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 컬럼에서 좋은 정보 많이 배우고 있는 부산의 이동엽입니다..

어제 글이 올라와서(15286번 김민영님) 저도 같은 경우가 있다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어제 밤과 오늘 출근길(고속도로 및 밀리는 국도내리막)에서 대형사고 칠뻔한 경우라서 초보분들 주의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제 모빌은 99년 5월식 이노터보밴으로 그동안 잔고장 한번없이 잘타고 다녔는데...어제 첨으로 진공압력 경고등이 들어오는 겁니다..

보통 경고등이 들어와도 시동후 3~4초 후 사라지는게 정상인데..이놈이 글쎄 주행중에도 껌벅거리다가 브레이킹을 하면 브레이크가 딱딱해지면서 제동이 안되는 겁니다..



X됐다...제네레이터가 맛탱이 갔는갑다...싶어서 모빌을 겨우 갓길에 세워서 본넷을 열고...일단 브레이크액은 탱크에 만땅이고...차 밑에 기어 들어가서 바퀴안쪽의 브레이크 라인에도 누유가 없고해서..



제네레이터의 진공호스압이 세거나..아님..제네레이터가 맛탱이 갔거나..

아님..하이드로 빽이 세거나...암튼 쩐이 나가겠다는 불길한 예감이..팍팍 오더군요..



이 같은 현상일때 초보분들의 대처방법))



- 계속 브레이크 진공압 경고등이 점등된 상태라면 즉시 근처의 카센타로 가야합니다..큰 위험에 접할수 있습니다.

물론 서행하셔야 하며..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 상태로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셔야죠..



- 제 모빌의 정확한 증상은 주행중 알피엠이 충분한 상태면 경고등이 사라지고...그 상태에서 한차례의 제동은 됩니다...하지만 밀리는 시내에서 한번 제동후 다시 출발,,찔끔 진행후 또 제동하려고 하면 그땐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제동불능....쭈우욱 미끌림...꽝...



제 생각에 제네레이터가 완전히 맛이 가서 전혀 진공압을 생산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제가 일욜날 오프가서 진흙탕에 함 잠겼었는데..그때 제네레이터에 뭐가 끼거나..미세한 구멍이 생겨서 진공압이 세거나.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라면 절대 풋브레이크를 믿지 마시고 반드시 도로상황을 멀리 내다보시고 엔진브레이크를 써야 합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져서 완전히 제동할 거리까지 왔다고 클러치를 밟았더니 알피엠이 떨어지고 경고등이 또 들어오면서 제동불능이 되더군요..

그래서 기어넣은 채로 브레이크 밟고 싸이드 브레이크 당기고...결국은 시동은 꺼지면서 섰습니다...앞 차 움직이면 또 시동걸고 움직였다가 또 클러치 안밟고 제동해서 시동끄고..



이런식으로 오늘 고속도로 및 국도를 30KM 주행해서 출근했습니다..



제 옆으로 쌩쌩 달리는 모빌들...X나 빠르더군요...



브레이크 진공경고등이 들어와서 꺼지지 않거나 점멸하는 경우

빨리 카센타에 가세요..초보분들...사고납니다...





주) 국어사전 인용

X됐다 : 세상에서 가장 극한 상황에 봉착했다는 표현,,

X나 빠른 : 세상에서 가장 빠른...

X나 아픈 : 세상에서 가장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