼냈더니..글쎄. 물받이 브라켓이 완전 삭아서 한쪽은 떨어져 도망가 버리고..한쪽은 데롱데롱 매달려 있습디다..



겔2나 이노 범퍼의 모양은 다르지만 뒷범퍼를 땔때는.



1. 범퍼위의 플라스틱 나사들은 포크 같은 것으로 밀어올린후 드라이버로 풀면 잘 나옵니다.(안나오면 뽀개세요..얼마안합니다.)



2. 범퍼는 브라켓에 10mm 볼트로 몇개 박혀있습니다. 또한 옆쪽 휠하우스 근처에도 브라켓에 역시 볼트로 고정되 있지요..



3. 물받이 브라켓은 10mm 볼트 3개(2개인 차도 있습니다)로 고정이 되어 있으며 브라켓과 물받이 고무와는 리벳으로 고정되 있으니 뽑아버리면 됩니다.



4. 조립은 역순입니다.



물받이 브라켓은 1개에 2500원 입니다.

겔2와 이노베이션의 브라켓 모양이 혹시 다를 수 있으나 거기서 거깁니다...



결론은 차량의 하부 부식..특히 프레임이나 링크류의 부식은 차량의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언더코팅"을 DIY나 업소에 부탁할땐...모빌의 주인이 꼭...반드시 옆에서 꼼꼼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구석구석 두껍게 시공하는 것 만이 자신의 모빌을 흉칙한 "부식"으로 부터 지키는 길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범퍼를 탈거한 모습입니다..각종 브라켓에 녹이 엄청납니다.

거의 걸레가 된 물받이 브라켓과 범퍼 사이드 브라켓입니다..바디 마운팅 볼트도 붉게 녹슬었네요..

물받이가 삭아서 아예 사라졌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

새 물받이 브라켓과의 비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