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고 무쏘(93년12월식)을 얼마전에 구입한 부산사는 직장인입니다.전엔 겔로퍼 터보 오토차를 몰았는데 너무 힘이

없고 속도가 안나고 기름값 많이 나오고 시끄러워서 바꿨습니다.93-94년식이 오리지날 벤츠엔진 달았다고 해서 일부러 연식이 오래된 걸 샀지요.

전 주인이 얼핏 보기에 사람좋은 이웃 아저씨 처럼 생기고 교회다닌다고 해서 또 몇군데 확인을 할려고 했더니 바로 얼마전에 수리다 했고

손다봐놨다고 여러번 누차 얘기해서 그냥 차를 샀더니 그다음날 부터 견적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양뒷바퀴

쇼바,허브베어링,라이닝,리어윈도우와이퍼모터교체,시가잭교체 등등해서 일차로 36만원 들었고 이정도야 중고차사면 그러려니 했는데 결정적으로 절

분노케 한건 사륜구동이 안되는걸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사륜 4H low에 걸어놓고 유턴을 해보면 사륜구동이 되면 누가 뒤에서 차를 잡아

끄는것처럼 저항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건 2륜이나 큰 차이가 없는겁니다.카센타가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고장이었습니다.겔로퍼는 4륜걸때 기어를 넣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지만 이에 비해 무쏘는 버튼 하나로 달리면서도 4륜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4륜넣고 달리다 깜박하고 과속해서 전륜허브나

등속조인트(+)가 잘 나가는 모양입니다.

전주인에게 전화해보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4륜이 되었다면서 그러더라구요.계기판에 불만 들어오면 4륜이 되는건줄로 우기는 정도의 한심한 지식을

가지고 박박 우기는데 정말 사람 열불터지겠데요.견적이 백만원 넘게 나온다는데....부산에서 오프로드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도로에서 4륜넣을 일이

없지만 짚차가 4륜이 안되면 절름발이아니겠습니까+나중에 무쏘폐차가 나오면 거기서 구할수밖에요.

짚차 처음 사시는 분들 4륜이 되는지 꼭 확인하고 사세요.

제가 겔로퍼를 상사에 팔았는데 상사에서 나온 사람도 4륜이 되는지 확인은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건....무쏘가 역시 힘은 있더군요.밟는데로 쭉쭉 나가더군요.140만 내고 더이상 내보진 않았습니다.그리고 연비도 이전

겔로퍼가 10키로 정도였는데 무쏘는 15키로 정도로 공인연비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네요.